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문희상 국회의장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환영의 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신호탄이었다”면서 “평창에서 시작한 평화 분위기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2월 27일에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곧 세계평화 프로세스다. 2017년 연말까지 ‘한반도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국제정세는 긴박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급반전되었다”면서 “실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성과가 아니다”라며 “2000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수많은 북미회담에서의 협상과 합의, 6자회담을 이어갔던 미·일·중·러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보내주는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 리사 클라크 국제평화사무국 의장, 세르미앙 응 IOC집행위원 등 국제평화단체 관련 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 등 정부, 체육계, 민간단체 인사들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