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심은영]
20일 서울 용산구 전역에서 주민, 상인 500명이 참여한 대청소, 방역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된 분위기를 해소, 지역 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다.
![[크기변환]20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소속 상인들과 주민들이 이태원 상가 일대 방역을 했다.jpg](http://jeongchi.com/data/editor/2005/20200521181501_da3b2a1fcfd52e30ae9b6717f29098e8_zmfw.jpg)
[사진=용산구청]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소속 상인들 100여명은, 이태원 거리와 상가, 공용시설물 일대를 두루 방역했다. 주로 상가 출입문을 닦거나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물을 세척했다.
맹기훈 회장은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 발생했던 이태원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상권이 완전히 얼어붙었다”며 “연합회 주관으로 방역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고 ‘클린 이태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외국인들도 여럿 참석했다. 또 이곳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씨도 휠체어를 타고 행사에 참여, 눈길을 끌었다. 그 외 이태원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이들도 다수 참여,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에 참여한 김현종씨는 “상인 분들이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며 “연합회와 함께 다 같이 노력해서 이태원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더 많은 이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회는 매주 한차례씩 방역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3주차 때는 ‘클린 이태원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