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티브이=이건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강서구 강동동 원예시험장 토지개발 사업 계획이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김도읍 의원]
국유재산법 개정을 통해 유휴 국유지 개발의 길을 터놓은 김도읍 의원은 “이번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으로 강동동 원예시험장 부지는 본격적인 개발궤도에 오르게 되었다”며, “사업 시행을 맡은 LH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 이후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22년까지 토지개발을 마무리하고, ‘25년까지 건축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동동 원예시험장 토지개발 계획에 따르면, 총 부지면적 17만7,382㎡ 중 공원·도로 등을 제외한 유상공급면적(11만5,093㎡)의 60%를 청년 벤처·창업 기업 등에 접근성 좋은 ‘역세권 혁신거점 공간’과 테마파크형 복합유통컨벤션 센터 및 도서관 등을 통해 지역에 부족한 상업·지역밀착형 생활SOC 기반으로 활용하고, 40%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100여세대 규모의 공공주택과 함께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약 7,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7,9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국유재산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기재부 박성동 국고국장을 만나 원예시험장부지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개발지역 내로 원도시 주민 유인을 위해 30평 중후반대 아파트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 국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과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은 강동동 원도심 부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원예시험장부지 개발이 강서의 균형 발전을 넘어 핵심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동 원예시험장부지는 위탁개발사업에 한해 유휴 국유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김도읍 의원이 대표발의 하여 지난해 2월 개정된 국유재산법에 따른 첫 개발 사업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