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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중기위]   4차산업·스마트공장 확산 예산 늘린다
[국회 산자중기위] 4차산업·스마트공장 확산 예산 늘린다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국회 산자중기위는 11월 8일(금)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및 특허청 소관 「2020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및 무역보험계약체결한도에 대한 동의안」을 의결하였다.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서는 총 5,924억 6,500만원이 증액되었고, 204억 3,700만원이 감액되었다.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한국산업기술대 운영지원’사업에 70억원을 증액하였고,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섬유소재 국산화 등을 위한‘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에 68억원을 증액하였다. 또한, 에너지복지를 강화하기 위하여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서 140억원을 증액하고, 최근 ESS 화재 발생사고를 고려하여 중소기업 배터리 사용 ESS 사업장에 대한 안전조치 지원을 위한 예산 39억 2,000만원도 증액하였다.‘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서 적정 장비구축비를 반영하여 13억 3,500만원을 감액하고, 공사일정의 순연을 감안하여 일부 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예산 89억 9,400만원도 감액하였다.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서는 총 6,457억4,100만원이 증액되었고, 680억 4,800만원이 감액되었다.‘신용보증기금 출연’사업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위하여 625억원을,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서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지역거점센터 운영 등을 위하여 364억원을 각각 증액하였다.사업화 성공률을 감안하여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사업에서 88억원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가입률 하락 등을 고려하여 ‘인력유입인프라조성’사업에서 489억원을 각각 감액하였다.8일 의결된 예산안 등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농업대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농수축산 예산확대 촉구
[농업대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농수축산 예산확대 촉구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농업은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일 정도로 돌고돌고 또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양파·마늘등의 가격폭락,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가축전염병의 위협, 과거와 다른 기후변화 여건을 한국농업의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사진=서삼석 의원] 서 의원은 우리 농업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투입과 함께 선제적인 대응책을 주문했다. “과거 6년간(2014년~2019년) 전체 국가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5.7%에 이르는 동안 농어업 분야는 1.3% 찔끔 증액에 그쳐왔으며, 이러한 농어업에 대한 예산 홀대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서삼석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2020년 정부부처 총 예산요구안 규모는 498조 7천 억 원으로 전년대비 6.2%가 증액된 반면 농림 수산 분야는 오히려 4%(19년 20조/20년 19.2조)가 감액되었다. 이어 농작물 수급불안과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소득불안정에 대한 해법으로 대체작물 발굴과 휴경제 도입 등의 장기 대책과 함께 최소한 생산비 정도는 보장해 주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의 도입을 주문했다. 정부의 가축방역 대응역량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서삼석 의원은, “가칭 방역청을 신설하여 전국 지자체 동시방역 시스템의 완비와 함께 농수축산부야 기후변화 종합계획 수립, R&D 투자확대, 기후변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법체계와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250만 우리 농민들은 정부가 현재 농수축산업의 위기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 면서 ”농어업인 소득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약속인 만큼 농업을 위한 농수축산물의 수급과 생산비 보장의 전략이 무엇인지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러 우호의 밤]  양국수교 30주년, 한-러 힘 합치면 큰일 해낼 것
[한-러 우호의 밤] 양국수교 30주년, 한-러 힘 합치면 큰일 해낼 것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5월 27일(월) 저녁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동포와 경제인 및 러시아 상하원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러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해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사진=국회]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한-러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프로세스 성공을 위해서도 러시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는 곧 유라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의미한다”면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역할 해온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평화와 안정, 번영이란 공동목표를 위해 양국이 함께 진심으로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은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도 변함없다”면서 “내일 역사상처음으로 러-한 의회간 고위급협력위원회 회의가 열리는데 앞으로도 더욱 더 우호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레오니드 슬루츠키 하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양국의회 외교는 큰 진전을 이뤘다. 특히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인 유라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일 러-한 고위급협력위원회 회의에서도 양국 국민들이 관심을 가진 정치,문화,환경 등 많은 문제에 대해 한국 국회의원들과 논의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문 의장은 “러시아는 시련을 극복해온 위대한 민족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한-러가 힘을 합치면 엄청난 일을 해낼 것이다. 한반도 평화에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국회] 문 의장은 「한-러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동포들에게 “백범 김구선생이 원하는 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고, 경제대국도 아닌 오직 문화대국이라고 말씀하셨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열풍으로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바로 어제 칸 영화제에서도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고국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면서 “한국과 러시아가 더욱 가까워지고 견고하게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남북협력시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은 남.북간 동질성 회복과 통일 기반 조성
[새로운 남북협력시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은 남.북간 동질성 회복과 통일 기반 조성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주최하고, 통일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후원하는 「새로운 남북협력시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은 무엇인가?」토론회가 내일 5월 1일(수)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사진=설훈 의원]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북한 간 동질성 회복과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갖는 의미와 역할을 평가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국회의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좌장을 맡고, 김동성 경기연구원 북부센터장이 주제발제를 하며, 토론자로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 발전본부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이 참석한다. 설훈 의원은 “독일 통일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는 상호 체제의 경직성을 완화해 통일의 시기를 앞당겼을 뿐 아니라, 체제 간 동질성 회복을 통해 통일 이후의 갈등발생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되어 풀뿌리 통일운동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토론회 취지를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 정지하라] -  제120차 태극기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 정지하라] - 제120차 태극기집회
[사진=박근혜 전 대통령 호송사진 YTN캪쳐] [정치닷컴=이서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 신청이 17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번 주에 신청에 대한 결론이 나온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현 건강상태는, 형사소송법 제471조 1항 1호 “형의 집행으로 인하여 현저히 건강을 해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는 때”에 명백히 해당된다. “불에 덴 듯한 통증, 칼로 벤 듯한 통증”이란 말은 함부로 나올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의미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다.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촉구하는 태극기집회를 내일 24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의 문제는 한 인간의 인권의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이제 생명의 문제이다. 문재인 정권이 정녕 ‘사법살인’의 의도를 갖고 있지 않는 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상적인 병원 입원 치료를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누리실 수 있어야 한다. 정치보복의 도가 지나친 상태이다. 이것은 한 인간이, 한 대한민국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됐다. 24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20차 태극기집회에서 대한애국당과 애국국민들은 강력하게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촉구할 것이다. 동지들이여, 우리 두 어깨에 박근혜 대통령의 생명에 대한 책임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함께 하자.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이 중단되고, 인권에 대한 존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 바람이 무너질 때, 문재인 정권은 한 인간의 인권과 생명조차 무시하는 잔혹한 독재정권이란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대한애국당, 13일 오후 1시 서울역 집회]
[대한애국당, 13일 오후 1시 서울역 집회]
[정치닷컴=이서원]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대한애국당과 애국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무죄석방 총 투쟁에 나선다. 대한애국당은 내일 13일(토) 제117차 서울역 태극기집회와 16일(화) 서청대 1박2일 제118차 태극기집회를 총 투쟁으로 선포했다. 대한애국당 전체가 엄중하고 비장한 대처를 위해 당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총 투쟁의 두 차례 태극기집회는 대한애국당이 주관하고,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한다. 13일 무죄석방 총 투쟁은 1부는 1시 서울역에서 시작해서 행진 후 오후 4시 2부 집회를 광화문에서 하고, 2부 집회 후 오후 7시부터 3부 야간집회를 갖는다. 3부 집회 후 청와대까지 행진한다. [사진=조원진 의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집회에 앞서 “결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탄핵이었다.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대통령을 반자유민주주의 세력과 反대통령제 정치인들이 거짓과 조작과 불법으로 탄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원진 대표는 이어서 “2년 넘는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 투쟁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신념이며, 법치의 이름으로 자행된 정치보복에 대한 비폭력저항이다. 박근혜 대통령 구출은 자유민주주의 구출이며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다”라고 강변했다.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국회 100년의 봄’ - 다채로운 행사 개최-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국회 100년의 봄’ - 다채로운 행사 개최-
[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대한민국 국회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을 맞아 오는 4월 6일(토), 7일(일) 양일간 국회 잔디마당에서 2019년 국회개방행사「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국회 100년의 봄’」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6일(토) 오후 5시 축하공연 ‘임시의정원의 봄을 잇다’에는 가수 폴킴과 울랄라세션이 출연하며, 4월 7일(일) 오후 2시 특별 토크쇼 ‘임시의정원 100년, 내일을 열다’는 역사강사 최태성과 함께 임시의정원의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임시의정원 백주년 떡 나눔’, ‘도전! 임시의정원 골든벨’, ‘임시의정원 스탬프 투어’, ‘임시의정원 멤버 되어보기 포토존’, ‘1919년 의복 체험’, ‘1919 거리 포토존’, ‘독립운동 VR체험’, ‘3·1독립선언서 캘리그라피’ 등 당시 시대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울러 청년 아티스트가 무대 및 버스킹 공연을 통하여 재능을 발휘할 수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행사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떡·커피·솜사탕 등 주전부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국회 경내를 순환하는 국회참관셔틀버스(희망e카,사랑e카)를 운행하는 등 국회가 국민과소통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벚꽃을 보러 여의도에 방문한다면, 국회에 들러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축하하고 활짝 핀 봄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는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국회의장, 「문화 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자」 금석문 전시회 참석
국회의장, 「문화 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자」 금석문 전시회 참석
[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문희상 국회의장은 2월 26일(화) 오전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열린 「문화 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자」 금석문 전시회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축사에서 “금속과 돌에 기록하는 금석문(金石文)은 고대의 역사적 사건, 사라져 버린 문화·언어·문자 체계와 용례를 알려주는 현존 기록으로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면서 “우리민족 역시 유사 이래 수많은 금석문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문 의장은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북한지역의 금석문 자료도 100여 점 관람할 수 있다”면서 “남북의 겨레가 아끼고 사랑하며 널리 알려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전시회가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한 “ 「문화 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자」 라는 전시회 주제가 내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결정적 전기를 마련하고, 통일의 길을 여는 신호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금석문 전시회는 세계서법문화예술발전중심운영위원회와 한국금석문복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서도회, 대한민국헌정회, KBS사우서화위원회가 후원하며,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힐링스토리]  북한산, 산방(山房)이야기- 나도 함께 꿈을 꾸네
[힐링스토리] 북한산, 산방(山房)이야기- 나도 함께 꿈을 꾸네
[사진=무공 스님] [정치닷컴=심은영] 언덕 위에 꿈꾸는 몽우리, 나도 함께 꿈을 꾸네. 몽우리는 피지도 않았는데, 나만 먼저 피었다네.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북한산의 새하얀 눈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푸른 녹음이 벌써 번지기 시작하였다. 땅에서 아지랑이가 꿈틀대는 것을 보면서도 아직 새벽녘과 황혼이 질 때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 봄이 온 것이 실감나진 않는다. 마치 겉은 봄과 같고 속은 아직 겨울과 같다. 흔히 어떤 사람을 보고 겉은 따뜻해보여도 속은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듯 말이다. 산사의 기온은 지대가 높다보니 도심과 차이가 난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해가 뜰 때부터 오후 3시경까지는 따뜻함을 만끽할 수 있으나 3시가 지나면서 다시금 겨울을 맞이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항상 무상을 느끼게 해주는 자연이 참으로 부처님의 설법과도 같이 느껴진다. 무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것을 매일 같이 느끼게 해주고, 절실히 알게 해주는 것은 자연이 아닐까? 아직은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지 모르는 여러 야생화와 풀들이 따뜻한 봄이 오는 것을 미리 알고 싹을 틔우고, 봉오리를 맺고,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아름답고, 마음 또한 따뜻해진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미련 없이 땅속에서 생명력을 비축하고 있다가 다시금 그 아름다움을 보시하기 위해 봄이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야생화들을 보고 자비를 느끼게 된다. 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야생화의 보시는 그들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하고,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일으키게 한다. [사진=무공스님. 북한산 야생화] 선한 마음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픈 심정 말이다. 야생화들의 자생력과 번식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언젠가 한 송이가 피어 있었는데, 몇 년 뒤 그 주변에는 야생화들로 가득하게 되는 것을 보고, 우리들의 선한 마음들도 이와 같이 번져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의 마음도 야생화처럼 선한 마음을 혼자만 일으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 확산시켜나간다면 어떨까! 가장 먼저 가까운 이로부터 멀리는 처음 만난 사람들까지도 말이다.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처음 만났어도 서로 인사를 하고 지나가게 되는데,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고, 만나서 반갑고, 더 나아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소로 답하게 된다. 이렇게 산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반갑게 인사하는 그 마음이 바로 선한 마음을 일으키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선한 마음의 확장은 스스로가 먼저 시작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불교에서는 일체중생들에게 그 복을 회향한다. 모든 생명들에게 건강과 행복, 평온하기를, 그리고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축원한다. 자연은 이렇게 세속의 일상 속에서 잊혀져있던 마음, 즉 사랑과 행복, 평온함 등의 선한 마음들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마치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와 대지를 일깨우듯! 지금 대지는 동면에서 깨어났다. 산사의 새벽예불 소리가 잠을 깨우듯, 우리의 마음도 깨어날 때가 왔다. 우리의 마음에도 봄이 온 것 같다. 어떤 분이 찾아와 봄이 와서 마음에 바람이 들었다고 한다. 이 바람이라는 성질은 어디든지 가고 싶어 한다. 한 곳에 머물러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유롭다. 이분은 지금 떠나고 싶은 것이다. 어디든지, 목적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관계에서 자유롭고 싶어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렇게 바람 따라 산으로 올라왔나보다. 바람이 들었으니 바람처럼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단지 그 바람을 잘 지켜보면서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끌려가기만 하므로 판단력을 잃어버려 그 또한 나에게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고통스럽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이든지 욕심이 나고, 의도가 생기고, 집착하게 되는 순간, 그것은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자유롭기 위한 그 일이 곧 나를 속박하게 되는 것이다. 산사에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되 그것을 잘 관찰하고 지켜보며 매 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의 힘에 매몰되어 살아가기가 어려워진다. 매일 저녁 체크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날씨!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천둥번개가 치는지, 항시 체크를 하고 미리 대비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자연을 관찰하다보면 어느덧 나의 마음을 관찰하게 된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 빗대어 보는 것이다. 그냥 보는 법이 없다. 그러기에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모두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사진=청학사] 대상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것은 곧 나의 감정과 생각이다. 마치 그 대상이 정말 그러한 것처럼 스스로가 단정 지을 뿐이다. 이것은 진실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계속해서 그것을 생각하다보면 진실과는 상관없이 진실인 것처럼 되어 있다. 계속 반복되는 생각이 곧 현실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상상만으로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실제인 것과 같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고,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기분이 불쾌한 것과 같다. 그렇기에 어떤 대상을 볼 때에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 그 마음을 면밀히 관찰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그 피해를 볼 것이다. 마치 날씨를 잘 살펴보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것처럼······. 언덕 위에 꿈을 꾸고 있는 몽우리(꽃망울)를 보면서 피어날 꽃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분명 몽우리를 보았는데 왜 나는 벌써 꽃을 떠올렸는지 모르지만 내 마음이 급한가보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하루가 지나가고 나를 차분하게 하는 어둠이 찾아왔다. 급한 마음을 달래주는 이 어둠도 어김없이 지나가고 아침이 찾아 올 것이다. 내일 아침이면 나의 몽우리를 터뜨릴 수 있을까? 몽우리가 꽃이 필 때 쯤 나의 꽃도 함께 피어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