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어제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으로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여당의원과 당직자들에 대한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고 입법기관의 권위는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108석의 거대정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것이다.
국회폭력사태에 대한 국회의장의 공정하고 엄정한 대응을 촉구한다.
올해 4월 노동법 개악을 항의하며 국회를 찾은 노동자들은 국회정문에서부터 경찰과 마주해야 했다. 충돌 과정에서 경찰은 김명환위원장을 비롯해 수십명을 연행했으며, 김명환 위원장에 대해서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당시 보수언론과 자유한국당은 입법기관에 대한 폭력행위라며 원칙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고 이 사건으로 민주노총 간부 3명과 학생 1명이 구속되었다.
그런데 어제 국회는 달랐다. 지난 4월 노동자들을 정문에서부터 막아서던 국회는 거대정당에겐 한없이 관대했다. 경찰은 국회 본청 앞까지 문을 열어주었고, 폭력행위에도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노동자는 안 되고 거대정당만 되는 국회는 누구의 국회인가?
어제 국회 난입을 용인한 책임은 누가 질것이며,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국회의장부터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