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동구청]
[정치닷컴=이건주 기자]
성동구는 10월 21일(일) 오전11시 성수대교 북단 IC주변 위령탑에서 성수대교 붕괴사고 24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희생자 유가족과 정원오 구청장, 구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구는 위령제 당일 주차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문제를 세심히 챙길 예정이며 위령탑 주변 녹지와 화분을 정비하는 등 최대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구청홈페이지에 추모배너를 게재해 전 구민이 함께 애도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1994년 10월 21일 출근시간인 오전 7시 40분경 성동구와 강남구를 연결하는 성수대교의 상부트러스가 붕괴돼 출근길 직장인과 등교하던 학생 등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한 대형 인명사고다.
사고 이후 서울시는 지난 1997년 현 위치인 성수대교 북단 IC 부근에 위령탑을 건립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편 성동구에서는 주변에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추모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평소에도 위령탑 주변 녹지, 부설 주차장 등을 꾸준히 관리 중이다. 주차장 내 상행위나 무단 장기주차 방지를 위한 점검도 벌이고 있다. 2015년부터는 유가족들 수고를 덜고, 위령제 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성동구가 유가족 측과 협의해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