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한국 최초의 트램인 ‘오륙도선’ 건설 절차가 시작된다.
2021년 실증운영 완료, 22년 개통 목표로 준비 중인 오륙도선의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수립 공청회’가 20일 오후 2시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사진=kbs화면]
오륙도선 건설을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필요한 이유는 지난 1월 25일 부산시 도시철도망 미반영 노선이었던 오륙도선 이 국토부 주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공모방식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트램인 오륙도선은 무가선 저상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도시철도 전문가들은 타당성 획득, 행정절차 등의 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9년의 시간을 절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철도기술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은 올해 내로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고시를 통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진=박재호 의원]
오륙도선 트램 실증사업 유치를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오륙도선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공식 노선이 되면 향후 오륙도까지 전구간 건설에 큰 당위성을 얻게 되는 것”이라며 “오륙도선 실증사업을 성공시켜 부산남구와 부산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륙도선 실증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세부협약을 체결하고, 전담지원조직 구성까지 완료한 상태로 21년 실증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