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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터미네이터 출연 ㅎㅂ
제주도에 터미네이터 출연 ㅎㅂ
오늘 (4월6일) 12시경 제주도공항 화물청사 부근 터미네이터 ㅎㄷㄷ  오류동역 트리플하임 오류동역 트리플하임 모델하우스 오류동역 트리플하임 분양가 오류동 트리플하임 논현 펜트힐 논현 롯데 펜트힐 논현 펜트힐 분양가 논현 펜트힐 모델하우스 수지 동천 꿈에그린 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수지 동천 꿈에그린 분양가 수지 동천 꿈에그린 오피스텔 동천 꿈에그린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모델하우스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분양가 사송 더샵 데시앙 사송 더샵 데시앙 모델하우스 사송 더샵 데시앙 분양가 청주 동남지구 힐데스하임 청주 동남지구 힐데스하임 모델하우스 청주 힐데스하임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분양가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모델하우스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동탄역 상가 동탄역 상가분양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모델하우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분양가 힐스테이트 과천 과천 중앙 힐스테이트 성남 태평동 힐스테이트 태평동 힐스테이트 태평동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목동 센트럴파크 목동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목동 센트럴파크 구리역 우남 퍼스트빌 스위트 구리역 우남 퍼스트빌 스위트 모델하우스 구리역 우남 퍼스트빌 스위트 분양가 구리 우남 퍼스트빌 스위트 구리역 우남 퍼스트빌 오류동역 트리플하임 오류동역 트리플하임 모델하우스 오류동역 트리플하임 분양가 오류동 트리플하임 고덕 리슈빌 파크뷰 고덕 리슈빌 파크뷰 모델하우스 고덕 리슈빌 파크뷰 분양가 고덕 리슈빌 고덕 계룡리슈빌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모델하우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가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판교 제일풍경채 대장동 제일풍경채 운정파크푸르지오 운정파크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운정파크푸르지오 분양가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운정푸르지오 운정중흥s클래스 운정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운정중흥s클래스 분양가 운정중흥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봉담 중흥s클래스 봉담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봉담 중흥s클래스 분양가 봉담 중흥 화성 봉담 중흥s클래스 합덕 우강 유탑유블레스 합덕 우탑유블레스 당진 우탑유블레스 유강 우탑유블레스 합덕 우강 유탑유블레스 모델하우스 합덕 우강 유탑유블레스 주안 더퍼스트시티 주안더퍼스트시티 춘천 이지더원 춘천 이지더원 모델하우스 방촌역 세영리첼 오남 성도르피스 대전 도안 금호어울림 도안 금호어울림 화성 향남 꿈에그린 향남 꿈에그린 포레나 화성향남 화성 향남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화성 향남 꿈에그린 분양가 고덕 호반써밋 고덕 호반써밋 모델하우스 고덕 호반써밋 분양가 평택 고덕 호반써밋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이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e편한세상 운정 운정 e편한세상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모델하우스 평택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평택 고덕 하늘채 고덕 하늘채 운서역 반도유보라 운서역 반도유보라 천안 한성필하우스 천안 한성필하우스 모델하우스 주엽역 삼부 르네상스 김포 현대썬앤빌 더킹 김포 현대썬앤빌 동작 하이팰리스 2차 상도 힐스테이트 2차 상도 힐스테이트 상도동 힐스테이트 2차 동작 하이팰리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상가 청량리역롯데캐슬 상가 화성 우방아이유쉘메가시티 모델하우스 화성 우방아이유쉘 모델하우스 연신내역 트라리움 양우내안애 연신내역 양우내안애 트라리움 연신내역 트라리움 연신내역 양우내안애 연신내역 두산위브 연신내역 두산위브 연신내역 두산위브 모델하우스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모델하우스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분양가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운서 SK뷰 포레나 천안두정 천안두정 포레나 천안 포레나 두정 포레나 천안 포레나 오송역 동아라이크텐 오송역 동아라이크텐 모델하우스 오송역 라이크텐 청주 오송 동아라이크텐 마곡 골든시티 의정부역 스마트시티 우만 한일베라체 평택 효성해링턴코트 주안더퍼스트시티 대전 도안 금호어울림 도안 금호어울림 센트럴포레 문현 센트럴포레 문현 문현 센트럴포레 문현 센트럴포레 당진 채운지구 푸르지오 포레나 천안 두정 포레나 천안 두정 모델하우스 포레나 천안 두정 분양가 천안 포레나 두정 포레나 당진송악 경남아너스빌 송악 경남아너스빌 당진 경남아너스빌 당진송악 경남아너스빌 모델하우스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모델하우스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모델하우스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 모델하우스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 분양가 청주 율량 금호어울림 당진 채운지구 푸르지오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분양가 오포 더샵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모델하우스 여주역 푸르지오 여주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송파 라클라쎄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송파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송파 해링턴플레이스 송파역 라클라쎄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송파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송파역 해링턴플레이스 송파 메트로팰리스 송파 메트로팰리스 모델하우스 역촌역 대우이안 역촌역 대우이안 모델하우스 역촌역 이안 듀플렉스 판교역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사하역 사하역 힐스테이트
[소상공인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상공인위원회 출범
[소상공인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상공인위원회 출범
[정치닷컴=이용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6일 도당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임명식과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이동주 의원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성곤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동주 전국소상공인위원장, 한동수 도의원 등 34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도시장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제주지회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제주지회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 제주조합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제주지회 ▲대한중소여행사연대 제주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소상공인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밝히며 정책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위 제주도당위원장은 “고물가의 상황으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수많은 서민들이 어려움에 쳐해있다”라며 “오늘 출범한 소상공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위원장은 “코로나19에 이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으로 우리 소상공인 여러분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전국 골목골목을 다니며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당내 특별위원회였던 소상공인특별위원회를 전국소상공인위원회로 격상시키며, 공동위원장으로 민병덕·이동주 의원을 선임한 바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 지역 특수성에 맞는 창업기업 - 정부 지원 절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 지역 특수성에 맞는 창업기업 - 정부 지원 절실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테크노파크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밝혔다. [사진=송재호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3~7년 이내의 창업도약기 기업의 육성과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제품개선, 수출확대, 판로확보, R&D 연계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대 4년간 창업인프라, 협업 네트워크 등 전문성 있는 기관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며, 주관기관이 선정한 창업기업은 창업진흥원에서 사업화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은 권역별로 배분되기 때문에 제주는 호남권역에 묶여 있어 최근 4년간 제주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이력이 없어 창업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송 의원은“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과 물류비 부담 등으로 창업 3년차 도약기 기업 수요가 많지 않아 창업기업이 성장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지역 특성에 맞는 정부의 지원이 더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호소했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제주의 창업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창업인프라와 창업기업 생태계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제주도 행정시장 직선제]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시장 직무와 권한- 도지사에 의해 결정
[제주도 행정시장 직선제]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시장 직무와 권한- 도지사에 의해 결정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8월 26일(월) 제주도 행정시장 직선제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사진=강창일 의원] 강 의원은 “행정시장을 임명하면서 시장의 권한 부재로 도민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도민의 실생활을 살펴야할 시장의 직무와 권한이 도지사에 의해 결정되어 도민 생활과 거리감이 생기고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개정안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러닝메이트 형식의 행정시장 예고제 역시 임의 규정으로 유명무실하며, 실질적으로 시장에게 필요한 재정권과 인사권이 부여되지 않으면 러닝메이트 제도 역시 도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없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무원 중 고위급 공무원의 비율이 늘어났다는 점 역시 살펴볼 대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은 현재 6,005명으로 2006년 4,895명에 비해 22.7% 증가하고, 특히 같은 기간 4급 서기관은 77%, 5급 사무관은 51% 증가해 고위직의 증가가 확연하다. (19년 4월 기준) 강 의원은 “유명무실한 행정시장 예고제라는 보완제가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적인 측면에서도,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도민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민주주의의 내용을 채우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행정시장 임명제를 실시한 이후 불합리한 제도임을 체감한 도민들이 정당하게 요구하는 개선안이다.”라며 행정시장 직선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도민들의 의견은 2018년 4월 찬성 61.5%에서 2019년 5월에는 70.6%로 높아졌다.
제주도, 경제자유구역 영리 외국의료기관 내국인 진료제한 법안발의
제주도, 경제자유구역 영리 외국의료기관 내국인 진료제한 법안발의
[사진=장정숙 의원]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지난해 12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하면서 의료 공공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장정숙 의원은 제주도 및 경제자유구역에 개설되는 외국의료기관에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법안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 상 외국인 또는 외국인이 의료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상법」상 법인은 보건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음. 그런데, 현행법은 이러한 의료기관의 이용자를 외국인만으로 한정하지 않아 내국인 중 경제수준이 높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득수준에 따른 의료 양극화, 의료 영리화, 의료비 상승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개정안은 ▲“외국의료기관”을 “외국인전용의료기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국인전용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벌칙 적용과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갈등 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장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지위고하를 떠나 모두에게 소중하고 차별없이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그렇기에 그 소중함을 지키는 것은 원칙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하지만 이번 제주도 외국인 영리병원 허가를 계기로 내국인의 진료가 허가된다면 소득수준에 따른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체계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말하며, “이에 현행법에 따른 외국의료기관의 경우 외국인에 대해서만 진료를 하도록 명시하여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 개소 -현장 목소리 대변하는‘을’들의 비상구 될 것-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 개소 -현장 목소리 대변하는‘을’들의 비상구 될 것-
[사진=추혜선 의원] [정치닷컴=이서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는 31일(목)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의당 제주 갑질피해신고센터 개소 기자회견을 갖는다. 갑질피해신고센터는 우리 사회 일상에서 만연한 ‘갑질’ 피해를 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나아가 공정경제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지난 해부터 정의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추혜선 의원이 작년 안양지역사무실에 갑질피해신고센터를 개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 가장 먼저 출범하게 된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는 정의당 제주도당의 2019년 중점사업으로,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김대원 제주도당위원장이 직접 센터장을 맡고, 김점철 제주도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위원장이 부센터장을 맡게 된다. 추혜선 의원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갑을 경제구조 속에서 갑의 위치를 가진 자들에게만 이익이 집중됐고, 을들은 그 피해만을 고스란히 떠안아왔다”며, “정부에서도 공정경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는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삶의 현장과는 아직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공정경제 질서가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그리는 혁신과 성장동력은 공염불에 그칠 뿐”이라며 “정의당의 갑질피해신고센터가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적극적으로 이들을 대변하고 보호할 수 있는 ‘을’들의 비상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움의 땅 제주도-논설위원 기행-
그리움의 땅 제주도-논설위원 기행-
[정치닷컴=장팔현 논설위원] 있을 때보다 떠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섬이 있다. 바로 제주도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환상의 섬, 그 자체라는데 찬성하지 않을 수 없다. 멋진 섬이다. 필자는 그동안 제주도를 네 차례 갔다 왔지만 대부분 한정된 지역을 둘러보고 급히 돌아왔을 뿐이었다. 이번처럼 제주 해안가를 일주한 적은 없었다. 지난해 여름 8월21일에 고흥 녹동 항에서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 9월28일 완도 항으로 나왔으니, 한 달 이상 체재하면서 제주 바닷가를 일주했던 셈이다. 처음 도착해서는 제주항 바닷가로부터 애월 쪽을 둘러보고 안덕면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인과 함께 일하면서 일요일만 되면 대포 항으로 강정 해안가로 중문, 서귀포 올레 길로 싸돌아다니기 바빴다. 도착 후 세 번째 일요일엔 태풍으로 배가 뜨지 않아 마라도행이 좌절됐다. 때문에 송악산 주변 바다의 집어삼킬 듯 한 분노의 거품질만 보고 모슬포로 해서 한림 쪽으로 차를 몰았다. 수월봉 해변가의 환상적인 수 억 겹 세월의 아픔을 자랑하는 지층을 경이의 시선으로 둘러보고 차귀도와 와도를 곁눈질 하면서 바다로 막힌 곳을 돌아 한림 쪽으로 갔다. 비양도가 마주보이는 금능 해변으로 차를 몰았다. 바다가 잔잔해진 네 번째 주 일요일 마침내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 볼 수 있었다. 예약된(인터넷 예약이 안 돼 직접 가거나 아니면 전화로) 첫배(오전 9시 50분 출항)를 타기 위해 모슬포 항으로 차를 몰았다. 물론 송악산 쪽에서도 마라도 가는 배편이 있다. 마라도나 가파도나 섬이 작아 차는 실어주지 않지만 40분 전에는 가야한다. 하루에 5회 왕복하는데 마지막 출항 배는 마라도에서 그날 나올 수 없다. 그런데 너무 시간이 짧다. 마라도 체재 시간이 겨우 1시간 30분 정도로 유명한 짜장 먹고 모둠회 한 접시 먹고 나면 뛰어서 항구로 와야 할 정도다. 하루 정도 묵으면 좋을 것 같다. 식당도 10여 곳이 넘고 민박집도 꽤 된다. 하루 정도 머물 계획하고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마라도와 항구 입구 마라도 갔다 온 후 오후엔 가파도로 향했다. 가파도는 모슬포 항에서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마라도보단 두 배 정도 크다. 땅은 마라도보다 큰데 개발이 안 됐다. 청보리 축제가 있을 정도로 들판은 꽤 넓어 보였다. 반면에 식당은 섬 전체에 서너 곳에 불과했고 민박도 마라도에 비하면 너무나 없을 정도다. 하여튼 주어진 시간은 마라도보다 길고 섬은 크기에 5천원 주고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면 딱 좋다. 아울러 북쪽을 바라보면 송악산과 산방산이 우뚝 솟아 보인다. 날이 맑으면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송악산은 동쪽으로 머리를 쳐든 악어 모습으로 보이고, 높이 솟은 산방산은 투구 모습으로 비친다. 아울러 모슬포는 큰 도시처럼 비친다. 마치 겹겹이 수묵화를 그린 것처럼 신비롭고 멋진 풍경이다. 장가계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2] 가파도에서 바라본 송악산 제주를 떠나올 때는 다시 중문과 서귀포를 거쳐 표선으로 해서 성산일출봉까지 갔다. 서귀포항은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고, 항구 바로 옆 바다엔 해녀들 서너 명이 물질을 하고 있었는데 신선한 광경이었다. 시내 쪽으론 정방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대는 것도 장관이다. 드디어 성산일출봉에 닿으니, 평일인데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 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사진으로 봐온 움푹 파인 펀치 볼 형태의 정상 부분이 멋있어 보여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도로를 달려 월정리 해안가 둘러보며 제주시로 돌아와 군대동기와 회포를 풀고 다음날 아침 배로 돌아 왔다. 월정리 해안가는 마치 큰 도시를 한 움큼 떼어다 놓은 것처럼 카페와 식당이 줄지어 늘어선 도회지 그 자체 같았다. 그런데 제주도는 생각보다 크다. 서울 면적의(605.20㎢)의 3배(1,848.4㎢)를 가볍게 넘는다. 2017년 8월 기준 제주도 인구는 내국인 651,888명 외국인 21,155명으로 70만 명에 가깝다. 좁은 땅에 1천만 명 이상이 사는 서울에 비하면 제주도는 아직은 좁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제주 갔다 온 지도 3개월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도 꿈을 꾸는 것처럼 자꾸 손짓 한다. 다시 오라고......, 이밖에 생각나는 점은 모슬포의 북한 식당에서 먹어본 평양비빔냉면과 만두는 맛있었다. 물냉면은 슴슴했지만 비빔냉면은 입맛에 딱 맞았다. 남한 사람들은 조미료에 대부분 중독 돼서인지 평양 물냉면이 처음엔 입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차차 슴슴한 맛에 필자도 중독되리라 본다. [#3] 대평리 소재 박수기정 또한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성 박물관 넘어 대평리에서의 물 회도 맛이 좋았고, ‘절벽 샘물이 솟는 곳’이라는 박수기정도 절경이었다. 다시 가고픈 마을이다. 대평리에서 감산리 쪽으로 나오는 중간에 차로 9부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군산에서의 풍경 또한 기억에 남는다. 차를 세워두고 정상을 향하는 도중 많은 약초와 무덤을 볼 수 있는데 육지와는 사뭇 다르다. 특이하게 무덤 주위를 돌담으로 장방형이나 네모나게 쌓아 두르는 전통이 있는데, 이를 ‘산담’이라고 한다. 산담은 소와 말을 방목하기 때문에 이들이 묘지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잡목을 없애기 위해서 불을 놓으면 묘지가 불에 타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 한다. 아울러 여름철 홍수로 인해 묘지가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 과학적인 울타리라고 할 수 있다. 평지에서는 밭 한가운데나 밭가에 묘지를 두는 곳이 많았다. 산에 가도 듬성듬성 산담이 보였는데 돌담이 높을수록 잘 사는 집이란다. 하여튼 군산에서 바라본 박수기정이 있는 대평리 해안가나 산방산 쪽이나 국제영어학교 쪽 등 360도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강정해안 길 따라 올레길7,8코스도 아름답다. 올레길 주변에는 대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식당도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어촌마을에서 운영한다. 숙박료는 1박 2만5천 원 선이었다. 특히 강정 해안가의 썩은 섬(서건도)에 대한 유래와 실제 섬의 토질이 썩은 흙 같다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모슬포에서 한림 쪽으로 가다 보면 신도리 해안가를 지나 제주시 고산면에 닿는다. 차귀도로 알려진 곳이다. 차귀도와 와도가 바라보이는 수월봉 쪽에 수십억 년 전의 기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생의 다양한 지층의 속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있다. 정말 비경이 아니라 할 수 없다. [#4] 차귀도 해변가 또한 한림읍의 금능 해안가에는 9월 중순인데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비양도가 마주한 바닷가에 뒤늦게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부터 마치 세 떼처럼 하늘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잡아끈다. 페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광경이 눈에 선하다. [#5] 페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 환상의 섬 제주는 우리에게 가깝고도 잘 모르는 곳이다. 관광도 좋고 힐링도 권장해야할 일이지만, 언어, 생활, 풍습 등 문화인류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 무궁무진한 제주도다. 매력덩어리의 섬, 더욱 가까이 하고픈 제주도다. 언제나 그립고 갔다 오면 더욱 추억 가득한 제주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