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마천2동 독거어르신 50명에게 영정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영정사진의 평균 제작 비용은 약 10만원 내외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에 마천2동은 관내 사진관과 연계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의 촬영과 인화, 액자제작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함께 온 지인들과의 순간을 남기는 추억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함이다.
사진관은 정장대여, 촬영, 포토샵 등을 제공하고 마천2동은 액자 제작과 같은 최소한의 공임비, 행정 지원 등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촬영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소 영정사진을 찍어두고 싶었으나 선뜻 찍으러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무료로 찍을 수 있어 사진관과 동 직원 분들에게 고맙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송파구 마천2동 임상수 동장은 “사진관의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꼭 필요했던 영정사진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실정과 주민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