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용기]
송파구는 감정노동을 겪는 사회복지 실무자들의 재충전을 위하여 힐링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송파구청]
최근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민관 사회복지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심리적, 정신적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가 발행한 ‘찾동 방문노동자 감정노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찾동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지나친 친밀감과 보살핌 요구, 모욕감이나 무시, 언어폭력 등의 다양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복지 실무자들이 이웃을 보살피는 업무로 인한 감정노동이 큰 것에 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집중하여 이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힐링캠프, 뮤지컬 관람 등으로 지난 한 해만 1,9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첫 힐링프로그램으로 송파구는 지난 7월 4일, ‘시네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사회복지 실무자 400여 명이 참석하여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큐영화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며 감정노동에 지친 마음을 휴식했다.
21일에는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스쿨오브락> 관람이 진행된다. 저녁 8시,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민간 복지시설 사회복지 실무자 등 21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