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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초·중·고 교육은 어떤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방식을 선택해야 할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중·고 교육은 어떤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방식을 선택해야 할까요?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스마트교육신문·방송 스쿨iTV(대표 장현덕)에서는 인공지능시대에 대비한 초·중등학생 대상 코딩교육을 활용한 단계적인 학습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며 체험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및 상상력이 발현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교육에 대비하는 현장의 상황 취재 하였다. 사물인터넷 이해가 가능하고 다양한 창작·응용이 가능한 교구와 교육을 통해 초·중등학생 스스로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사물인터넷 코딩 교육의 저변 확대와 기반을 구축하며, 융합통합형(Science, Techo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교육 방식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취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중·고 교육은 어떤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방식을 선택해야 할까요? “알 수 없는 미래,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직접 미래를 만들 수 있는 3가지 요구 조건을 만족시킬 '미래창의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첫째로, 지속 가능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질 높은 미래지향형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 둘째로,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학습시간이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학습방식으로 진행한다. △ 셋째로, 쉽게 배우고, 쉽게 가르쳐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수월한 수업을 제공한다. 이에 스쿨iTV에서는 새로운 학습모델 제시 및 교육의 변화로 각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적응적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습방식 채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유용한 콘텐츠를 발굴, 교육 및 캠프를 통해 창의력과 리더쉽 함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방식”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미래대응, 융합인재를 육성 할 수 있어야겠죠?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자유롭고, 우리들의 관심사항 중심으로 무조건 재미있어야 합니다. -일단은 쉽고, 편하게 스스로 학습 할 수 있어야 돼요. “알 수 없는 미래,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직접 미래를 만들 수 있는 3가지 요구 조건을 만족시킬 ‘미래창의 교육’을 해야 합니다“ 1. 더 좋은 교육 콘텐츠 : 프로그램의 준비 구성은... -새로운 학습모델의 요구에 맞게 : 지속 가능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 더 다양하고 더 질 높은 미래지향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2. 더 높은 흥미 : 학습방식은 참여, 체험, 실천, 응용하도록... -다양한 학습방식 요구에 맞게 :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학습시간이 기다려지는 더 재미있는 학습방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3. 더 수월한 수업 : 불확실하고 다양한 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직접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요구에 맞게 : 쉽게 배우고, 쉽게 가르쳐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더 쉽고 수월한 수업을 제공해야 합니다. 스쿨itv 장현덕 대표는 교육관련 전문가답게 기자에게 교육 현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게 어구를 던져준다. 엘빈토플러 ‘한국의 학생들은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저자) ‘현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의 80~90%는 이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가 없을 것이다’→ 이유는? 왜! 무엇 때문에… 새로운 학습모델 제시 및 교육의 변화로 각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적응적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습방식 채택, 운영해야 한다는 대표의 열정에 찬 맑은 눈빛이 소년처럼 빛이 난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도시경쟁력 상승에 주력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도시경쟁력 상승에 주력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관광자원이 전무한 의왕시에 전국최초 호수순환형 레일바이크를 성공적으로개장하여 의왕시를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시켰으며, 의왕의 도시지도를 바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2020년 인구 20만명의 친환경 첨단자족도시의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교육정책, 노인복지, 아동복지 추진으로 과거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였다. Q1.의왕시가 ‘대한민국 도시 대상’ 및 ‘국민생활밀접 행정 민원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했으며, 2017년11월30일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지방자치 행복지수평가 ‘삶의 질 부문 대상’을 받으셨습니다. - 이러한 과분한 평가를 받게 된 배경에는 우리 의왕시가 시의 규모도 작고, 성과를 내기 어려운 여러 가지 여건이 있었음에도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큰 성과들을 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과 과밀억제권역 등 과도한 규제로 개발이 힘든 구조인데 대규모 개발 사업들을 성공시켜 첨단자족도시로서의기틀을 마련했고, 열악했던 교육환경을 개선해 학부모들이 이사 오고 싶어 할 정도로 교육여건이 뛰어난 도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 거기에 관광산업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의왕시에 바라산 휴양림과함께 수도권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개장했고, 의왕시를 누구나 부러워하는 노인복지 우수 도시로 만든 사실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왕시의 대표적인 발전 성과를 꼽는다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와 백운호수 뒤편의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 먼저, 왕송호수를 순환하는 의왕레일바이크는 그동안에 환경단체 등의반대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유명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 다음으로, 백운호수 주변의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백운밸리도시 개발 사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작년에 성공적인 착공식에 이은 분양 완판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보겠습니다. - 이 두 가지 사업이 최근 의왕시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3.의왕시의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수도권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는데요. 비결은? - 의왕레일바이크가 작년 4월 개장한 이래 1년 반 만에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다녀갔으며,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단체 관광객들도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전국에 있는 20여 개 레일바이크시설 중이렇게 개장 초기부터 큰 성과를 거둔 곳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의왕레일바이크는 수도권의 중심부에 입지해서 접근성이 좋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순환하는 코스로 주변 경관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왕송호수를 돌면서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바로 눈앞에서백로‧청둥오리 등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호수변의 생태습지와 연꽃단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짚 와이어는 자연학습공원의 동산에 세워진 41m 높이의 타워 에서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350m를 하강하는 3개 라인으로 구성되는데,시속 80㎞의 최고 속도에서 느끼는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발 아래로 펼쳐지는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의 빼어난 경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반경 500미터 안에 호수변 생태습지와 연꽃단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왕송호수는 수년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탓에 녹조와 악취 등으로 최하위 수질등급을 보이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으나, 수년간에 걸친 수질정화 노력으로 6등급에서 4등급 수준까지 수질을 개선하여 자연환경과 생태환경을 품고 있는 명품호수로 재탄생했고, 여기에 레일바이크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Q4.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백운밸리 개발 사업은지난 20여 년 동안 많은 개발계획이 무산되며 답보상태에 있었다. 2011년 의왕도시공사를 설립하고 의왕시 도시개발에 속도를 높여 마침내 2016년 5월 26일 백운밸리 개발 사업이 착공 되었다. 도시개발을 반대하는 학의동 주민대책협의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한, 부곡지역에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도시 건설 목표로 ,약 6년간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하였다. 장안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PFV 도시개발사업으로 의왕시 삼동 71번지 일원 약27만㎡ 부지에 1,766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서 자연과 연결되는 순환형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테마가 있는 수변공원을 배치하는 등 명품주거단지를 꿈꾸는 의왕시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Q5.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어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의 시민들이어려움과 불편함을 호소할 때,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문제를해결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 시는 복지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데, 특히 노인복지는 전국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앞으로 현대사회가 점점 고령사회로 변화해 가는 현상에 발맞추어 다양한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6.의왕시의 고용창출 성과는? -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고, 이를 위해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표적으로 지식산업센터인 인덕원 IT밸리에 700개의 기업을 유치하여7,000여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농협 통합 IT전산 센터를 유치하여 3,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새롭게 의왕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또한,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300억 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이자차액 보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의왕시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열정과 능력을 갖춘 1인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수시로 열어 구직을희망하는 구직자들과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을 연계해 주고 있습니다. - 지난 9월에 착공식을 가진 의왕테크노파크에는 내년 말까지 200여개의기업을 유치하여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 계획입니다 <첨단자족도시>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까워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위치이지만 수도권 규제와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시가 가진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개발지역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여, 포일지역에 세계적인자동차 부품회사 덴소인터내셔널코리아(주)를 일찌감치 유치했으며 인덕원 IT 밸리 내에 700여 개의 기업에 유치에성공했고 7,000여명 이상 일자리를만들었다. 또 농협 통합IT전산센터를 유치해 3,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의왕시에서 근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4차 산업혁명에 1인 창조기업처럼 혁신적이고유기적인 기업의 역할이 더욱커질 것으로 보고 2015년부터‘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들에게 창업공간 제공은 물론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Q7.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의 보존도 중요한 요소가 되며, 더불어 여가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도 중요한데요. 이를 마련하기위한 방안은? - 요즘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활동에 많은 관심들이 많습니다. 시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시에서는 시민들이 우리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대표적으로 바라산 휴양림과 왕송호수 산책로, 모락산 둘레길을 정비하여 시민들의 휴양‧여가 공간들을 확충하여 왔습니다. - 또한, 시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힐링 할 수 있도록 청계산에‘맑은 숲길’과, 오봉산에‘맑은 숲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 특히, 지난 4월엔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의왕시 최대의 부곡스포츠센터를 개관하여 부곡동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39개 대규모 주택건설 사업 단지 내에 둘레길을 조성하여 도심 속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입니다. 잇슈‧개선점 및 비전 Q1.지방분권화의 견해는. - 새 정부 들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있습니다. 며칠 전 의왕시에서도‘지방분권 개헌방향’을 모색하기위한 토론회가 열리는 등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1990년대 중반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지 20여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하급기관처럼 기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로부터 조직과 인사·사무 전반에 걸쳐 많은 통제를 받고 있고, 예산의 많은 부분을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2할 자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 국세(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와 지방세(재산세 등)의 비중이 8:2로써, 현재의 지방재정으로서는 지방정부 스스로 자립하고, 스스로 사업을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 게다가 최근 지방정부의 복지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의 고유 사무인 복지사무까지도 지방정부에게 그 부담을 전가시키면서 지방정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예: 어린이집 누리과정) - 지방분권 개헌은 중앙집권적 정치행정문화 극복과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방자치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정부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분권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 자체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재정자주권·자치조직권·자치입법권보장과 함께, 주민, 공무원의 자치의식 강화도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 또한, 지방 분권이 정부나 공직자를 위한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지방분권에 대한 지방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2.부곡동과 고천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되고 있다 고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 우리시는 수도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서 국도 1호선과 3개 고속도로망 등이 관통할 뿐만 아니라, 의왕ICD를 출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편입니다. - 시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시 실정에 맞는 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 먼저 미세먼지 관리 T/F팀을 설치·운영해 미세먼지 사전 예방관리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대기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후 2005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자동차에대하여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 개조 및 조기폐차 등 운행 차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또한, 의왕ICD를 출입하는 컨테이너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2016년 1월 ICD 내에 대기오염 상시측정망을 설치하여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ICD 사업장 내·외부에 진공노면차량을 운행 중에 있습니다.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집중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위안부합의 검토 TF 결과 보고서  "정부중심 합의, 한 일 관계 악화 초래"
위안부합의 검토 TF 결과 보고서 "정부중심 합의, 한 일 관계 악화 초래"
[정치닷컴=이건주] 박근혜정부는 2015년 12·28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소녀상 이전 등에 관한 일본의 요구를 수용한 ‘이면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안부 문제를 무리하게 정상회담과 연계해 피해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정부 입장 위주의 합의를 한 것이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검토 테스크포스는 27일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7월 말 공식 출범한 TF는 약 5개월에 걸쳐 연내 보고서 발표를 목표로 위안부 합의 전 과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측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를 합의 사항에 넣자고 요청한 일본과의 협상 과정에서 반대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비공개 부분에 넣자’고 제안했고, 소녀상 이전 계획을 묻는 일본에 대하여 "일본 정부의 우려를 인지, 관련 단체와 협의를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 한다"며 수용하고 말았다. 비공개 합의는 일본 측 희망에 따라 구성됐다. △외교장관회담 비공개 언급 내용 △재단 설립에 관한 조치 내용 △재단 설립에 관한 논의 기록 △발표 내용에 관한 언론 질문 응답요령 특히 이중 비공개 언급 내용은 정대협 등 피해자단체 설득,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제3국 기림비, '성노예' 용어 등 국내적으로 민감한 사항들에 대해 일본 요구를 한국이 수용하는 방식이었다. 우리 정부는 제3국의 위안부 관련 기림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전 세계가 성노예로 인정 함에도 '성노예' 가 아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뿐이라고 피해당사자가 인정한 꼴이다. 이러한 합의 후 , 외교부는 내부 회의에서 ‘비공개 합의 내용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를 강행하였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책임 과 사죄 등을 명문화하여 합의 하려고 하였으면서도, 일본 측의 반대에 끌려 ‘책임이나 인정 그리고 사죄’란 단어를 도출하지도 못하였고, 일본정부의 도의적 책임에 따른 후속조치 또한 합의 사항에 포함 시키지 못하였다. ‘최종적, 불가역적 합의’ 라는 엄청난 협상을 이끌면서도 외교부는 국민감정이나 피해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정부 간 거래에서 조차도 , 한국 정부의 입장을 관철 시키지 못하고 일본의 농간에 말려들고 말았다. 일본정부의 10억 엔 재원 출연에 대하여도 ‘일본은 법적 책임에 따른 배상이 아니다’고 강변 하였고, 위안부 피해자들과 지원 단체들도 같은 이유로 수령을 거부 하면서 맞서게 되었다. 결국, 한국 정부의 무책임한 합의 도출은 동북아에서는 중국의 혐오스러운 시선을 받는 계기가 되어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 국내적으로는 국민들 간의 사회문제로 비화되어 엄청난 ‘갈등’의 파생을 만들기도 하였다. ‘사죄’를 받고 그것에 대한 ‘용서를 하여야 할’ 한국 정부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사죄도 용서도 없는” 상태에서 일본의 ‘정부 간 합의다’로 주장하는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 이란 무모한 합의를 도출하였던 것인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담당자들에게 묻고 싶다. 외교부는 잠정합의 직후 '불가역적' 표현의 삭제가 필요하단 검토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청와대는 '불가역적' 표현이 책임 통감 및 사죄 표명을 한 일본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고 전해지는 것을 보면 ,충분히 이러한 사태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 합의주체로서의 책임을 지겠다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아무리 그렇다하여도, 양국 간의 과거역사를 본질로 한 합의에 대하여 담당자들이 어떻게 역사 앞에 책임을 질 것이며, 무고한 수많은 생명에 대하여 어떤 자세로 책임을 질 것인가?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아서 책임을 진다하여도, 그 소중한 목숨들과 비교나 될 법한 일이겠는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단 돈 10 억 엔의 일본정부 예산 출연을 강제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가 재단 관련 조치를 착실히 이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의조건 문구를 ‘한국이 넣자고 제안’까지 하였다하니, 일본 정부의 ‘예산출연으로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고 주장하는 근거를 제시한 꼴이 되고 말았다. 보고서는 "결국 양국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명확히 표현하면서 '법적 책임' 인정은 해석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선에서 합의했다"며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일본 측 희망에 따라 최종 합의에서 일본 정부의 표명과 조치를 긍정 평가했고 일본 정부의 조치에 협력한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정부는 일본 주장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상호 비난·비판 자제를 합의에 포함하도록 동의했다. 또한 ‘청와대는 외교부에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관련 발언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TF 보고서는 "위안부 합의는 보편적 인권문제, 역사적 교훈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것을 제약하는 것은 아니다" 고 위안부관련 발언이 합의에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결론적으로 위안부 협상 과정은 거래처럼 ‘주고받기 협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TF는 밝혔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한일관계 전반과 연계해 풀려다 오히려 한일관계 및 대외관계를 악화시키는 악수를 두었다고 지적했다. ‘고위급 회의는 비밀협상으로 진행되고, 국민들의 반발이 부담되는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청와대(대통령)와 외교부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 고 보고서는 최종 평가했다. 이러한 통치가 국가 권력과 정부의 입장 이라면 우리 국민들은 권력과 통치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더욱 더 강화 시켜야 할 것이다.
환절기 피부관리 -겨울 보낸 후 헬쓰케어-
환절기 피부관리 -겨울 보낸 후 헬쓰케어-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매서운 겨울바람으로 머리뿐만 아니라 피부가 사막에 온 듯 푸석함을 감출 수 없게 되는 겨울을보내고 봄으로 넘어 가면 차디찬 바람과 건조한 대기 속에서 시달린 얼굴 보습도 중요하지만 거친 머릿 결과 손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창인 겨울이지만 곧바로 봄으로 넘어 갈 것에 대비하여 똑똑한 건강 관리법을 알아 두자.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한 나라 사람들의 피부는 괴롭다. 인간의 피부상태는 계절마다 다르고, 하루에도 아침, 낮, 밤에 따라 피부상태가 다르며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미묘하게 변한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피부는 일시적으로 피지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수분 양이 줄기도 한다. 이때 피부는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면서도 건조하고 칙칙해 보이고 잠이 부족한 아침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안색이 나쁘고 화장이 잘 안 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기후나 계절 같은 환경의 변화는 피부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특히 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크게 변해서 피부가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일시적으로 예민해져 평소에 사용하던 화장품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피지 분비량이 줄고 피부가 거칠어지게 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 겨울에도 덥다고 느낄 정도로 실내온도가 높은 곳이 많아서 겨울에도 피부에 유분이 많은 경우도 있고 나이도 피부의 타입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려면 우선적으로 자신의 피부상태를 파악하여 본인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고, 계절이나 기온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광고나 잡지를 통해 또는 나이에 따른 잘못된 화장품 선택은 또 다른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본인에 맞는 화장품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만성피로증후군 관리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나른함, 피로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현기증, 불면증 등이 있는데 춘곤증과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위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나 질환이 없음에도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는 증상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증상이 도드라진다. 생체리듬 변화 때문이기도 한데 봄은 겨울철보다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기온이 높아져 혈액 순환 량과 신진대사가 활발해 이런 증상을 겪게 된다. 단순한 춘곤증이야 충분한 휴식과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생활습관만으로도 2∼3주 안에 호전될 수 있지만 만성피로로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증후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학계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 증과 일과성 외상, 충격, 스트레스, 과로, 중금속, 면역체계 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상결과 만성피로 환자들에게서 혈액순환 장애, 면역체계 이상, 간 기능 저하 등과 같은 공통적인 증상이 발견되는데 이는 체내 독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 피로감이 심하다면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면서 자가 면역력도 높여줄 수 있는 해독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봄철 건강관리법으로 자주 소개되고 있는 '해독요법'은 체내에 쌓인 중금속과 유해활성산소를 체외로 배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의 해독과 살균을 담당하는 장기인 간(肝)과 음식의 소화·흡수·배설을 담당하는 장(腸) 활동을 활성화해 만성피로는 물론 수족냉증과 저림 증상이 개선된다. 해독요법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사나 한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집에서 셀프 커피관장을 시도하거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물로 해독요법을 시행할 경우 장에 무리를 줘 장내출혈이나 만성변비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 봄철 기관지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은 건조한 실내공기와 황사로 알려져 있는데 건조한 실내 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아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의 점막을 마르게 한다. 이러면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저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얇은 옷을 입고 지내는 봄에는 겨울과 비슷한 온도로 난방을 해 실내습도가 더 낮아지기도 한다. 봄철 잦은 황사 때문에 환기마저 제대로 못하면 실내공기가 탁해질 수 있어 호흡기 질환이 봄에 잘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내습도만 적정하게 유지해도 호흡기는 건강해 질 수 있는데 봄철에는 겨울철보다 습도 관리에 더 신경 써실내습도를 4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쉬운 방법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지만 가습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실내에 숯이나 미니 수족관을 놓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두는 것도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골프화가’에서 ‘생명의 빛 화가’로 거듭나고 있는 김 영화 화백
‘골프화가’에서 ‘생명의 빛 화가’로 거듭나고 있는 김 영화 화백
[정치닷컴=이건주] 일반적으로 화가들은 지난 세월 돌아보면 뭔지 모르게 남다른 행색이 있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모자를 잘 덮어쓰고, 특히 남자 화가들은 머리를 길러서 꽁지머리를 하고 다니는 것이 대명사이기도 한 때가 있었다. 그 때는 화가 만나기가 쉽지 않은 때라서 행색만으로 금방 알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화가들이 많지만 행색이 남달라 보이지 않는다. 이제 모든 작가는 퍼스널브랜드로 말하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소재와 특별한 기법이 없으면 이제는 미술계에서 화가로 존재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비만을 전문으로 그리는 화가가 있기도 하고, 하늘만 그린다던지 아님 꽃 중에서도 양귀비만 그리는 화가로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꿈꾸어 가는 것이다. 모든 대중을 만족시키는 일상적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소재에도 집중적으로 반응해 주는 독특하고 다양한 대상을 위해 붓을 움직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화가 중에서 골프만으로 오십 번 이상의 개인전을 하고 언론에 10년 이상 골프그림만 연재 하고 있는 화백은 바로 김 영화이다. 그는 어린시설 남다르게 자란 탓으로 항상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집이 가난한 예술가의 부모님 밑에서 유치원을 다닐 수 없어서 부모님 공방이 그녀의 유치원이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의식과 무의식적으로 맞닥트려진 현실 앞에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특별 과외가 이루어진 셈이다. 오직 외길 수업을 한 탓에 그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그리기였단다. 어린 삶에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그림으로 마음을 달래고 꿈을 그릴 수 있었다. 지금은 그것이 특성화 수업인데 그녀에게는 선택의 마지막 이었으니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하듯이 이럴 때 두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파란 하늘과 노란 벼가 익을 때의 들녘, 황혼이 물드는 저녁노을은 항상 그녀 곁에서 친구가 되어 주고 그를 안아 주었다고 한다. 미술 대학을 진학하게 된 것도 자신의 의지보다 주변에서 재능을 인정하고 어린 시절 이미 성인으로서의 수업을 진행했던-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꽤 긴 세월은 결국 남들보다 몇 십 년 일찍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길은 멀고도 험한 화가의 세계 앞에 나타난 현실은 생각보다 크고 두려웠다. 미술계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만의 소재와 표현기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 던 어느 날 푸른 꿈으로 다가온 골프는 삶에 희망을 주었고, 그것은 살아있고 생동감 있는 자연 뿐 아니라 사람의 희로애락이 묘하게 교차하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기막힌 소재를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김 영화로서는 나라를 구한 일처럼 기쁘고 행복한 일이었다. 그 후 30년을 골프세계 안에 숨겨진 해학과 인간의 본성까지를 꿰뚫는 이 시대 풍속적 풍경을 스토리텔링이 있는 골프화가로 불리게 된 것이다. 골프는 18홀의 인생처럼 한홀 한 홀을 극복하는 것이 마치 인생을 사는 것과 같다며 자신을 컨트롤하기에 아주 좋은 운동인 것은 사실이다. 김 영화는 이것을 그림으로 승화시켜 냈다. 때로는 위기를 극복하는 그림으로, 때로는 홀인원 했을 때의 환희를 표현하기도 하여, 골프를 통한 인생을 노래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며 조선시대 최고 화가 김홍도가 가난한 백성의 축제인 ‘씨름도’로, 신윤복이 그 시대 룸살롱을 말해주는 해학 넘치는 ‘주유청강’을 그렸다면 자신은 골프로 현대인들의 다사다난한 삶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한다. 골프를 만난 이후의 색채는 그 이전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특히 원색을 잘 쓰는데 아주 강렬한 레드는 고혹적이면서도 이지적이다 그녀가 그린 그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속으로 빠져들면서 왠지 모를 힘이 전달되는 느낌을 전해 받는다. 레드속에서도 여러 빛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몇 번 칠한 것이 아니라 그가 만족할 때 까지 수십 번을 쌓아 올려서 얻어진 색감이라고 한다. 쌓는 다는 것은 작가에게는 에너지를 넣는 작업이다. 에너지 즉 혼이 없다면 단순한 색종이에 불가할 뿐이다. 붉은 색 뿐만 아니라 파란 색도 마찬가지이다. 군청색으로 그린 것인데 그 속에는 우주를 느낄 만큼 풍만하고 미지의 세계로 우리들을 대려가 주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평론가는 그녀를 생명의 빛을 표현 할 줄 아는 작가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의 철학은 현존주의로서 현실에서 아름답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일도 오늘의 밑거름으로 오늘 바르게 행복하게 살아야만 미래가 있고 차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은 생각에서 비롯되므로 아름다운 생각과 바른 생각이 있어야 하며 내가 스스로 삶을 영화롭고 행복하게 개척해야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긍정적인 색채를 사용하고 밝은 생각만을 유지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천연물감을 고집하는 것도 환경에 고통을 덜 주고 스스로 힐링 하고자 하는 현존주의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각종 사회적 지표와 통계자료들은 우리 사회의 위기를 알려주는 경고신호!
각종 사회적 지표와 통계자료들은 우리 사회의 위기를 알려주는 경고신호!
[정치닷컴=김기성] 서로의 체온으로 강추위를 이겨내는 황제펭귄의 공동체적 삶을 통해 깨닫는 교훈 황제펭귄은 남극의 겨울에 알을 낳고, 태어난 새끼를 키우는 유일한 동물이다. 황제펭귄의 육아는 전적으로 수컷의 몫이다. 암컷은 알을 낳은 후 수컷에게 알을 맡기고는 먹이를 찾아 바다로 떠난다. 수컷은 암컷이 돌아오기까지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영하 60도의 강추위와, 시속 100km의 눈보라 속에서 알과 갓 태어난 새끼를 돌봐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수컷은 얼음조각을 깨어 먹으며 수분만 섭취할 뿐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수컷은 새끼가 태어나면 위장 속에 간직하고 있던 먹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 더 이상 토해낼 먹이가 없으면 지방 알갱이가 많이 달린 길고 가느다란 위 점막 조각을 탈락시켜 ‘펭귄밀크’라고 불리는 분비물을 새끼에게 먹인다. 4개월 이상 굶주려 온 수컷은 겨울 내내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알을 품어 지키느라 몸무게는 3분의 1로 줄어든다. 그런데, 혹한과 눈보라 속에서 4개월이란 시간을 지내는 동안 수컷 황제펭귄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까? 그들은 ‘새끼들과 알’을 지켜내기 위해 둥그렇게 모여 서로의 몸을 밀착시키고, 체온을 유지한다. 어미 황제펭귄은 갓 태어난 새끼를 발 위에 올려놓고 보호한다. 수컷 황제펭귄들은 달팽이 모양처럼 돌면서 바깥쪽의 펭귄이 추위를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안쪽 공간에 있는 펭귄이 서로의 위치를 계속해서 바꿔주며 전체 집단의 체온을 계속 유지한다. 강추위를 이겨내는 그들의 이런 공동체적 삶의 방식을 허들링(huddling)이라 부른다. 자리바꿈은 아주 느리게 진행되지만, 계속적으로 이동하게 되어 특정 펭귄이 찬바람을 온전히 다 맞고 서있는 경우는 없다. 생존이 어려울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면서 남극의 추위를 이겨내고, 당당히 종족을 보존해가는 것이다. 허들링(huddling)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바깥쪽과 중앙의 온도차이가 무려 10도나 된다고 하니, 한낱 미물이라 부르기에는 그들의 ‘효과적인 체온유지 법’이 놀랍고, 감탄스럽다. 국가경제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다수의 국민은 삶의 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남극의 모든 생명체를 집어 삼킬 것만 같은 맹렬한 추위와 바람 앞에서 서로 배려하고, 의지하며, 각자가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공존 공생하는 남극 황제펭귄들의 모습은 우리사회에 의미 있는 교훈과 함께 커다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주요사회적지표들이몇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운데최악의상황에있는것으로나타난다. 저 출산 1위, 고령화 추세 1위, 노인빈곤률 1위, 국내총생산(GDP)대비 복지지출 취약 2위, 정부불신 4위 등 5가지 영역에서 35개 OECD 회원국 중 최악의 수준을 나타내면서 우리나라가‘우울한 사회’임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평균 자살률 1위, 이혼 률 1위, 사회갈등지수 2위이고, 연간 낙태아 숫자는 무려 50만 명에 이른다. 연간 출생아가 40만 명에 불과하니, 임신된 아이들 중 56%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생명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한 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비용이 약 300조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즉, 사회갈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 비용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 개개인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2016 OECD 사회지표보고서를요약하자면, 한국은전세계에서가장빨리늙어가는가운데사회적신뢰의토대와기반이취약하고국민의불안감과고립감이깊어가는, 즉삶의질이하락하는심각한상황에놓여있다. 그런데도이를타개할수있는정부의적극적인정책노력이뒷받침되지않아정부에대한신뢰는추락하고자살로생을마감하는사람들이가장많은비극적인나라로그려지고있다. 미국 에모리대 영장류 학 연구팀은 ‘자살이 사라지지 않는 원인’을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살은 집단 구성원의 일부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을 알려 주는 경고 등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자살은 그가 속한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동료의 죽음에 직면했을 때 이웃을 둘러보고 도움을 주며 용기를 북돋게 해 결국 집단 전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자살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한 이 연구는 최근 우리 사회가 소외계층들의 비명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소득분배 불균등, 저 출산율, 높은 실업률 등 다양한 통계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듯, 온통 빨간 불로 가득하다. 당면한 우리사회의 문제를 서로의 온기로 극복하고 공존의 가치를 입증할 순간! 우리 사회에 마주한 이러한 다양한 문제들 앞에서 우리들은 얼마나 심각한 무력감을 느끼며 좌절하고 있는가? 하지만, 누군가 우리 사회의 ‘위험’을 말할 때, 누군가는 ‘거룩한 불만족(Holy discontent)’의 마음으로 일어나야 한다. 거룩한 불만족(Holy discontent)이란, 불안하거나 불편한 어떤 상황을 발견했을 때 한 개인의 사사로움을 초월하여 그냥 지나치지 않고, 또한 결코 참지 않는 감정과 상태를 말한다. 자본주의의 그림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희망의 빛’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교회, 절, 성당 등 종교단체와 봉사 및 후원단체, 비영리기관, 그리고 정부 및 지자체 에게만 ‘희망의 역할’을 맡기기에는 우리사회의 짐이 너무 무거운 탓이다. 우리 시대는 기존의 사회문제 접근 방법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므로, ‘사회갈등 해소’를 저성장 극복의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참신한 기획과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한다면, 이는 곧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공동체의 안전과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눈 앞에 있는 문제들을 공동체적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자! 자본주의가 가져온 결과는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삶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가? 우리는 경제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고 있다. 고로, ‘경제적 가치’를 기준으로 삼았던 ‘소유중심의 삶’을 조금씩 다듬어내어 ‘존재적 가치의 극대화’에 집중하여 다수가 더 큰 만족감을 얻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첨단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지식'보다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과 시민정신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영국은 'Small Government, Big Society'라는 타이틀을 제시하며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시민사회와 사회적 영역에서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 다수가 행복의 범주 안에 놓인다면, ‘나’라는 존재의 행복도 그만큼 담보 되는 것이다. 황제펭귄의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어떠한 가치를 발견해야 하는가? 몰아치는 문제들 앞에 당당히 서서, 그 안에서 ‘해법’을 찾아내어 ‘모두의 공존공생’을 이끌어낸 그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사회문제’를 대하는 적극적인 태도와 ‘공동체적 정신’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문제지를 앞에 두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슨 일을 기대할 수 있을까? 남의 자식을 나의 자식처럼 지켜줄 수 있는 의식의 변화가 우리 시대에 찾아온다면? 남의 부모를 나의 부모처럼 대할 수 있는 문화가 우리 시대에 자리잡게 된다면? 우리는 이제 단순한 '공감'(sympathy)을 넘어서 우리시대의 문제와 다른 사람의 아픔에 '통감(Compassion)'할 수 있어야겠다. Compassion의 Com- 은 '함께' 라는 의미의 접두어이고, Passion은 '고난 받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고통상황에 있는 그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통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진 '보상'이라 할 것이다. ‘너’와 ‘나’라는 존재가, 그리고 ‘우리’라는 공동체가 ‘사회적 보험’으로 느껴지는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황제펭귄들의 ‘협력과 배려’의 모습에서 건강한 공동체의 위대함이 느껴지지 않던가? 우리 사회의 가장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중심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너무나 폐쇄적이고 협력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것은 협동과 배려가 담긴 황제펭귄들이 보여준 삶의 태도와 지혜가 아닐까? 이러한 안전 시스템을 갖춘다면, 그 어느 누구도 불운하게 가장 바깥쪽으로 밀려났을 때 언제든지 다시 안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되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게 될 것이다. 약자에게 고통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고통의 분담’을 통해 평균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최선의 전략이다. 이는, ‘돈’에 맞춰진 시선을 ‘사람’에게 돌리면 ‘사회적 문제의 해결’은 물론, 더 큰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이다. 4차 산업 패러다임의 초입기, 우리가 진정으로 소원하는 세상을 이루어낼 수 있는 기술들이 넘쳐나고 있다. 튼튼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기와 기회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그리움의 땅 제주도-논설위원 기행-
그리움의 땅 제주도-논설위원 기행-
[정치닷컴=장팔현 논설위원] 있을 때보다 떠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섬이 있다. 바로 제주도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환상의 섬, 그 자체라는데 찬성하지 않을 수 없다. 멋진 섬이다. 필자는 그동안 제주도를 네 차례 갔다 왔지만 대부분 한정된 지역을 둘러보고 급히 돌아왔을 뿐이었다. 이번처럼 제주 해안가를 일주한 적은 없었다. 지난해 여름 8월21일에 고흥 녹동 항에서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 9월28일 완도 항으로 나왔으니, 한 달 이상 체재하면서 제주 바닷가를 일주했던 셈이다. 처음 도착해서는 제주항 바닷가로부터 애월 쪽을 둘러보고 안덕면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인과 함께 일하면서 일요일만 되면 대포 항으로 강정 해안가로 중문, 서귀포 올레 길로 싸돌아다니기 바빴다. 도착 후 세 번째 일요일엔 태풍으로 배가 뜨지 않아 마라도행이 좌절됐다. 때문에 송악산 주변 바다의 집어삼킬 듯 한 분노의 거품질만 보고 모슬포로 해서 한림 쪽으로 차를 몰았다. 수월봉 해변가의 환상적인 수 억 겹 세월의 아픔을 자랑하는 지층을 경이의 시선으로 둘러보고 차귀도와 와도를 곁눈질 하면서 바다로 막힌 곳을 돌아 한림 쪽으로 갔다. 비양도가 마주보이는 금능 해변으로 차를 몰았다. 바다가 잔잔해진 네 번째 주 일요일 마침내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 볼 수 있었다. 예약된(인터넷 예약이 안 돼 직접 가거나 아니면 전화로) 첫배(오전 9시 50분 출항)를 타기 위해 모슬포 항으로 차를 몰았다. 물론 송악산 쪽에서도 마라도 가는 배편이 있다. 마라도나 가파도나 섬이 작아 차는 실어주지 않지만 40분 전에는 가야한다. 하루에 5회 왕복하는데 마지막 출항 배는 마라도에서 그날 나올 수 없다. 그런데 너무 시간이 짧다. 마라도 체재 시간이 겨우 1시간 30분 정도로 유명한 짜장 먹고 모둠회 한 접시 먹고 나면 뛰어서 항구로 와야 할 정도다. 하루 정도 묵으면 좋을 것 같다. 식당도 10여 곳이 넘고 민박집도 꽤 된다. 하루 정도 머물 계획하고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마라도와 항구 입구 마라도 갔다 온 후 오후엔 가파도로 향했다. 가파도는 모슬포 항에서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마라도보단 두 배 정도 크다. 땅은 마라도보다 큰데 개발이 안 됐다. 청보리 축제가 있을 정도로 들판은 꽤 넓어 보였다. 반면에 식당은 섬 전체에 서너 곳에 불과했고 민박도 마라도에 비하면 너무나 없을 정도다. 하여튼 주어진 시간은 마라도보다 길고 섬은 크기에 5천원 주고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면 딱 좋다. 아울러 북쪽을 바라보면 송악산과 산방산이 우뚝 솟아 보인다. 날이 맑으면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송악산은 동쪽으로 머리를 쳐든 악어 모습으로 보이고, 높이 솟은 산방산은 투구 모습으로 비친다. 아울러 모슬포는 큰 도시처럼 비친다. 마치 겹겹이 수묵화를 그린 것처럼 신비롭고 멋진 풍경이다. 장가계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2] 가파도에서 바라본 송악산 제주를 떠나올 때는 다시 중문과 서귀포를 거쳐 표선으로 해서 성산일출봉까지 갔다. 서귀포항은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고, 항구 바로 옆 바다엔 해녀들 서너 명이 물질을 하고 있었는데 신선한 광경이었다. 시내 쪽으론 정방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대는 것도 장관이다. 드디어 성산일출봉에 닿으니, 평일인데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 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사진으로 봐온 움푹 파인 펀치 볼 형태의 정상 부분이 멋있어 보여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도로를 달려 월정리 해안가 둘러보며 제주시로 돌아와 군대동기와 회포를 풀고 다음날 아침 배로 돌아 왔다. 월정리 해안가는 마치 큰 도시를 한 움큼 떼어다 놓은 것처럼 카페와 식당이 줄지어 늘어선 도회지 그 자체 같았다. 그런데 제주도는 생각보다 크다. 서울 면적의(605.20㎢)의 3배(1,848.4㎢)를 가볍게 넘는다. 2017년 8월 기준 제주도 인구는 내국인 651,888명 외국인 21,155명으로 70만 명에 가깝다. 좁은 땅에 1천만 명 이상이 사는 서울에 비하면 제주도는 아직은 좁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제주 갔다 온 지도 3개월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도 꿈을 꾸는 것처럼 자꾸 손짓 한다. 다시 오라고......, 이밖에 생각나는 점은 모슬포의 북한 식당에서 먹어본 평양비빔냉면과 만두는 맛있었다. 물냉면은 슴슴했지만 비빔냉면은 입맛에 딱 맞았다. 남한 사람들은 조미료에 대부분 중독 돼서인지 평양 물냉면이 처음엔 입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차차 슴슴한 맛에 필자도 중독되리라 본다. [#3] 대평리 소재 박수기정 또한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성 박물관 넘어 대평리에서의 물 회도 맛이 좋았고, ‘절벽 샘물이 솟는 곳’이라는 박수기정도 절경이었다. 다시 가고픈 마을이다. 대평리에서 감산리 쪽으로 나오는 중간에 차로 9부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군산에서의 풍경 또한 기억에 남는다. 차를 세워두고 정상을 향하는 도중 많은 약초와 무덤을 볼 수 있는데 육지와는 사뭇 다르다. 특이하게 무덤 주위를 돌담으로 장방형이나 네모나게 쌓아 두르는 전통이 있는데, 이를 ‘산담’이라고 한다. 산담은 소와 말을 방목하기 때문에 이들이 묘지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잡목을 없애기 위해서 불을 놓으면 묘지가 불에 타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 한다. 아울러 여름철 홍수로 인해 묘지가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 과학적인 울타리라고 할 수 있다. 평지에서는 밭 한가운데나 밭가에 묘지를 두는 곳이 많았다. 산에 가도 듬성듬성 산담이 보였는데 돌담이 높을수록 잘 사는 집이란다. 하여튼 군산에서 바라본 박수기정이 있는 대평리 해안가나 산방산 쪽이나 국제영어학교 쪽 등 360도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강정해안 길 따라 올레길7,8코스도 아름답다. 올레길 주변에는 대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식당도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어촌마을에서 운영한다. 숙박료는 1박 2만5천 원 선이었다. 특히 강정 해안가의 썩은 섬(서건도)에 대한 유래와 실제 섬의 토질이 썩은 흙 같다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모슬포에서 한림 쪽으로 가다 보면 신도리 해안가를 지나 제주시 고산면에 닿는다. 차귀도로 알려진 곳이다. 차귀도와 와도가 바라보이는 수월봉 쪽에 수십억 년 전의 기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생의 다양한 지층의 속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있다. 정말 비경이 아니라 할 수 없다. [#4] 차귀도 해변가 또한 한림읍의 금능 해안가에는 9월 중순인데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비양도가 마주한 바닷가에 뒤늦게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부터 마치 세 떼처럼 하늘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잡아끈다. 페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광경이 눈에 선하다. [#5] 페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 환상의 섬 제주는 우리에게 가깝고도 잘 모르는 곳이다. 관광도 좋고 힐링도 권장해야할 일이지만, 언어, 생활, 풍습 등 문화인류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 무궁무진한 제주도다. 매력덩어리의 섬, 더욱 가까이 하고픈 제주도다. 언제나 그립고 갔다 오면 더욱 추억 가득한 제주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