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지난 11일 있었던 대통령 신년사는 ‘자화자찬’일색이었습니다. 세상과 민심, 정세 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사진=양금희 의원]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보면서 여전히 지금의 혼란을 국민적 실망의 본질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만 더 커집니다.
무엇보다도 입양아동에 대한 대통령의 인권 의식은 의심스러운 수준입니다.
아동학대로 국민적 공분이 거센 지금 예상하지 못한 질문도 아니었을 텐데 어떻게 입양아기를 온라인에서 쇼핑한 장난감, 인형 반품하듯이 다른 아기로 바꿀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까?
문 대통령이 정인이 사건의 원인을 아동학대가 아닌 입양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대안도 부적절했고, 그 표현에 있어서도 너무나 큰 실수를 했습니다.
아동학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고, 전문가를 만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왔는데, 오늘‘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실언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인이 사건의 대책을 묻는 질문을 받고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하거나 여전히 입양하고자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입양아동을 보호할수 있는 그런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