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이건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17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차선 안보임 관련 민원이 417건으로, 2019년 55건 2020년 65건 2021년 80건으로 점차 늘더니 2022년엔 126건으로 폭증했다.
[사진=송석준 의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차선 안보임 관련 민원이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55건이던 것이 2022년엔 126건으로 3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발생 지역을 보면 경기도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경남이 125건으로 두 번째 , 충북·충남이 109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이밖에 전북·전남 21건, 강원 27건으로 뒤를 이었다.
차선 도색 공사 기준(교통노면표시 설치관리 업무편람)을 보면 ‘노면 표시는 주·야간이나 기상상태, 조명 여부 등에 관계없이 운전자 및 보행자의 눈에 잘 띄어야 한다’며 차선 시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7월 발표한 최근 5년(2018~2022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차선 안보임 문제로 인한 사고로 추측되는 중앙선 침범은 1,367건에 달했고, 차선 안보임 관련 민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5년간 국토교통부 관리 일반국도 내 차선 안보임 관련 민원은 줄지 않고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도로주행 시 차선 시인성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차선 시인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