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상태 실시간 확인 ‘미세먼지 전광판’ 설치

기사입력 2018.03.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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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미세먼지 신호등.jpg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지난 26일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2016년 7월 ‘맑은공기 관악’을 선포하고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 서 온 관악구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우선 구는 측정소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농도를 수신해 대기오염 상태를 주민들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전광판’을 28일 설치한다.전광판은 서울대입구역 8번 출구 앞에 설치되며 대기오염 정보 뿐 아니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지난 16일에는 신림역에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도림천 수변무대 옆으로 이전했다. 이는 도림천에서 산책과 운동을 하는 주민 등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 으로 에스프레소 한 잔 만큼의 양이며, 나무가 모인 산림은 연간 29만 2천 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한다.

사본-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2.JPG

[사진=관악구]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시민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신림고등학교 뒤 공원일대에 산딸나무, 산수유 등 2760여주의 나무를 심는다. 2760여주의 나무는 연간 100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2016년 5월, 27개 부서 74개 사업으로 구성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표했다. 금년 2월에는 (초)미세먼지 저감 추진계획을 수립, 1본부 6개반 대책본부를 편성하고 5개 분야 26개 사업을 통해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밖에도 친환경 공용차량 확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초)미세먼지 예경보제 운영, 어린이집 등 공기청정기 지원, 도로분진 흡입차량 확대 운영, 노인 및 장애인복지시설 황사마스크 보급 등 미세먼지로부터 주민 건강보호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햇볕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또한 주민의 기본권에 해당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초미세먼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영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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