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이미영]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생존해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존엄한 여생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이달희 의원]
이 의원은 '생존해 계신 8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에 대해 월 생활지원금과 간병비를 지원하고 있다'는 여성가족부 차관의 언급과 관련해 '충분한 지원과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존엄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혐의’기소된 윤미향 前 의원과 관련해 “윤미향 前 의원은 지난 항소심 재판에서 횡령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지만, 결국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모두 채우며 국민들에게 큰 공분을 샀다”라고 지적하며, 이 사태로 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前 의원이 최근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남았다’며 다시 정치 집회에 나와 여전히‘위안부 할머니 팔이’를 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선의로 활동하는 다른 시민단체들을 위해서라도 죄스러운 마음이 있으면 이런 일에서 물러나야 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신영숙 차관에게는 “‘정의연 사태’를 경험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을 위한 여가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보조금 사업 관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다시는 지구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말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 특히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로 전 세계에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여성가족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