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이건주]

효창공원에는 백범 김구 묘역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 이동녕·차이석·조성환 임정요인 묘역이 조성돼 있다. 백범 선생이 직접 고른 장지다.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26일 오전 11시 효창공원 정문 앞에서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를 연다. 항일 독립운동 성지에서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매년 주민과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도 지역 주민과 학생, 보훈단체회원 등 5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이번 행사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 자긍심을 고취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11시 40분부터 20분간 진행되는 만세운동 재현이다. 유관순 언니처럼 옛 교복을 차려 입은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효창원로를 따라 300미터를 행진하며 태극물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