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오늘 새벽 주한미군과 한국정부가 소성리에 사드미사일과 공사장비를 기습 배치했다. 미국이 원하는 일이라면 코로나 국면이건, 집합금지 명령이건 아랑곳않고 복무하는 한국정부의 모습이 굴욕적이다. 입으로만 동맹을 외치고 정작 동맹국을 위기로 몰아넣을 무기를 떠안기는 미국을 강력 규탄한다.
분명히 말하건데, 사드는 우리 땅 우리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미국의 동아시아 군사전략, 미 MD 체계 구축을 위함이다. 한반도와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전쟁 무기를 우리 영토에 둘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지난 미-중 무역 전쟁에서 우리 국민은 강대국 사이에 낀 한반도의 현실을 개탄했다. 자주 국가라면 한국 외교의 걸림돌인 사드를 떠안고 살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 백해무익한 사드는 추가반입이 아니라 당장 철거해야 마땅하다. 민중당은 진보 민중과 함께 이 땅에서 사드를, 더 나아가 주한미군을 뽑아내는 투쟁에 함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