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 지난해 2,733대'

기사입력 2018.05.16 22:0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사본-2018.4.30. 대치동 학원가 단속 현장.jpg

[사진=강남구]

 

 

[정치닷컴=이건주 기자]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대치동 학원가에 모범운전자를 배치하여 교통질서 유지 및 계도를 담당하게하고 경찰(2명)과 단속원(6명)은 단속 업무에 집중한다. 

 

총 1,000여 개의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 학원가는 학원수업이 종료되는 저녁 10시 전후로 차들이 몰린다. 자녀를 태우려고 차를 몰고 온 학부모들이 비상등을 켠 채 도로를 메워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민원이 매월 400여건에 이를 정도다.

 

강남구는 2014년 5월부터 수서경찰서와 합동으로 특별단속반 3개팀(각 5명)을 운영하고 있으나 계도하기에도 벅차 주차단속 업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일례로 대치동 학원가에서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차량은 지난해에만 2,733대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계도한 차량은 13,800대나 된다.


특히 민원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따라 CCTV 단속 기준을 강화해 버스정류장, 교차로, 횡단보도 일대를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존 8분 단위 촬영에서 5분 단위로 간격을 조정했다.

 

윤두현 주차관리과장은 “대치동 학원 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가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주민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를 근절해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정치닷컴 & jeongchi.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신문사소개 | 윤리강령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