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보건당국과 김포시 등을 적극 설득하여, 29일 정부 국가암검진사업의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지역」으로 ‘김포시’가 선정됐다.
[사진=홍철호 의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현행 「암관리법」에 따라,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검진사업(국가암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바, 대장암 분야의 경우 그 동안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시행해온 바 있다.
하지만 ‘분변잠혈검사’는 검사방법 불편, 낮은 검사 신뢰도, 개인검진 대장 내시경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해 암종 분야의 수검률(33.1%)이 가장 낮은 상황이다.(*수검률2017년 기준 : 위암 52.6%, 간암 62.7%, 유방암 57.2%, 자궁경부암 47.2%)
한편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암검진 수검자 선호도 조사 결과, 대장내시경에 대한 선호도(80%)가 기존 분변잠혈검사(2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 각계에서는 대장암 1차 검사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홍철호 의원은 보건당국과 김포시 등을 설득하여, 사업 주관기관인 국립암센터가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지역」으로 김포시를 선정하도록 조치했다. 국립암센터는 이 같은 사업계획안을 보건복지부에 보고했고 보건복지부는 29일 공식 재가했다.
대상자는 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중 ‘만 50세~만 74세 남녀’가 해당되며, 개인당「대장내시경 검진비용 16만원」과 「조직검사 비용 4~6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포시 등 시범사업 추진에는 올해 국가 예산 총 12억 7500만원이 투입되며, 실제 검사는 지역 내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 대한 ‘공모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경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국립암센터]
홍 의원은 “대장암은 우리나라 암발생 2위, 암사망 3위를 차지하는 중질환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암종”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고 삶의 질 만족도가 높은 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