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한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

기사입력 2018.03.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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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2017.8.26. 한성백제박물관(시범운영 프로그램).jpg

 

[정치닷컴=이건주 기자]


서울시 최초로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남구는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4~6학년 17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연간 정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습내용을 구성했다. 

 

강남구에는 1,150명의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있는데, 이중 미취학 자녀가 65%, 초등학생 자녀가 24%로 초등학생 이하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스스로 한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다문화부모 9명과 자녀 11명이 6회에 걸친 교육에 참여 한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였으며 그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올해는 교육 대상인원을 늘리고, 기본적인 이론교육 후 4월부터 체험수업을 진행한다. 5~6명으로 구성된 3개의 팀을 담당 강사가 인솔해 문화유적 현장을 꼼꼼히 탐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사를 시대별로 체험하고자 암사동 선사유적지, 수원화성, 한성백제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적지를 탐방하고,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있는 삼권분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청와대와 국회도 방문한다.

 

또한, 다문화가족 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결혼 이민자 중에는 한국사에 익숙하지 않고 자녀의 교과목이나 학교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사 강의와 초등학생 자녀 학습법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의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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