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크게 신뢰한다”며 해리스 대사를 두둔하고 나섰다.
자국이 파견한 대사가 동맹국에 매우 무례한 결례를 범했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추켜 올렸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단지 개인의 막말이 아닌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 것임을 뜻한다.
사실, 놀랄 일은 아니다. 미국이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남북 교류를 사사건건 가로막아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어떤 것도 안 할 것”이라고 우리를 모욕한 바 있다.
그뿐인가. 터무니없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명분 없는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며 미국의 이익만을 강요해왔다. 속국을 대하는 듯 행세하는 미국은 우리에게 ‘피로 맺은 동맹 관계’가 아니라 우리를 ‘피 흘리게 하는 주종관계’나 다름없다.
미국에 강력히 경고한다.
미국이 지금처럼 우리의 자주권을 짓밟고 무례함을 이어간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분노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 국민은 “이런 동맹 필요 없다”고 분노를 표하고 있음을 똑똑히 알라.
우리 정부와 국회도 정신 똑바로 차리길 바란다.
국민을 대표하는 만큼 미국의 압박보다 국민의 분노를 더 두려워하라.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하는 미국에 단호히 맞서고, 국민의 자주적 의지를 더욱 모아가야 한다. 이 땅의 주인은 우리 국민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