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각 9월 15일 무스타파 쉔톱 터키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먼저 “터키는 한국전쟁 때 파병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터키를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터키 레제트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방한 이래로 양국 간 국회 의장단 및 고위급 인사들이 교환 방문”하고 있으며 “경제 협력 부문에서도 한국 160여개 기업이 터키에 진출해 있고, 보스포러스 제3대교 공사에 참여하는 등 양국이 매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쉔톱 부의장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배경을 언급한 뒤, “양국 의회 간 관계 향상을 위해 친선 협회 및 각 상임위원회 방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울러 오는 10월 1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유라시안 국회의장 회의가 개최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니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번영을 위해 기울인 많은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한국의 노력이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 안정 및 안보에 큰 기여할 것”이며 “터키는 판문점 선언 및 싱가폴 선언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