인생사업에 도전하는 무한 열정

기사입력 2018.03.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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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김이남 회장은 30대 초반에 기업의 세계에 입문했다. 농업자재시설회사 ‘김이남지주대'(1997년), 기술개발회사 ‘아이뱅'(2004년), 파손방지 볼트 이중 보호캡 제조회사 ‘투캡'(2008년) 등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연속 기업가이다. 최근에는 세계최초의 보석 기반 암호 화폐 사업을 론칭했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정신이 탁월한 사람은 한국인이다.” 

경영학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피터 드러커가 2002년에 발간한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한 말이다. 피터 드러커의 찬사는 아름답다. 하지만 기업가의 길은 가시밭길이다. 긴 고난과 짧은 영광이 반복되는 삶이다.

 

피터 드러커가 이 말을 했을 무렵, 어떤 ‘한국인 기업가’는 인생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30대 초반에 사업의 세계로 뛰어들어 건물을 세울 만큼 자금을 모았지만, 그 건물이 문제가 되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잃고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인생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가? 

 

해답은 피터 드러커가 말했던 바로 그 ‘기업가정신’이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디글로벌홀딩스 김이남 회장이다. 30대 초반에 기업의 세계에 입문하여, 농업자재시설회사인 ‘김이남지주대'(1997년), 기술개발회사 ‘아이뱅'(2004년), 파손방지 볼트 이중 보호캡 제조회사 ‘투캡'(2008년) 등을 계속해서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연속 기업가이다.

  

그가 최근 세계 최초의 보석 기반 암호 화폐 사업을 론칭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나를 이겨내고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삶,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한발 먼저 생각하고 창조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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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의 길로 나서게 된 계기는?

 30대 초반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만드는 회사에서 영업부장을 하고 있을 때였다. 외국에서 수입된 트램폴린이 잘 팔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안전에 문제가 있다 걸 깨달았어요. 안전망을 설치한 트램폴린을 만들었는데 히트했습니다. 그 때가 내 나이 32살이었던 1984년이었습니다. 그 후 농업자재시설회사를 시작으로 여러 개의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 위기는 있었는가? 어떻게 이겨냈는가?

사실 사업의 길로 들어서면 인생은 항상 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기는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견디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최대의 위기는 2002년에 있었습니다. 그 무렵 나는 충실한 삶에서 벗어나 안락한 삶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수원에서 땅을 매입하여 건축을 했는데, 문제가 있는 땅이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소송이라는 괴물이 내 인생을 엉뚱한 쪽으로 끌고 갔습니다. 어느 사이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빠져나갔고 가정까지 파탄이 났습니다. 인생의 길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 그 구렁텅이를 어떻게 벗어났는가?

그 사건은 나에게 인생과 사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 때 한가지 깨달음이 있었는데, 이 깨달음은 내게 사업의 앞날을 인도하는 등대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 그 깨달음이란 무엇이었나?

기본에 충실하면 길이 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회를 위해 일하면 이익이 있고, 나를 위해 일하면 손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거꾸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은 종종 이처럼 거꾸로 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세상이 나와 같은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사회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순간 나와 관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자기를 위해서 일하지 않겠는가?

 

–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하는 것이 기업가정신의 본질이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기업가의 본업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어 제공하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기업가는 자신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잠시라도 잊으면 큰 재앙이 닥쳐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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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 사업의 방향은 우상향했나?

잔잔한 파도는 있었지만, 크게 보면 그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사회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농업시설자재 회사 ‘김이남지주대'(1997년)에 이어 기술개발회사 ‘아이뱅'(2004년), 파손방지 볼트 이중 보호캡 제조회사 ‘투캡'( 2008년) 등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7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된 것도 이런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광산 사업은 어떻게 하게 됐나?

2011년 경기도 문산에서 나중에 미국 GIA 감정 결과, ‘ 미네랄이 함유된 다이옵사이드’라고 밝혀진 보석을 발견했습니다.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 보석이 건강을 좋게 하는 치유보석이란 것과 상품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지금도 이 보석의 문화역사적 가치에 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다이옵사이드(DIOPSIDE)’

‘다이옵사이드(DIOPSIDE)’ 중국어로는 투휘석(透輝石)이라고도 불리는 이 보석은 초록 빛깔을 띠는 보석 중에서도 산출지가 극히 한정되어 있음은 물론, 강력한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특징으로 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선호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흔치 않은 보석의 하나로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산출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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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이옵사이드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두 가지 모습’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다이옵사이드(DIOPSIDE)는 미국과 과테말라, 러시아,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 한정되어 산출되는 ‘준보석’의 일종으로 다종의 천연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원적외선이 다량이 방출되어 ‘건강보석’ 혹은 ‘치유보석’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역사 속에서도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있으며, 다이옵사이드에 함유된 미네랄의 작은 결정체인 ‘경옥(硬玉)’ 성분이 경주 천마총, 금관총, 미추왕릉에서 출토된 금관 장식에 사용된 곡옥과 같은 종류의 보석인 것이다. 김이남 대표가 발견한 한국산 다이옵사이드는 고고학적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최근에 보석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 화폐 사업에 나섰는데….

세계 최초의 보석 기반 암호 화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산 다이옵사이드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암호 화폐 사업을 융합하면 많은 사람들이 광산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이 사업은 나와 이 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에게 ‘인생’ 사업입니다. 그래서 이 사업이 나에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되돌아보면 내가 시도했던 사업들은 항상 도전적이면서 동시에 혁신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라 생각하고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의심하는 것을 내가 확신했을 때만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도 사람들이 혼돈 속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 사람들을 앞으로 이끌고 나가는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편집국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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