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산구]
[정치닷컴=심은영]
식목일을 맞아 국내외서 미군장병 등 외국인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용산구는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신계역사공원에서 식목 행사를 갖고 사과나무, 매화나무 등 500여주를 함께 식재할 예정이다.

[사진=용산구]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매년 미8군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당고개 순교성지’로 이름 높은 신계역사공원에서 행사를 진행, 의미를 더했다.
용산전자상가 인근에 자리한 당고개 순교성지는 1839년(헌종5년) 기해박해 당시 박종원, 홍병주 등 10명의 남녀교우들이 참수당한 곳이다. 1984년 교황 바오로2세에 의해 이들 중 9명이 성인으로 시성(諡聖)됐다.당고개는 원래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이었으나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졌고 신계동 아파트 단지 내 역사공원이 옛 흔적을 전한다.당고개 순교성지는 오는 10월경 로마교황청 세계 공식순례지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 중 일부로 등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