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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기타 후원품 가득 ‘사랑을 나르는 가방'
생필품, 기타 후원품 가득 ‘사랑을 나르는 가방'
[사진=이태원제2동]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이렇게 더운 날씨에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 분들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홀로 장애인 자녀를 키우고 있는 박선희(가명)씨 이야기다.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 생필품을 제공하는 ‘사랑을 나르는 가방(이하 사랑 가방)’ 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가방에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밑반찬, 생필품, 기타 후원품이 가득했다. 이태원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아이들 성별·연령에 맞는 맞춤형 선물(젤리펜, 수능시계 등 학용품)을 기증했고 경리단길 인근 스탠딩커피에서도 커피쿠폰 30장을 전해왔다. 오전 중 밑반찬 제작과 생필품 포장이 끝나자 오후에 가방 배달이 이어졌다. 봉사자 일부는 전기차 ‘찾동이’를 타고, 일부는 걸어서 후원 대상 가정을 찾았다. 후원 대상은 동주민센터와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정했다. 가방을 받은 이들은 뜻밖의 선물에 놀라면서 환한 웃음으로 감사를 표했다. 일부는 감동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장진구 이태원제2동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사랑 가방 2회차 행사를 잘 마쳤다”며 “오는 9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발굴, 3회차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