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용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해외개발 코로나 백신도입TF 구성원의 87%가 공무원(13명)이고 민간전문가는 단 2명뿐인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강기윤 의원]
강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29일부터 구성되어 운영된 백신도입 특별전담팀(TF)의 구성원 15명 중 87%인 13명이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복지부 4명, 외교부 2명, 기재부 1명, 식약처 2명, 질병관리청 4명으로 모두 국과장급 공무원이었으며, 민간전문가는 단 2명에 그쳤다.
백신도입TF는 지난 6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17회 열렸으며, 해외 코로나 백신 개발 및 협상 동향 등을 파악 및 공유하고 국내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의원은 “현 상황에서 공무원 중심 TF로는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민간합동 범부처 백신TF팀을 만들고 민간 백신전문가들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을 줘 백신 확보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