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김정훈 의원실에서 독립기념관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독립기념관 외국인 방문객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2018년까지 5년간 전체 독립기념관 방문객 수는 765만 216명인데 반해, 5년간 독립기념관 전체 방문객 대비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1%도 되지 않으며, 특히 인접한 일본과 중국인 방문객 수는 3년 연속 최고 수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김정훈 의원]
외국인 방문객 비중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0.7%⇨2015년 1.1%⇨2016년 1.1%⇨2017년 1.1%⇨2018년 0.89%로 특히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이 대폭 감소하였다.
< 2014년~2019년 7월말 까지 독립기념관 외국인방문객 현황 >
구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소계 |
2019.7월 |
전체 |
1,463,688명 |
1,401,680명 |
1,519,931명 |
1,633,175명 |
1,631,742명 |
7,650,216명 |
1,010,775명 |
외국인 |
10,874명 |
15,168명 |
17,068명 |
17,902명 |
14,460명 |
75,472명 |
10,540명 |
비중 |
0.7% |
1.1% |
1.1% |
1.1% |
0.89% |
0.99% |
1% |
독립기념관측은 「2017년, 2018년은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에 맞춘 대내외적인 홍보시행으로 관람객이 증대되고 있다』라고 답변하였다.
실제 2018년 7월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는 8,089명인데 반해 2019년 7월까지 외국인방문객 수는 1만 540명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그러나 동일기간 전체 독립기념관 방문객 대비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7월말까지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1.0%(외국 1만 540명/전체 101만 775명)이며, 2018년 7월까지 외국인 방문객 비중 역시 1.0%(외국 8,089명/전체 82만 8,910명)로 같았다.
이는 독립기념관이 밝혔듯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에 맞춘 대내외적인 홍보시행에 따른 관람객 증가에 기인한 것이기에 향후 외국인 방문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2018년 기준, 독립기념관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①미국으로 방문객 수가 총 2,862명이었다. 다음으로 ②중국 1,888명, ③일본 1,777명, ④베트남 999명, ⑤필리핀 740명 등의 순이다.
지난 3년간 독립기념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연속으로 감소한 국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인접한 국가이자 식민통치의 당사국인 일본과 일본으로부터 같은 아픔을 겪은 중국인 방문객의 수가 가장 많이 급감하였다.
3년 연속 가장 많은 인원이 감소한 국가인 ①중국의 경우 2016년 3,207명⇨2017년 2,937명⇨2018년 1,888명으로 2016년 대비 1,319명(-58.9%)이나 감소하였다.
다음은 ②일본으로 2016년 2,632명⇨2017년 2,216명⇨2018년 1,777명으로 855명(-32.5%)이 감소하였다.
김정훈 의원은 “일제시대 일본의 만행과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독립기념관의 외국인 방문객 수가 1%도 안 된다는 것은 일본과의 계속되는 갈등을 고려할 때 심각한 일이다”고 지적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독립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특히 장기적으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맞춤형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