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심은영 기자]
경인로 지하보도를 갤러리로 변모시켰다.
구로문화재단은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휴 공간도 활성화하기 위해 신도림 디큐브 현대백화점과 푸르지오 아파트 사이 경인로 지하보도 30여m의 벽면을 ‘우리동네 갤러리路’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로문화재단은 경인로변 지하보도 입구에 ‘우리동네 갤러리路’ 현판을 달고 액자 22점을 마련했다.
구로문화재단은 앞으로 ‘우리동네 갤러리路’를 지역의 다양한 작품, 학생들의 미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첫 전시회에는 신구로초등학교 학생, 지역예술가들이 정사각형 합판 타일에 그려낸 작품들을 한데 모은 1.5m 규모의 타일벽화 12점과 지난해 12월 개최된 ‘어린이 미술 공모전’에서 뽑힌 ‘구로랜드’, ‘아트밸리 별별시장’ 등 수상작 22점이 전시돼있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예술가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생활 속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의 유지‧관리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전시를 기획해 ‘우리동네 갤러리路’를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