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산구청]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실내 체육시설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용산구처럼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실내체육관 건립이 주민 ‘숙원사업’이 되었다.
구가 새롭게 건립한 실내체육관은 2378㎡ 대지에 연면적 939㎡ 규모로서, 지역 내 체육관 중 가장 크다. 외견상 층수도 높아 보이지만 9m 높이 단층이다. 2018년 현재 용산구 내 생활체육관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체육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체육관 ▲용산문화체육센터 ▲용산청소년수련관 등 4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평균(3.7개소)은 넘겼지만 주거지 인근 체육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가 커지면서 실내 체육관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공유재산법 상 시유지에 구가 영구축조물을 조성할 수 없어 철골구조에 샌드위치 패널로 건물을 마감했다. 만에 하나 부지 용도가 바뀌더라도 손쉽게 건물을 해체할 수 있다.
마성락 생활체육팀장은 “가설건축물이긴 하지만 내진설계를 거쳐 안전하게 시공했다”며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인 만큼 오랜 기간 제 용도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