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학생 할머니, 이번에는 라디오 디제이에 도전

기사입력 2018.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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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관악 은빛 라디오.jpg

[사진=관악구]

 

[정치닷컴=이건주 기자]

 

한글을 배운 늦깍이 한글학교 학생 할머니가 이번에는 라디오 디제이에 도전한다.

 

글을 모르던 어두운 동굴에서 나와 어르신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서툴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라디오 전파를 타고 관악의 하늘을 채운다.


관악 은빛 라디오는 그동안 글을 모르고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한글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이야기를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라디오 특성을 활용해 듣기, 읽기, 쓰기 등 종합적 문해 학습과 더불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에 사연을 쓰고 소개하는 신청곡 체험, 시 또는 책의 일부를 읽어보는 책 코너 체험과 함께 생방송을 가까이에서 체험해 보기도 한다.

 

또 녹음 등 라디오 제작환경을 배우고 대본을 작성, 어르신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방송에 출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특성화 수업 육성 지원 부문에 선정된 프로그램 중 지방자치단체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서울․경기권에서 관악구가 유일하다.

   

관악 은빛 라디오는 초등 및 중학과정 학습 어르신 15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21일 시작해 10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관악구 평생학습관과 관악FM라디오에서 열린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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