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칼럼 & 이슈][힐링스토리 산방(山房) 이야기] 당연하게 일어나는 모든 것들 공감 하지 못하고 분별하고 판단하려 한다 [정치닷컴/휴먼리더스= 정무공 글.사진] [북한산 청학사 주지/안흥사 총무] 그렇게 아름답게 수놓은 꽃들도 시간을 거슬러 있을 수 없고 그렇게 향기로운 꽃 내음도 바람 따라 흐르며 사라지니 언제 왔다가 언제 갔는지 인사도 없이 사라지네. 나무에는 꽃의 흔적이 없고 허공에는 향기의 흔적도 없네. 우리의 삶도 꽃과 같으니 이것이 바로 무상이라네. 아카시아 꽃향기로 가득하여 벌들 소리가 한창이다. 아카시아 꽃에서 꿀을 모이기 위해 벌통을 산 중턱에 설치하니 벌들이 요란스럽게 날아다닌다. 꽃이 있는 곳에 나비가 있다고… 이건주|2019-06-03 [칼럼 & 이슈][산사 탐방]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인지 느껴지시나요? -북한산 산방 이야기 [정치닷컴=심은영편집기자] 바람을 타고 내려오는 향기 버선발로 뛰어 내려오듯 라일락 향기가 나를 반겨주네. 향기가 나의 몸과 마음을 살며시 스치고 지나가니 덕의 향기로 가득하네.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니 라일락 향기가 진동하고 우리의 마음도 덕향으로 가득하네. [사진=정무공 스님] 5월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찾아왔다. 걸을 때 마다 라일락향기가 진동을 하고 코끝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향기는 바람을 타고 계단을 걸을 때면 라일락이 피어있는 곳까지 걸어가기도 전에 내려와 우리를 맞이한다. 그럴 때면 내가 … 심은영|2019-05-01 [사회문화][힐링스토리] 산방(山房)이야기-‘받아들이는 것’에는 어떠한 조건도 붙지 않는다. [사진=무공스님] [정치닷컴=심은영] 길 따라 걸어가는 바쁜 걸음걸음 무엇이 발걸음을 재촉 하는가 그 순간 멈추어 무엇을 보았는가 바위 아래 피어있는 작은 양지꽃 언제부터 거기서 나를 보았나 양지꽃이 못 본 것은 아니었구나 양지꽃도 나를 보고 나도 양지꽃을 보네. 꽃샘추위 치고는 요란하게 눈이 한바탕 내리고 떨어졌던 기온이 다시 올라왔다. 언제 왔는지 모를 봄의 따뜻함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우리에게 안온함을 선사해 준다. 스쳐 지나가던 돌담길과 화단에는 어느새 꽃이 피어있고 … 심은영|2019-04-08 [칼럼 & 이슈][힐링스토리] 북한산, 산방(山房)이야기- 나도 함께 꿈을 꾸네 [사진=무공 스님] [정치닷컴=심은영] 언덕 위에 꿈꾸는 몽우리, 나도 함께 꿈을 꾸네. 몽우리는 피지도 않았는데, 나만 먼저 피었다네.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북한산의 새하얀 눈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푸른 녹음이 벌써 번지기 시작하였다. 땅에서 아지랑이가 꿈틀대는 것을 보면서도 아직 새벽녘과 황혼이 질 때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 봄이 온 것이 실감나진 않는다. 마치 겉은 봄과 같고 속은 아직 겨울과 같다. 흔히 어떤 사람을 보고 겉은 따뜻해보여도 속은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듯 말이다. 산사… 심은영|201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