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닷컴=이미영]
이마트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이 연말을 맞아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국이마트노동조합 기부 사진]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지난 12월 4일, 연초 대의원 대회에서 결의했던 사회적 가치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노조 집행부는 1976년 설립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원호 바오로 신부로부터 복지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신부는 설립자 故 김수환 추기경의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뜻을 이어받아 노숙인과 취약계층,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서울시내 약 80여 개의 다양한 사회복지단체를 운영 및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후원금은 투명한 회계처리를 통해 공표한다고 전했다.
노조 집행부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따스한 빛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에 더욱 신뢰를 표했다. 또한 우리 조합이 작게나마 그 빛 속으로 함께 동참할 수 있어서 조합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원호(바오로) 신부는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사회복지회의 슬로건이 노동조합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사회복지제도가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사회적 안전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동조합의 후원은 금액을 떠나 너무나 가치 있는 의미이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의 조합원분들의 귀한 마음과 그 정성을 소홀히 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원호 신부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찾아 후원해 준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조합원분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