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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탐방]  실험적 작품들의 풍물굿  - 치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전통문화 탐방] 실험적 작품들의 풍물굿 - 치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정치닷컴/휴먼리더스 = 심은영 기자] '앞 사람이 나무를 심으면 뒷 사람이 그늘에서 쉰다'. 이것은 중국 격언이다. 누군가 맨몸으로 밀어붙여 인생의 전부를 걸고 일궈놓은 터전에서, 다른 누군가는 그 힘을 받아 가능태로만 존재하던 자신의 싹을 비로소 틔우며 튼실한 뿌리를 내려간다.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이하 '얼쑤')는 그렇게 선배와 후배가 스승과 제자로, 삶의 동반자로 자신들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얼쑤는 1992년 창단해 풍물 굿을 모태로 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공연 단체이다. [사진=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에서 쇠를 치고 북을 두드린다는 것은 오랜 시기 동안 그 자체로 저항의 표시였다. 최루가스와 비명과 혈투가 난무하던 광장에서의 결집이 뜨거운 촛불의 축제로 모습을 달리해감과 동시에, 점차 악기를 때리는 행위도 단지 무언가를 향한 항거의 몸짓이 아니라 생명의 역동성에 대한 순수하고 격렬한 표현으로 인식되어질 수 있었다. 얼쑤는 전통을 기반 삼고 있으나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동시대를 생생하게 자각하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타악 작품들을 생산해낸다. MB와 박근혜 정부 시절 공연단체들에 가해진 혹독한 궁핍의 나날을 거치면서도 새로움에 대한 모색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사물놀이를 하면서 민소매와 반팔 등의 차림으로 복장을 파괴했고, 국내 최초로 모듬북과 사물악기를 결합한 작품 '모듬북과 사물놀이'를 만들어냈으며, 악기 개조와 개량에 대한 실험을 거듭한 결과 자동펌프를 연결한 물북 연주까지 선보였다. 얼쑤의 공연은 우리 고유의 신명을 현대적으로 탁월하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과 불, 바람 등 자연의 현상을 두드림으로 무대에 녹여낸 '인수화풍(人水火風)',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가로질러 퓨전 타악으로 절묘하게 직조해낸 '락의로(樂의路)'를 비롯해 넌버벌 타악 뮤지컬 '몽키즈'와 같은 얼쑤의 대표 프로그램들은 타악의 원초적 느낌을 세련된 리듬과 화려한 볼거리로 펼쳐내 관객들의 오감을 충만케 한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 초청 공연, 인도와의 문화교류,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 참가 등으로 해외 각지에 우리 문화를 알렸으며, 악기와 함께 발길 닿는 곳이라면,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다. 최근에는 미디어 아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로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폐막 공연과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활발한 활동이 단원들의 무모한 열정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얼쑤는 공연단체로서는 드물게 월급제와 주5일 출퇴근제를 도입하고 있다. 배고픔에 찌든 황폐한 예술가의 삶 보다는 조금 더 안정되고 건강한 토대 위에서 예술을 꽃피우는 삶을 바랐기 때문이며, 특정한 공연을 위해 얼마간의 기간 동안만 함께 연습하고 합을 맞추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여겨져서였다. 광주광역시무형문화재 제8호 광산농악 전수조교인 얼쑤의 김양균 대표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밥을 먹고 호흡해야, 꼭 같은 쪽으로 가지는 않더라도 방향은 비슷할 수 있으며,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얼쑤의 일과는 연습, 창작, 각자의 업무 진행 등으로 이뤄지며 여기에 텃밭 농사가 더해진다. 운 좋게도 얼쑤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성한 풀로 뒤덮인 채 방치되었던 흙밭을 기름진 땅으로 일구어냈다. 단원들이 손수 차려내는 얼쑤의 점심 밥상은 자신들이 직접 밭을 갈고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아 거둬들인 알곡진 작물들로 풍성하다. 감자, 깻잎, 상추, 가지, 고추, 무, 마늘, 시금치, 고수, 배추...... 김장철에는 사흘 꼬박 담은 새 김치에 삶은 돼지고기와 막걸리를 곁들여 잔치를 벌인다. 이웃한 공예창작촌 작가들과 귀농학교 사람들, 광주 지역 공연 단체와 문화계 종사자들이 둘러앉아 김이 푹푹 나는 돼지고기에 맛깔난 김치를 찢고 곡주를 기울이며 깊어가는 겨울을 바라본다. 얼쑤는 비단 창작과 공연 활동에 국한된 타악그룹만은 아니다. 이들은 자생적 생활공동체를 꿈꾼다. 역사상 가장 나약한 종이라 일컬어질 만큼 외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독립적인 생산 능력이 결여된 현인류를 길들여온 이 세계의 시스템에 저항하는 것이다. 갈수록 몸을 쓰지 않으려 하고,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경시하는 이 시대에 내가 먹을 음식, 내가 사용할 물건은 내 몸을 움직여 생산해내며 이를 통해 삶을 능동적으로 되살리려는 것이다. 얼쑤의 김양균 대표를 비롯한 단원들은 개인의 생활은 그것대로 유지하되 지금의 세대와 후세대가 모여 서로 잘 하는 걸 가르치고 배움으로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공동창작 작업을 병행해가는 삶을 꿈꾼다. 자유로운 활동 속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의 충돌을 줄여 공동체의 기본을 공고히 해 가는 길에 대해 궁리하고 있다.
[산사 탐방]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인지 느껴지시나요? -북한산 산방 이야기
[산사 탐방]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인지 느껴지시나요? -북한산 산방 이야기
[정치닷컴=심은영편집기자] 바람을 타고 내려오는 향기 버선발로 뛰어 내려오듯 라일락 향기가 나를 반겨주네. 향기가 나의 몸과 마음을 살며시 스치고 지나가니 덕의 향기로 가득하네.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니 라일락 향기가 진동하고 우리의 마음도 덕향으로 가득하네. [사진=정무공 스님] 5월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찾아왔다. 걸을 때 마다 라일락향기가 진동을 하고 코끝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향기는 바람을 타고 계단을 걸을 때면 라일락이 피어있는 곳까지 걸어가기도 전에 내려와 우리를 맞이한다. 그럴 때면 내가 손님이 된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버선발로 나와 반겨주던 우리의 옛 문화를 지금도 자연은 손수 실천하고 있는 듯하다. 라일락의 꽃향기를 맡으며 라일락을 심었던 분의 정성어린 마음과 간절함이 느껴진다. 누군가를 위한 그 마음이 꽃향기를 타고 전해져 마음을 울리니 그 향기가 더욱 진한 것 같다. 그 향기는 무엇을 전하기 위해 이리도 진하게 멀리까지 퍼져나가는가? [사진=정무공 스님] 사물에도 향기가 있고, 생물인 동물과 식물에게도 향기가 있고 당연히 사람들에게도 각자의 향기가 있다. 먼저 사물의 향기란 특유의 각각이 가지고 있는 향기가 있을 것이며, 또한 쓰는 사람에 따라서 그 물건의 가치가 향기로써 전해지기도 한다. 오래된 물건이라던가, 의미 있는 물건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누가 한가지쯤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의미 있고 소중한 염주가 두 개가 있다. 그것은 처음 출가를 하여 머리를 깎고 받은 것과 선배스님이 준 기도할 때 쓰던 나의 가장 소중한 염주가 하나 있다. 이 두 가지는 항상 잘 보관하여 놓아둔다. 그리곤 가끔씩 생각이 날 때 들여다보며 그 시절의 추억에 잠시 빠져들곤 한다. 이렇게 사물에도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의 향기가 있다. 그리고 동물들에게도 향기가 있다. 우리 절에는 3마리의 강아지가 있는데, 이 친구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로 냄새 맡기이다. 언제나 채취를 통해 교감을 한다. 한 친구는 자신의 몸을 계속 나에게 비비며 고양이처럼 자기를 만져달라고 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나의 옷에 털과 냄새가 묻곤 한다. 강아지들마다 특유의 냄새가 있어 서로 다른 향을 느낄 수 있다. 3마리의 강아지도 모두 다르다. 아무리 냄새가 안 난다고 하여도 밖에 있다가 개를 키우는 집안으로 들어가면 그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식물 또한 이와 같다. 식물은 무향도 있지만 특유의 향이 연한 것부터 진한 것까지 여러 가지 향들을 내뿜고 있다. 특히 난의 경우 어떤 사람은 향기를 맡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미세한 향기까지도 맡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꽃은 향기를 내어 그 주위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특히 목련꽃과 라일락 꽃향기는 길가를 향기롭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향기다. 사람에게도 저마다 향기가 다르다. 여러분은 어떤 향기가 나나요? 주위의 사람들은 어떤 향기를 내고 있나요? 지금 한번 느껴보세요. 어떤 향이 나는지 눈을 감고 나를 느껴보고, 주위의 사람들을 느껴보세요.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인지 느껴지시나요? 사람의 향기란 바로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이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마음이다. 말과 행동은 마음의 일어남에 따라서 나타난다.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행동이나 말로 표현되지 않을 것이다. 마음 없이는 어떤 것도 그냥 일어나는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마음이 곧 향기이다. 이 향기는 꽃의 향기와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꽃향기는 바람을 따라 흘러가지만, 마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음의 구절이 바로 법구경의 화향품의 한 구절이다. [사진=정무공 스님] 花香不逆風 芙蓉檀香 德香逆風薰 德人聞香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연꽃도 전단나무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덕 있는 사람이 풍기는 덕향은 바람을 거슬러 어디서든 들려온다." 불교에서는 본래 계향(戒香), 정향(定香), 혜향(慧香), 해탈향(解脫香),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이라고 하여 5가지 향은 곧 부처님을 뜻하며 부처님께 향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것을 오분향례라고 한다. 계향이란 계를 지킴으로써 탐(貪)심을 여의고, 정향이란 마음의 선정으로 진(瞋)심을 여의고, 혜향이란 바른 지혜로써 치(痴)심을 여의고, 해탈향이란 탐진치 삼독을 여의어 윤회를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를, 해탈지견향이란 탐진치 삼독의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한 것을 명확히 알고 보는 것의 향기를 뜻한다. 이처럼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어디든지 가며, 어디에서든지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덕향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서 전해지며, 지금처럼 신문이나, 대중매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진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는 덕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은 금방 알려지고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전해져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들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공통의 주제로 한마디씩 이야기하기 마련이다. 강원도에 산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을 때 기부금을 내신 분들의 이야기는 하루도 지나기 전에 검색엔진의 홈페이지 메인에 자리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이처럼 빠르지는 않았지만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졌으며, 글로써 기록을 통해 전해졌다. 또한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성인들의 가르침을 배우며 존경하고 예를 올리기도 한다. 그분들의 향기는 몇 천 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도 흐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전해질 것이다. 꽃향기는 꽃이 지면 사라지지만 덕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마음의 향기는 두고두고 전해진다. 특히 어떤 사람의 은혜를 입거나 감사한 일들을 겪는다면 그 향기는 우리의 삶에 있어 소중한 기억으로 잊혀지지 않는다. 삶에 있어 이러한 일들은 오래도록 기억되며 그 향기를 그리워하고 또 그 향기를 서로 공유한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러한 향기를 내기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한 존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한사람의 덕향을 통해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덕향을 주는 존재로 탈바꿈하게 되는 순간 우리의 삶은 달라지게 된다. 덕향을 받는 사람에서 덕향을 주는 사람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 주위는 계의 향기, 선정의 향기, 지혜의 향기로 가득할 것이다. [사진=정무공 스님] 이제 꽃은 하루가 다르게 지고 있으며, 그 향기 또한 그와 같다. 꽃이 없으면 향기도 없다. 꽃은 그렇게 자취를 남기지 않고 다음해를 기약하며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져 버린다.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 우리의 마음과 같다.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아주 강하게 일어나기도 했다가 어쩔 때는 일어났는지, 일어나지 않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일어난 것은 머물러 있다가 서서히 변하여 사라진다. 향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면 어김없이 꽃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마음을 알아차릴 때면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처럼. 그것은 일어난 순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항상 뒤늦게 알아차려보면 이미 일어나서 모든 일을 마치고 난 뒤다. 그렇게 우리는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이제 우리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림 하자. 지금 내 마음에 어떤 것이 일어나는지, 어떤 감정, 생각, 갈망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려보자. 그것이 곧 나의 향기이다. 나의 말과 행동으로 이어질 나의 마음을 어떤 향기로 만들어 갈 것인지 숙고해 보아야 한다. 이제 우리의 아름다운 향기를 바람을 거슬러 널리 퍼뜨려보자! [사진=정무공 스님]
[항일운동 큰 족적]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3人특별전
[항일운동 큰 족적]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3人특별전
[정치닷컴=심은영] 항일운동에서 큰 족적을 남긴 우당(友堂) 이회영, 심산(心山) 김창숙, 단재(丹齋) 신채호를 기념하는 합동 전시회가 오는 5월 2일(목)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3.1만세운동, 임시의정원 개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5월 2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우당, 심산, 단재는 1920년대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무장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당시 그들의 활동은 ‘베이징의 삼걸(三傑)’ 또는 ‘베이징의 삼두마차’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 또한 세 분은 1919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출신으로 우리나라 입법부와 임시정부의 기틀을 닦은 인사들이기도 하다. 전시는 3․1혁명, 임시정부 수립과 갈등, 국제연맹 위임통치 청원과 그 비판 등 당시 독립운동 내부의 동향과 긴박한 국제정세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당시 새 문화의 중심지 베이징으로 이주한 이들이 독립운동의 방략을 고민하고 의열 투쟁을 벌이는 모습을 북경 거리, 이회영 거처, 북경 삼걸의 동지들과 이들의 최후 등을 영상과 입체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아나키즘과 조선혁명선언, 의열단 창립 등 이들의 사상과 활동을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우당의 낙관이 찍힌 인보(印譜)를 일반에게는 처음으로 실물 공개한다. 또한 심산의 아들(김환기-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이 그린 심산의 초상화와, 최근 공개된 단재의 친필 원고의 영인본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5월 2일(목) 15시에 독립 유공자,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해서 서울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개막 기념으로 베이징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불렀던 올드 랭 사인 곡조의 애국가(가수 김대중), 1920년대 대중가요를 재즈로 변환한 재즈 공연(김명환트리오), 뮤지컬 공연(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이 있을 예정이다. [사진=이종걸 의원] 이종걸 국회의원은 “우당, 심산, 단재 세 분의 삶은 알려져 있지만, 세 분이 함께 했던 항일투쟁과, 지식인으로 고민하고 모색하고 발전시켰던 독립운동 전략과 사상에 대해서는 잘 안 알려져 있다. 이 전시회는 세 분을 1910년대에서 30년대에 걸쳐서 일본제국주의에 저항했던 지식인들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재현하면서, 당시 베이징에 기반을 두었던 독립운동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목숨을 건 독립운동사에는 강렬한 신념과 뜨거운 동지애가 있다. 신념과 우정을 대표하는 ‘베이징 삼걸’이 한자리에 모이셨다. 그 분들이 100여년 전에 베이징에서 우정을 나누면서 밤새 토론하고, 전략을 숙의하고, 새로운 사상을 모색하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행동을 결의했던 그 결기와 단심(丹心)의 백분지 일이라도 전시회를 통해서라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국립공원 보호 본연의 업무필요 ] 국립공원 대피소 지난해 숙박료 수입 12억2,300만원
[국립공원 보호 본연의 업무필요 ] 국립공원 대피소 지난해 숙박료 수입 12억2,300만원
[정치닷컴=심은영] 국립공원공단은 공익상 최소한의 시설만 허용하는 자연보존지구 내 대피소에서 숙박업과 매점영업 행위를 중단하고 본래의 목적인 대피, 구조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신창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리산·설악산·북한산·덕유산·오대산·소백산 등 6개 국립공원에 20개소 대피소가 운영 중이다. 20개 대피소는 최근 3년 간 연평균 11만8,000여 명이 숙박했으며, 점점 숙박객이 늘어나 1998년부터는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피소 숙박료 수입은 12억2,300만원, 매점 영업 수입은 6억9,6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신의원은 폭우, 폭설 등으로 인한 사고예방과 인명구조용으로 건립한 대피소가 상업용 숙박시설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며 2016년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해왔다. 대피소에 재워주며 돈을 받고 물건을 파는 것은 소방관이 돈을 받고 불을 꺼주는 것과 같으므로 본래 목적에 맞게 무료화해야 한다는 것이 신창현 의원의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2021년까지 덕유산 향적봉대피소는 숙박과 매점기능을 폐지하여 대피·구조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10개의 대피소들은 2022년까지 3년 더 숙박·매점 영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2018년 국립공원 대피소 숙박·매점 수입현황 국립공원명 대피소명 수입현황 대피소 시설사용료 대피소 물품 비고 합계 14개소 1,919 1,223 696 지리산 (7개소) 소 계 1,175 759 416 세석 253 172 81 장터목 442 297 145 벽소령 18 9 9 로타리 48 25 23 치밭목 32 21 11 연하천 218 137 81 노고단 164 98 66 설악산 (5개소) 소계 591 354 237 중청 271 159 112 소청 169 113 56 희운각 91 50 41 양폭 29 14 15 수렴동 31 18 13 덕유산 (1개소) 소계 53 40 13 삿갓재 53 40 13 소백산 (1개소) 소계 100 70 30 제2연화봉 100 70 30 신창현 의원은 “국립공원공단은 숙박업, 매점 영업보다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모든 대피소의 숙박, 매점 영업을 연말까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유네스코등록 참고자료]
[해외 유입 가능성 가축전염병 우려된다 ]   공항·항만  검역 관련 사항 안내와 교육강화
[해외 유입 가능성 가축전염병 우려된다 ] 공항·항만 검역 관련 사항 안내와 교육강화
[정치닷컴=심은영] 해외 유입 가능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항과 항만에서 발생국가에 대한 정보제공, 검역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사진=박완주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은 지난 24일 공항과 항만 등 시설관리자에게 동·축산물 검역 관련 사항에 대한 안내를 의무화하고, 운송인에게는 동물검역장이 이에 대한 안내와 교육의 실시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완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항과 항만에서의 휴대축산물 검역 불합격 건수는 2016년 68,970건에서 2018년 101,802건으로 47%나 증가했고, 이 중 세관신고서 허위보고 등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동 기간 1,961건에서 3,413건으로 1.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만 지난해 3억 4,5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휴대품 검역 불합격 건수 및 과태료 부과 실적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과태료 부과 건수(비율) 1,279건(2.24%) 1,320건(2.27%) 1,961건(2.84%) 1,774건(2.58%) 3,413건(3.35%) 휴대품 검역 불합격 건수 56,982건 57,952건 68,970건 68,584건 101,802건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검역 불합격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되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위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경우,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병한 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기준으로 중국 115건, 베트남 211건, 몽골 11건, 캄보디아 1건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전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나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감염시 치사율은 거의 100%에 이른다. 특히 국내에서도 여행자 휴대품 모니터링 검사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유전자 검출 사례가 1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항과 항만 등에서의 검역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근 5년간 축산물 검색 현황(불합격 건, 중량) 년도 휴대축산물 비휴대용(연구용, 우편물, 특송물품 등) 불합격 건(수) 중량(kg) 불합격 건(수) 중량(kg) 2015 57,954 88,680.502 16,743 22,375.868 2016 68,970 106,158.517 20,225 24,601.487 2017 68,584 113,551.562 19,625 21,040.942 2018 101,802 156,303.488 16,114 25,561.762 2019.3 27,050 39,996.500 2,946 4,084.013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박 의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물론 구제역과 AI 등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에 대한 안내와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90%까지 영구 지원]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대비 위해 90%까지 국고 지원 필요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90%까지 영구 지원]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대비 위해 90%까지 국고 지원 필요
[정치닷컴=심은영] 올해 연말로 중단될 예정인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를 국가가 영구 지원하고, 지원 수준도 현행 50%에서 최대 90%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사진=김종회 의원] 국회 농해수위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대비를 통한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국민연금 납입보험료 지원 기한을 연장하고, 지원 범위도 대폭 상향하는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4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인한 농어업인의 소득감소를 고려하여 1995년부터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50%)하고 있지만, 2019년 12월 31일 이후 종료될 예정이다.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국고 지원이 종료되면, 38만 명의 농어업인이 내년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고, 연금수급 기회를 얻지 못해 장기적 노후소득 마련이 어려워진다. 개정안은 ▲일몰제로 적용되는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을 영구히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하고, ▲지원수준도 연금보험료의 최대 90%까지로 확대하였다. 김 의원은 “정부가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일몰기한을 두 번 연장하고 지난 1월 국민연금공단이 일몰시한을 연장해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 정책이 농민들 노후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며 “지난해부터 문재인 정부는 10인 미만 기업․월보수 190만원 미만 노동자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보험료를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두루누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며 “국민연금공단이 산정한 2017년 농어민 소득월액이 109만원임을 고려하면 농어민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한도도 당연히 최대 90%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마천 전통시장]  지역주민 함께하는 한마음축제
[마천 전통시장] 지역주민 함께하는 한마음축제
[사진=송파구청] [정치닷컴=심은영] 송파구는 24일 오후 마천·마천중앙시장 앞에서 ‘제8회 마천2동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는 마천동 외곽에 위치한 마천공원에서 격년제로 마천골 한마음 철쭉제를 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마천·마천중앙시장의 매력을 알려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지역축제 장소를 변경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1부 순서는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로 채워진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의 노래와 민요장구, 볼륨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관내 동아리팀은 청소년 댄스, 바이올린 연주, 전통춤, 윈드앙상블, 초등 방송댄스, 하모니카 연주, 난타 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주요 지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회식이 진행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 유공 구민에게 표창한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 30분부터다. 주민노래자랑 시간이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14팀의 지역주민들이 노래솜씨를 뽐낸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마천2동 직능단체가 준비한 먹거리장터가 열리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체험 ▷아트풍선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김란수 마천2동장은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문화축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소등행사 ]  송파구 대형 건물 10개소 중심 외부 네온사인 및 경관조명, 사무실 조명 소등
[전국 각지에서 소등행사 ] 송파구 대형 건물 10개소 중심 외부 네온사인 및 경관조명, 사무실 조명 소등
[사진=송파구청 ▲롯데월드몰 소등 전 모습] [정치닷컴=심은영] 송파구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소등 및 전기차 시승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구 지키기에 앞장선다. 기후변화주간은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전·후 1주일간 다양한 행사로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을 실천하는 주간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소등행사 등을 진행해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선, 4월 22일 ‘지구의 날’ 당일 기후변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등행사가 진행된다. 구청사를 비롯해 올림픽로 주변 롯데월드몰, 교통회관 등 대형 건물 10개소를 중심으로 건물외부 간판(네온사인) 및 경관조명, 사무실 조명을 소등한다. 저녁 8시부터 10분간이다. [사진=송파구청 ▲롯데월드몰 소등 후 모습] 22일부터 24일까지는 송파구청 본관 2층에서 에너지 절약 제품을 전시한다. LED조명, 단열창호, 이중유리 등 고효율 에너지제품부터 친환경 수세미, 비누, 치약 등 친환경 녹색제품과 친환경보일러를 현장에서 살펴보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 제품 중 일부는 구입도 가능하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절약 포스터’ 입상작품 10점도 송파구청에 전시된다.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구민들에게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 시승체험’을 준비했다. 송파구는 평소 구민들이 접하기 힘든 전기차 시승을 통해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승할 전기차는 2종이며 제작사 주관하에 시승자 동승체험으로 이뤄진다. 체험구간은 송파구청부터 몽촌토성, 한성백제역(9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방이삼거리를 거치는 3.3㎞이다. 현장 선착순 접수이며 송파구청 본관 인근에 자리한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앞에서 진행된다. 25일(목)과 26일(금) 양일간 10시30분~16시30분까지 계속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날로 커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는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하나뿐인 지구 지키기에 송파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식수사업과 미세먼지 대책 강화, 송파수변올레길 조성 등 친환경 정책과 구민의 건강을 모두 고려한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 촉구 결의안 발의]  북한 주민 43% (1,900만) 만성적 식량위기
[대북 인도적 지원 촉구 결의안 발의] 북한 주민 43% (1,900만) 만성적 식량위기
[사진=박병석 의원] [정치닷컴=심은영] 여야 5당 의원이 함께 참여한 초당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대표발의해 22일 국회에 제출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및 남북 교류활성화를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에 대한 협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북한 주민 1,900만 명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 1,900만 명은 북한 주민의 43%애 해당 하는 수치로, 북한 주민 10명 중 4명 꼴로 식량 안보에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유아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후 6개월~23개월 나이의 북한 아동 3명 중 1명이 최소한의 끼니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23개월 이상 아동의 경우도 5명 중 1명은 만성적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북한 당국에게도 조속히 완전한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과 생활안정을 위해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회 차원에서도 인도주의와 동포애를 바탕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며,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병석 의원은 “북한 주민의 생존권과 생활 안정을 위한 인도적 지원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지속되어야 한다.”며, “4월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인도적 지원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만큼, 이번 기회를 살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 주민의 생존권과 생활안정은 물론, 남북관계 발전과 증진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국회에서 여야 5당이 한 목소리로 결의안을 발의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만큼 정부는 이를 동력으로 삼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인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허브『빅데이터』빅데이터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
4차 산업혁명의 허브『빅데이터』빅데이터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
[정치닷컴=심은영] 성동구는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구민서비스 향상과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증대 등 구정 전 분야에 과학적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하게 될 『빅데이터센터』를 출범했다. 빅데이터센터는 지난 3월에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전문 인력을 모집해 정식으로 출범하였으며, 7월에는 인력을 보강하여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성동구청] 이미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해 온 성동구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성동형 빅데이터 연구용역”을 완성한 후 행정에 접목하여 학부모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빅데이터를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계획적·조직적으로 활용하고자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생활환경 스마트시티 특구’에 지정되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및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MP)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ICT를 활용하여 구민들이 살기 좋은 최적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여유차로 활용 주차공간 조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흡연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흡연구역 설정 분석 ▲민원데이터를 활용한 불법주정차 해결방안 분석 ▲민원데이터를 활용한 쓰레기무단투기 해결방안 분석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스마트 성동지도 데이터 통합 및 서비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과제를 발굴, 분석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구에서는 센터에서 추출 분석한 빅데이터를 행정에 도입하기에 앞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함은 물론, 시행 후 보완 수정 시에도 구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리빙랩(Living Lab)」시스템도 병행하여 공공행정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빅데이터센터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정착시켜야 한다”며,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향상하여 구민들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수립의 든든한 기초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