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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스토리] 사람에게서 짐승의소리 (人頭畜鳴)라니
[힐링스토리] 사람에게서 짐승의소리 (人頭畜鳴)라니
[논설위원=김규남 박사] 기원전 221년 중국의 진왕 정(政)은 대륙을 통일하고 자신을 시황제(始皇帝)라고 칭했다. 진시황(秦始皇)은 재위10년 기간 동안 만리장성과 아방궁의 건설, 자신의 사후 궁전인 병마용갱(兵馬俑坑) 축성 등 많은 토목 공사를 벌였다. 또한 분서갱유로 악명을 떨치며 불사(不死)를 추구했지만 결국 다섯 번째 순행 길에서 객사했다. 환관 조고(趙高)와 승상 이사(李斯)는 권력의 라이벌 이었으나 진시황의 죽음을 감추고 권력을 공유하기 위한 조고의 음모에 이사가 결탁했다. 당시 진시황의 유언은 황위를 태자 부소(扶蘇)에게 물려주려고 하였으나 이 둘은 유서를 조작하고 현명한 태자 부소를 자결하도록 사주하였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멍청한 둘째 호해(胡亥)를 옹립하며 부소를 따르던 공신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한 이후에야 결국, 호해는 진나라 2세 황제로 등극했다. 진시황본기에 의하면 공짜로 권력을 세습하고 황제로 등극한 호해 는‘황제란 눈과 귀, 그리고 마음과 뜻이 가는대로 할 수 있다는 사람이다’라면서 아비, 진시황이 추진하던 대형공사가 미처 끝나지 않았는데도 다시 아방궁 이전 계획을 추진하려 하였다. 이에 많은 신하들이 안된다 고 만류하자 호해는“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은 내 맘대로 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내 맘대로 하겠다는 데 무슨 말이냐.” 라고 했다. 공사의 진행 여부를 떠나 후일 사마천은 호혜가 한 말에 대하여 인두축명(人頭畜鳴)이라고 했다. 즉, '사람의 머리를 가지고 짐승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옳고 그름이나 나쁜 것을 분별하지도 못하면서 그저 입으로 소리만 지르는 꼴을 비유하였다. 입으로 내뱉는다고 전부 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머리(人頭)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의 소리(人鳴)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는 세상에서도 때로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의 소리가 아닌 짐승의 소리가 들린다. 그들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어 거짓이 판을 치고, 일부 패거리는 그것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동원된 무지 몽매한 떼거리들은 즐기고 있다. 한편, 그럼에도 침묵하는 군상(群像)들은 사람의 입으로 짐승의 소리를 내고 싶지 않음이리라. 결국, 권력이란 부모와 자식 간에도 나눠가질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사는 조고의 손에, 조고는 항우의 손에 죽으며 둘의 공생관계는 끝이 난다. 또한 짐승의 소리를 내던 진나라 2세 황제 호해의 제위(BC 210BC 207)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황제가 되지 말았어야 할 호해와, 황제가 되었어야 할 부소를 회자한다.
[힐링스토리]  너에게 꾸중하지 말아라 - 김윤옥 힐링명상상담연구소 숨&쉼 소장
[힐링스토리] 너에게 꾸중하지 말아라 - 김윤옥 힐링명상상담연구소 숨&쉼 소장
[글/사진=김윤옥 힐링명상상담연구소 숨&쉼 소장] [정치닷컴=심은영 편집기자 ▲김윤옥 숨&쉼 소장기고] 막내이모가 일흔을 만나지 못했다. 벚꽃이 피기 전에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딸 셋 중에 가장 예뻤던 여인. 그런지라 콧대가 하늘을 찔렀다. 내로라하는 남자가 줄을 이을 정도로 대단했는데 하나 같이 고배를 마셨다. 그렇더라도 선수는 등장하는 법. 질긴 구애 없이도 눈을 내리깔게 만드는 남자가 나타났다. 호황기를 맞은 섬유산업의 주역이자 인물 좋은 젊은 사업가가 턱을 치켜들고 손을 내밀었던 것. 도저히 거절할 재간이 없었고, 결혼은 속전속결 진행되었다. 때는 60년대. 대부분 가난했지만 예식은 요즈음 못잖게 화려했다. 폼 나게 잘 살 줄 알았던 막내이모의 연극은 시작과 달리 애달파졌다. 행복한 1막에 이어 기대치 않은 불행한 2막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공장은 삐걱거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까지 당했다. 급기야 부도를 맞았고, 결국 문을 닫았다. 젊은 나이에 백수가 된 막내이모부. 남 탓, 세상 탓 만하며 술로 세월을 보냈다. 그 씨름에 이길 장사 없단 말을 증명이나 하듯 간경화로 일찍 세상을 떴다.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혼자가 된 막내이모에게 남은 건 찢어지는 가난과 거둬야할 7남매뿐이었다. 나중에 비밀처럼 들은 얘기지만 가까운 친척들도 모르게 낳았던 갓난쟁이 딸 쌍둥이는 감당키 어려운 생활고에 몰리면서 눈물을 머금고 남의 가정으로 보냈다. 당시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상실의 아픔과 가난의 멸시를 잊으려는 듯 막내이모는 독하게 살았다. 비바람 속에 온갖 장사를 하며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남편 몫까지 하면서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길러냈다. 차례로 짝지어 보내고서는 이런 저런 시름에 놓여나는가 싶었는데, 신은 편안하게 쉴 여정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지막 젖을 물리고 피눈물을 흘리며 딸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아픔이 소나무 옹이와 같은 생채기로 남았던 걸까. 삶은 다시 돌부리에 채였다. 노년을 앞두고 숨지는 순간까지 유방암과 재발, 전이로 이어지는 가혹한 고통을 받았다. 가족을 찾는 TV프로그램이 방영되면 엉덩이를 텔레비전 앞으로 바짝 당기곤 했던 막내이모. 그녀의 슬픈 그리움은 이제 끝났다. 안타깝게도 막내이모와는 다른 경우지만 가족을 지천에 두고도 매일 같이 마주하지 못하는 이들을 한 주에 네댓 번은 보게 된다. 병원에서 암과 투병 중인 분들과 명상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가여운 상실을 더러더러 목격한다. 암은 발병상황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장기 투병으로 이어지면 직장은 물론 사람과 삶의 방향까지 잃게 한다. 가장 먼저 언제까지나 손에 쥘 것 같던 일을 그만두게 만든다.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다음은 사람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곁에 있던 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진다. 너무나 사랑해서 떠나보내기도 하고,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어 떠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관계들이 틀어진다. 물론 더욱 돈독해지는 경우도 있다. 분명한 것은 건강할 때와 사뭇 달라진다는 점이다. 건강을 되찾는 일이 지표가 되면서 원래 가졌던 삶의 목적이 불투명해진다. 입술을 깨물며 견뎌내야 할 통증이 기본인 투병의 실상은 같은 입장이 되어 보지 않으면 감히 알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라는 단어 그 이상으로 많이, 많이 아프기 때문이다. 이해라는 단어조차 쓰기 민망할 만큼 그들은 혼돈에 놓인 심신의 아픔과 힘겹게 싸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유병자는 총 174만명으로 조사됐다. 2016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9천180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12만68명, 여자가 10만9천112명이다. 전년도 21만6천542명에 비해 1만2천638명이 늘어났다. 남녀 전체 암 발생 1위를 보면 2015년과 마찬가지로 위암이었다.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이 그 다음을 이었다. 남녀 구분 암 발생 1위를 보면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었다. 유방암은 99년 이후 계속 증가추세다. 3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암. 그러하기에 국민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많은 암 전문 학자들은 암 발생 원인을 여러 측면으로 보고 있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복합적으로 일어난다는 게 통설이다. 여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빼놓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암 유발 인자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정상적인 세포기능을 약화시켜 암 발생 감시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고 한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좋으련만 생존 경쟁에서 자신을 지탱해야 하는 인간으로서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스트레스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겪는다. 강도는 자궁 안 환경에 따라 저마다 다르다. 잘 견뎌낸 후 만나는 바깥세상은 더하다. 어둠 속에서 느끼지 못한 눈부신 빛, 직접적으로 꽂히는 다양한 소리들, 살갗에 닿는 생경한 감촉까지 모두 감당해야하는 대항거리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웃지 못하고 악다구니 치며 우는 이유가 이 때문일까. 시간이 흘러도 별반 달라질 것은 없다. 긴장은 유아기를 거쳐서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을 지나 어른이 되어서도 끊이지 않는다. 죽음에 이를 때까지 스트레스에 끌려 다니며 몸부림칠 것, 기정사실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빠르게 반응한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 나겠지만 대체로 근육이 경직되고 심장 수축운동이 빨라진다. 아울러 호흡이 가빠지면서 안정과 멀어진다. 만성이 되면 몸과 마음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심리적으로는 우울, 불안, 초조, 긴장, 두려움, 분노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신체적으로는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속이 편치 못해 애를 먹는다. 설사와 변비,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생리문제와 성적이상 기류도 흐른다. 저산소증이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 비만과 당뇨, 피부 트러블과 가려움증 위험 또한 배재키 어렵다. 게다가 감기도 자주 걸린다.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대처 호르몬들이 나서는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문제는 도를 넘기 때문이다. 극도로 치달리면 사력을 다한 이들 호르몬은 약이 아닌 독이 된다.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이끌고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좋은 스트레스와 지신의 한계에 넘어서는 지나친 집착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하게 만드는 나쁜 스트레스. 야누스처럼 두 얼굴이다. 나도 오랜 밥벌이를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목에 결절을 주렁주렁 매달 만큼 정도가 심했다. 몸과 마음이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대던 그때, 세상을 향한 눈이 보이지 않으니 정녕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중년이 되도록 달렸던 일상은 오직 일, 다른 사람, 가족을 위한 삶이었다. 놀랍게도 그 속에 나는 없었다. 마음과 몸이 피폐해지고 나서 살펴보니 진정 나를 위해 해준 것들이, 나를 위해 가진 시간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거슬러 샅샅이 뒤져보아도 결과는 같았다. 무에 그리 바빴던지 자신을 살필 시간조차 없이, 멈춰선 적 없이 살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잃어 봐야, 제대로 잃어 봐야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말이 사무치게 와 닿았다. 그야말로 나는 지나친 스트레스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심각성을 깨달은 이후 나를 무겁게 짓누르던 것들을 내려놓기 위해 고민했다. 쉽지 않았다. 오래도록 같이 했기에 더욱 그랬다. 그 중에서도 긴 세월동안 직장에서 켜켜이 쌓아온, 옷처럼 입고 있었던 역할을 벗는 게 가장 어려웠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중심인 데다 많은 사람들과 이어온 소통 채널이었기 때문이다. 장기간 배인 습(習)이기도 했고. 고민을 거듭하다 결단을 내렸다. 걸림돌이 적지 않았으나 소중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 알았기에 철없던 자아를 끊는데 성공했다. 역할을 벗으니 큰 짐 하나가 몸에서 확 떨어져 나간 느낌이었다. 마치 날개가 달린 것처럼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그때부터 따뜻한 시선을 나에게 돌리며 쓰러진 마음을 돌보려고 애썼다. 돌이켜 보면 아찔하다. 당시 그리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찌 되었을까. 아마도 곤궁한 입장에 놓여있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일찍 멈추어 나를 바라보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스럽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푼다. 술을 마시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대화로 풀기도 하고 춤을 추거나 운동으로 푸는 이도 있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잠을 자면서 이기기도 한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도 하고 빈둥거리며 방바닥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서 술과 담배, 과식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추천에서 제외시키고 나머지는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행해도 될 듯하다. 나는 해결책으로 명상을 택했다. 우선 내재된 눈으로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 마음을 살피게 되어 좋았다. 스트레스 받는 원인을 들여다보고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된 뒤에는 가능한 범위에서 원인을 줄이게 되었다. 알아차리고 머물며 지켜보는 쉼을 통해 힘겨움을 줄이니 자연 심신의 안정도 되찾았다. 명상은 정좌명상과 같이 고요한 가운데 살피고 집중하고 통찰하는 정적인 명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걷고 춤추면서 움직이는 가운데 같은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동적인 명상도 있다. 이 둘을 적절히 취하면서 나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현재에 처한 마음과 몸을 선명하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듣지 못했던 소리를, 느끼지 못했던 감각을, 얽혀 있던 신경의 호소를. 마음이 아프면 몸이,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깊이 체득하고 나서 몸속에 사는 마음을, 마음을 안고 사는 몸을 돌보는 도구로 명상을 활용한 건 너무나 잘 한 일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조용히 치유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픈 내가 아픈 나에게 보낸 격려와 위로, 진한 관심이 결국 지친 나를 살리는 소중한 열쇠가 되었다. 꾸중하지 말아라 맘에 들지 않는다고 몰아붙이지 말아라 손가락질 하면서 비난하고 학대하며 쪼아대면 너만 아프지 않겠느냐 못나도 허용하고 실수도 받아들여라 쥐어 잡은 손 느슨하게 풀고 가시에 찔린 보석, 너를 위해 빙긋 빙긋이 웃어주어라 마음이 아프면 몸이 신호를 보내고 몸이 아프면 마음이 신호를 보낸다. 소중한, 가치 있는 존재들이여! 자신을 죽이는 시간이 아닌 살리기 위한 시간을 많이 아주 많이 가지시라. [사진/글=김윤옥 힐링명상상담연구소 숨&쉼 소장]
[힐링이슈] 미세먼지에 대한 지자체의 대응방향
[힐링이슈] 미세먼지에 대한 지자체의 대응방향
[논설위원=윤종한 생태평화연구소 소장] [정치닷컴=이건주]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지만 밖에 나가 따듯한 날씨를 즐기려는 들뜬 마음보다는 사상 최악을 기록하는 미세먼지를 걱정되는 마음이 앞서게 되었다. 정부와 국회에서 연일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는 계속되고 있고, 최근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중국은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발언을 해 국민들의 마을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사상 최악수준의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을 중앙정부와 중국에게만 맡겨놓고 있기에는 미세먼지가 국민 개개인에게 주는 건강상의 피해는 너무도 심각하다. 따라서 환경문제 해결의 일선에 있는 지자체가 미세먼지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환경법을 집행하고 조례를 제정해 자체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이 지자체에게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최근의 미세먼지로 인한 문제를 지역의 환경정책과 행정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녹색도시와 녹색마을 등의 청정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자체 수준에서의 중국과의 환경외교와 국제협력에도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정책문제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는 그 원인이 종합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때에도 다면적이고 종합적으로 원인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문제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지자체 수준에서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장기적 시각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찾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점이다. 감정적으로 대응할 경우 속은 시원할 수 있으나 문제의 단편만 보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 많은 국민들이 들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원인이라며 분통을 터트리며 중국에 대부분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발 미세먼지가 최근 연속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면서도, 그것이 원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편이 아닌 종합적으로 미세먼지 발생의 모든 원인을 파악할 때 장단기적이고 다면적인 대응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풍속감소, 중국발 미세먼지의 월경, 그리고 국내발생 미세먼지 크게 세 가지이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의 대규모 사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풍속감소 문제는 기후변화와 적도부근의 해수온도 변화 현상인 라니냐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면밀하게 기후변화의 어떠한 측면과 경로에서 한반도의 풍속이 감소하여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적체되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노력과 지원을 연구기관과 지자체가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원인은 화석연료의 대량 소비로 인한 오염물질 과다 배출인 것을 인식하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에 지자체가 보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 국내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에서 노후석탄발전소 가동중단, 노후경유차 교체, 차량2부제, 일반인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구매 허용 등의 대책이 나오고 있다. 아무리 강력한 정책이 결정되더라도 환경정책의 성과는 정책을 집행하고 산업단지 불법배출 단속 등 규제위반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는 지자체의 역할에 달린 만큼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 할 것이다. 2000년 이후 지방분권화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권이 점차 지자체로 이양되면서 단속과 적발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013년 이후에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권이 지자체로 이양됨에 따라 국내발생 미세먼지 감축에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할 수 있겠다. 특히 국내미세먼지의 감축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과 효과적인 외교적 대응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인 만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째, 중국발 미세먼지는 국제환경정치의 문제로 일차적으로는 중앙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현대 국제환경정치에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영향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자체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국에 주는 영향과 피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체계적인 증거가 없이는 중국에 대한 외교적 대응이나 협상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중국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에서의 감축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피해가 한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아니라 중국에서 발생되어 한국으로 넘어온 미세먼지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중국이 자국의 미세먼지를 40퍼센트 정도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한국도 중국에 못지않은 노력이 있을 때 중국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과 피해에 대한 과학적 자료가 축적되면 양자조약이나 다자조약 등의 외교적 및 제도적 해결이나 국제법에 의거한 소송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법상으로 “해를 주지 말아야 할(no harm)”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법에 호소하는 것은 미국과 캐나다간 중재법정의 판결을 통해 월경성 대기오염 문제가 해소된 사례가 있기는 하나, 과학적 증거입증 뿐 아니라 국제법상 관할권과 상호주의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용이하지는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중국과의 양자협력이나 동북아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다자간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인데 동북아 역내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국가는 북한을 제외하면 한국뿐이라 일본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체계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는 오랜 시일이 걸리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과거 인도네시아와의 월경성 대기오염 문제를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의제로 채택시킨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조해 장기적 다자간 협력체계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미세먼지 이동경로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감축방안에 대한 양자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는 양자 및 다자협력에서 한국의 피해상황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국발 미세먼지의 이동경로와 피해상황간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자체의 미세먼지 대응 조례와 제도를 국제적 수준으로 개편하고 국내오염 물질 불법배출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도 피해상황 입증과 협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자체 수준에서 중국의 자매도시와의 기술협력, 공동연구, 정보와 자료협조, 등을 통해 미세먼지 피해 감소를 위한 직접적인 양자협력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힐링스토리]   산방(山房)이야기-‘받아들이는 것’에는 어떠한 조건도 붙지 않는다.
[힐링스토리] 산방(山房)이야기-‘받아들이는 것’에는 어떠한 조건도 붙지 않는다.
[사진=무공스님] [정치닷컴=심은영] 길 따라 걸어가는 바쁜 걸음걸음 무엇이 발걸음을 재촉 하는가 그 순간 멈추어 무엇을 보았는가 바위 아래 피어있는 작은 양지꽃 언제부터 거기서 나를 보았나 양지꽃이 못 본 것은 아니었구나 양지꽃도 나를 보고 나도 양지꽃을 보네. 꽃샘추위 치고는 요란하게 눈이 한바탕 내리고 떨어졌던 기온이 다시 올라왔다. 언제 왔는지 모를 봄의 따뜻함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우리에게 안온함을 선사해 준다. 스쳐 지나가던 돌담길과 화단에는 어느새 꽃이 피어있고 산중에도 꽃들이 피어난다. 산에는 양지꽃과 생강나무 꽃이 피었으니 앞으로 개나리와 진달래도 서서히 그 모습을 환하게 드러낼 것이다. 그러는 동안 작은 꽃들은 이미 돌 틈 사이에 하나씩 피어 그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그 자리에 피어있다. 봄에 내리는 단비는 봄을 알려주는 모든 존재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이 단비는 큰 나무들에게도 도움을 주지만, 작은 꽃들에게는 더욱 소중하다. 큰 나무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봄비이지만, 양지꽃, 제비꽃, 할미꽃과 같은 작은 꽃들에게는 가장 알맞고,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맞은 때에 적절히 내리는 단비는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에게도 단비와 같은 존재가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단비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목적지를 정해 놓고 걸어갈 때에는 무언가 모를 힘이 우리를 그곳으로만 이끌어가기 때문에 주변을 보지 못하게 한다. 아니,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간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 시대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해준 자부심과 우월감 추구는 점점 우리로 하여금 병들게 만들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서 두려움, 복종,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사회적 평가와 관련된 정신병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무공스님] 이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가야만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고 그로 인해 더욱 피폐해져 가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사실 열등감 즉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야하고, 쉬지 않고 달려야하며, 더 높이 올라가야만 한다. 잠시라도 그 끈을 놓는 순간 이미 순위에서 뒤쳐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비관하며, 자책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의 순수한 본연의 마음인 사랑하고 함께하는 자비의 마음은 그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준다. 앞만 보지 말고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아래 위도 쳐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산을 오르다보면 참 좋은 것들이 있다. 보지 못한 것을 살펴보게 되고,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된다. 목적지에 빨리 오르는 것은 산행에 있어 좋은 것들을 놓치게 될 때가 많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주요리가 아무리 맛있는 것이라 하여도 다른 반찬이나 샐러드 등의 부가적인 음식들도 함께 먹는 것처럼 산행도 그와 같다. 가는 길에 풍경들과 발밑에 피어 있는 작은 꽃과 산나물, 돌과 나무들까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사진도 찍고 잠시 앉아 담소도 나누며, 오늘은 오롯이 산을 받아들이리라는 마음으로 산행을 하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이 사실 산행의 묘미이다. 예전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거기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산이 그대를 받아주어야 산에 오를 수 있다. 산이 받아주지 않는다면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우리도 이러한 마음으로 산을 올라야 한다. 마치 정복하듯 목적지를 찍고 오면 할 일을 다 한 것 같은 자부심! 이 마음이야 말로 참으로 어리석다. 산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산이 나를 받아주었을 따름이다. 이제는 이 넓은 마음을 가진 산을 우리도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인가?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눈의 마음, 귀의 마음, 코의 마음, 혀의 마음, 몸의 마음의 문을 열고 자연을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 상가의 간판들, 차들을 지나쳐 지나가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문 앞에 머물러 있다가 그저 스쳐지나간다. 잘 아는 사람이 옆을 지나가도 골똘히 한 생각에 빠져있으면 모르고 스쳐지나가게 된다. 그러나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인 것은 각인이 된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좋아하였을 때 우리는 또 보고 싶고, 자꾸 생각이 나고, 그 자리에 서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쉬워한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문을 연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의 문을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 마음을 열지 않으려 한다. 물론 그 이유는 모두에게나 있을 것이다. 상처받기 싫어서, 부딪히기 싫어서, 피곤하기 때문에, 삶이 각박하니까,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마음을 닫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산은 우리와는 달리 그렇지 않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산은 크고 넓고 위대하며, 신비롭다. ‘받아들이는 것’에는 어떠한 조건도 붙지 않는다. 조건이 없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좋고 싫은 것도, 깨끗하고 더러운 것도 여기에는 없다. 그렇기에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만 한다.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이를 분별없는 마음이라 한다. 착한 사람이 오든, 나쁜 사람이 오든, 부자가 오든, 서민이 오든, 그 누가 오든지 가려서 차별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준다. 우리도 자연을 그렇게 보아야한다. 어떤 꽃이 피었든지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나, 특정한 꽃이 아니더라도 그 꽃을 분별없이 받아들인다면 어떨까? 그 자체로 진실하고 아름다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바위 아래 작은 양지꽃을 볼 때면 네잎클로버를 찾으려고 애를 쓰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잘 보이지 않는 찾기 어려운 것을 찾으면 행운이 온다는 말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은 잘 못 찾는 것을 나는 찾았다는 우월감이나 자만심 때문인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풀 한 포기일 뿐인데 얼마나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애지중지하여 예쁘게 펴서 말리려고 책 속에 꽂아 둘 때까지의 그 노력이 가상하다. 하지만 책 속에 넣어두고 나서 언제 넣어 두었는지 잊은 채 한참 후에 책을 꺼내어 훑어보다 발견하면 혼자 미소 짓게 된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은 신비롭게 느껴진다. 찾을 수 없을 것 같던, 보이지 않을 것 같던 네잎클로버도 자세히 잘 찾아보면 반드시 보이기 마련이다. 허나 우리는 금방 포기하고 만다. 그냥 널리 피어있는 세잎클로버가 눈에 잘 띄기 때문이기도 하고, 귀찮은 마음 또는 다른 곳으로 우리의 마음을 이동하여 네잎클로버를 찾는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그러나 자리를 뜰 때면 한 가지 마음이 자꾸만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잠깐만! 조금만 더 찾으면 분명히 여기에 있을 텐데...’하는 생각이다. 그 생각의 끈을 놓지 않으면 두 손에는 네잎클로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잘 보이지 않았고 잘 찾지를 못했다. 그 때 어머니께서 나에게 네잎클로버 하나를 건넨다. 어떻게 그렇게 잘 찾는지 물어보면 그저 눈에 잘 띄신단다. 나로서는 그런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나와 같은 눈을 가지고 어떻게 저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지금에서야 나는 그때를 회상하며 깨우친다. 어릴 때 보지 못했던 것이 지금은 이렇게 보인다는 것을 양지꽃을 보며 절절히 느껴본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냉이와 쑥을 캐러 간 적이 있다.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밟고 지나갔던 기억이 난다. 어떤 것이 냉이인지 알지 못해서 밟고 지나가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나의 몸짓을 멈추게 한다. 아! 이것이 냉이구나, 쑥이구나 하면서 그것을 캘 때 왠지 착한 일을 한 것처럼 성취감을 느끼곤 했다. 내 입으로 들어갈 것은 생각지도 않고 그저 어머니를 도왔다는 큰일을 해낸 것처럼 말이다. 양지꽃은 바로 마음이다. 우리의 마음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잊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했다가 괴로워하기도, 행복해하기도 하며, 우울하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우리의 마음은 양지꽃처럼 너무 작아서 잘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 반면 우리의 몸은 그렇지 않다. 조금만 자극이 와도 반응하며 잘 챙긴다. 아프면 치료하고 돌보며 즉각 대처한다. 그리고 아프지 않기 위해서 또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항상 비타민과 건강보조제들을 챙겨먹곤 한다. 몸은 커서 잘 보지만 마음은 양지꽃처럼 잘 살펴보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몸을 이끄는 것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이 없으면 몸은 그저 바위와 같다. 그러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몸은 그 찰나에 반응한다. 그래서 몸이 모든 것을 다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마음 없는 몸은 허울 좋은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몸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가꾸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몸을 잘 가꾸는 것이 될 것이다. 양지꽃을 본다는 것은 사실 나의 마음을 본 것이다. 이를 비추어 본다는 뜻으로 ‘반조(返照)’라고 이야기한다. 밖으로 향해 있는 마음을 다시 안으로 돌리는 것이다.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 꽃을 발견하고는 ‘이렇게 노란 작은 양지꽃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피어있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아차! 나의 마음을 잘 살펴보지 않고 있었구나!’ 하며 지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어떤 감정, 생각, 갈망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알아차림하여 본다. 나를 보고 있는 양지꽃을 통해 나의 마음을 보게 되니 미소로 화답을 한다. 꽃이 나를 보고 웃는 다는 것은 지금 내 마음이 기쁜 것이고, 꽃이 나를 보고 슬퍼하는 것은 지금 내 마음이 슬프다는 것이다. 이는 꽃의 마음이 아니라 나의 마음으로 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꽃 그 자체에는 어떠한 감정도 생각도 갈망도 없이 우리를 바라본다. 봄이 온 지금 밖에 나가면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꽃을 보고 어떻게 느끼시나요? 꽃이 나에게 무어라 이야기 하나요? 꽃이 어떻게 하고 싶다고 하나요? 그 대답은 곧 우리의 마음입니다. 양지꽃도 나를 보고 나도 양지꽃을 보니까!
[힐링스토리]  북한산, 산방(山房)이야기- 나도 함께 꿈을 꾸네
[힐링스토리] 북한산, 산방(山房)이야기- 나도 함께 꿈을 꾸네
[사진=무공 스님] [정치닷컴=심은영] 언덕 위에 꿈꾸는 몽우리, 나도 함께 꿈을 꾸네. 몽우리는 피지도 않았는데, 나만 먼저 피었다네.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북한산의 새하얀 눈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푸른 녹음이 벌써 번지기 시작하였다. 땅에서 아지랑이가 꿈틀대는 것을 보면서도 아직 새벽녘과 황혼이 질 때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 봄이 온 것이 실감나진 않는다. 마치 겉은 봄과 같고 속은 아직 겨울과 같다. 흔히 어떤 사람을 보고 겉은 따뜻해보여도 속은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듯 말이다. 산사의 기온은 지대가 높다보니 도심과 차이가 난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해가 뜰 때부터 오후 3시경까지는 따뜻함을 만끽할 수 있으나 3시가 지나면서 다시금 겨울을 맞이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항상 무상을 느끼게 해주는 자연이 참으로 부처님의 설법과도 같이 느껴진다. 무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것을 매일 같이 느끼게 해주고, 절실히 알게 해주는 것은 자연이 아닐까? 아직은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지 모르는 여러 야생화와 풀들이 따뜻한 봄이 오는 것을 미리 알고 싹을 틔우고, 봉오리를 맺고,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아름답고, 마음 또한 따뜻해진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미련 없이 땅속에서 생명력을 비축하고 있다가 다시금 그 아름다움을 보시하기 위해 봄이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야생화들을 보고 자비를 느끼게 된다. 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야생화의 보시는 그들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하고,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일으키게 한다. [사진=무공스님. 북한산 야생화] 선한 마음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픈 심정 말이다. 야생화들의 자생력과 번식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언젠가 한 송이가 피어 있었는데, 몇 년 뒤 그 주변에는 야생화들로 가득하게 되는 것을 보고, 우리들의 선한 마음들도 이와 같이 번져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의 마음도 야생화처럼 선한 마음을 혼자만 일으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 확산시켜나간다면 어떨까! 가장 먼저 가까운 이로부터 멀리는 처음 만난 사람들까지도 말이다.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처음 만났어도 서로 인사를 하고 지나가게 되는데,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고, 만나서 반갑고, 더 나아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소로 답하게 된다. 이렇게 산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반갑게 인사하는 그 마음이 바로 선한 마음을 일으키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선한 마음의 확장은 스스로가 먼저 시작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불교에서는 일체중생들에게 그 복을 회향한다. 모든 생명들에게 건강과 행복, 평온하기를, 그리고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축원한다. 자연은 이렇게 세속의 일상 속에서 잊혀져있던 마음, 즉 사랑과 행복, 평온함 등의 선한 마음들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마치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와 대지를 일깨우듯! 지금 대지는 동면에서 깨어났다. 산사의 새벽예불 소리가 잠을 깨우듯, 우리의 마음도 깨어날 때가 왔다. 우리의 마음에도 봄이 온 것 같다. 어떤 분이 찾아와 봄이 와서 마음에 바람이 들었다고 한다. 이 바람이라는 성질은 어디든지 가고 싶어 한다. 한 곳에 머물러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유롭다. 이분은 지금 떠나고 싶은 것이다. 어디든지, 목적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관계에서 자유롭고 싶어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렇게 바람 따라 산으로 올라왔나보다. 바람이 들었으니 바람처럼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단지 그 바람을 잘 지켜보면서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끌려가기만 하므로 판단력을 잃어버려 그 또한 나에게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고통스럽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이든지 욕심이 나고, 의도가 생기고, 집착하게 되는 순간, 그것은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자유롭기 위한 그 일이 곧 나를 속박하게 되는 것이다. 산사에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되 그것을 잘 관찰하고 지켜보며 매 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의 힘에 매몰되어 살아가기가 어려워진다. 매일 저녁 체크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날씨!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천둥번개가 치는지, 항시 체크를 하고 미리 대비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자연을 관찰하다보면 어느덧 나의 마음을 관찰하게 된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 빗대어 보는 것이다. 그냥 보는 법이 없다. 그러기에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모두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사진=청학사] 대상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것은 곧 나의 감정과 생각이다. 마치 그 대상이 정말 그러한 것처럼 스스로가 단정 지을 뿐이다. 이것은 진실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계속해서 그것을 생각하다보면 진실과는 상관없이 진실인 것처럼 되어 있다. 계속 반복되는 생각이 곧 현실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상상만으로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실제인 것과 같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고,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기분이 불쾌한 것과 같다. 그렇기에 어떤 대상을 볼 때에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 그 마음을 면밀히 관찰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그 피해를 볼 것이다. 마치 날씨를 잘 살펴보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것처럼······. 언덕 위에 꿈을 꾸고 있는 몽우리(꽃망울)를 보면서 피어날 꽃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분명 몽우리를 보았는데 왜 나는 벌써 꽃을 떠올렸는지 모르지만 내 마음이 급한가보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하루가 지나가고 나를 차분하게 하는 어둠이 찾아왔다. 급한 마음을 달래주는 이 어둠도 어김없이 지나가고 아침이 찾아 올 것이다. 내일 아침이면 나의 몽우리를 터뜨릴 수 있을까? 몽우리가 꽃이 필 때 쯤 나의 꽃도 함께 피어나기를!
명상 플렛폼 힐링FM,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기반 블록체인 기술 접목 MOU체결
명상 플렛폼 힐링FM,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기반 블록체인 기술 접목 MOU체결
[정치닷컴=이건주 기자] 명상 플렛폼 힐링FM (Healing Flexible Meditation),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기반 블록체인 기술 접목 MOU체결 -4차산업, 과학과 정신세계로 꽃 피우다 -인류 진화의 선도적 모델로 힐링FM 명상 플랫폼 제시 -옥스포드 대학, MIT 대학, 존스홉킨스 대학 석학들의 최첨단 기술 접목 [사진설명: 좌로부터 ▲힐링FM 이서원 대표 ▲중앙 여의도정책연구원 IT융합연구소장 이근호 박사 ▲오른쪽 태그앤 김기성 대표] 힐링FM(Healing Flexible Meditation, 대표 이서원)은 2월15일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기반 ‘힐링FM 명상프로그램’ 과 ‘태그앤(대표 김기성)’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양사는 힐링FM 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명상프로그램 과 ㈜태그앤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적인 온라인 기반 명상 서비스 개발 협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힐링FM(Healing Flexible Meditation)은 명상센터나 수련원에서 지도자와 수련생의 1:1수련패턴을 AI인공지능을 통한 온라인 1:1 수련방법으로 접목하였다. 힐링FM은 명상수련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 플랫폼 가입 회원개인의 성격.심리 분석 검사를 실시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 데이터에 ‘빅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하였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영국 옥스포드 대학 및 MIT 출신 세계 최고수준의 박사들이 5년여 기간, 개발에 참여하여 완성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힐링FM 명상 플랫폼이 제공하는 빅 데이터 분석프로그램은 고성능 서버, 스토리지를 활용하는SQL DB 관리 소프트웨어 기술의 일관성 있는 DB관리(ACID 기능,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내에 갖추고 있어야 할 4가지 속성)가 가능한 NoSQL DB 관리 소프트웨어 기술 중 ‘ACID 기능을 구현한 전세계 몇 되지 않는 기술이다. 전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가는 명상분야의 사회철학적 기능을 명상의 경험없는 누구라도 쉽게 실감하는 힐링FM 명상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과 유기적 결합이 가능하다. 힐링FM은 ‘빅 데이터 블록체인 명상시스템을 실현’하여 플랫폼 안에서 개인의 특성화된 심리적 특질을 분석하고 최적화된 명상수련을 하게 된다. 힐링FM 명상플랫폼은4차 산업 시대 물질문명의 발달에 기여하며 소외감, 불안감, 긴장감, 스트레스 해소등 인류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힐링FM의 연구주체인 공익법인 여의도정책연구원 IT융합연구소 소장 이근호 박사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물리학박사(Ph.D) 학위를 받은 데이터 분석관리 전문가이며, 뉴욕주 변호사, 미국변리사, 블록체인/빅데이터/AI/IoT 융합 전문가로 활약중이다. [사진설명: ▲좌 이근호 박사 여의도정책연구원 IT융합연구소장. ▲우 이서원 힐링FM 대표] (주)태그앤은 블록체인 IT전문기업으로 암호화폐, 코인지갑, 거래소를 개발하는 전문업체로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코인 지갑과 웹 기반의 다양한 지갑간의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는데, 확장성 및 호환성이 뛰어난 JAVA를 지원하여 사업영역의 확대가 용이하도록 제작하는 기술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4차산업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IT, 제조업, 의료분야, IoT, 빅데이터, AI 분야를 넘나드는 신기술 개발과 함께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힐링과 여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융합해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힐링FM 명상 플랫폼 관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박사들이 참여하여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힐링FM 명상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최상의 조건에서 원활한 데이터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며 "블록체인이라는 값진 기술이 보다 더 가치있게 발전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로서 힐링FM 명상플랫폼이 인류 삶의 질 개선에 도움 되고 이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선도 모델 서비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링 프로젝트 ‘2018 관악산 치유의 숲길’
힐링 프로젝트 ‘2018 관악산 치유의 숲길’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 봄기운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치유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관악산 치유의 숲길’을 조성하고,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관악산 치유의 숲길’은 사계절 마르지 않는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보전된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규모 6,000㎡로 조성한 숲길이다. 숲길을 따라 물요법 터, 물소리 쉼터, 소리길, 명상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어 피톤치드와 산소 음이온을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산림치유는 숲이 가진 피톤치드, 산소, 향기, 바람, 햇빛, 물 등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최근 산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도심 속 힐링 프로젝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관악산 치유의 숲길’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고,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고 있는 덕에 차량소음이 적어 주민들이 가까운 자연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되고 있다. 산림 치유사를 상시 배치하여 다양한 연령층과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외계층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 ▲마음활짝, 감정노동 계층을 대상으로 숲과의 교감을 통한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마음방긋, 산후 우울증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우울감 극복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마음싱긋,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 치유와 마음나누기를 통한 진로 탐색 및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는 ▲마음우뚝 프로그램 등이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내 몸 돌아보기, 숲속 체조, 약차 마시기, 숲길 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가족힐링스토리 참여자 모집
가족힐링스토리 참여자 모집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요즘 서구화된 식생활과 신체활동 부족으로 소아비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양천구는 소아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운동교육과 가정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가족힐링 스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5~7세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목동보건지소에서 4월4일(수)부터 7월4일까지 12주간 매주 수요일(15:30~16:30) 가족힐링스토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는 지하 보건교육실에서, 부모는 3층 영양교실에서 교육을 받는다. 프로그램 1주차에는 아동의 키, 몸무게 등 신체구성과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기초체력을 측정한다. 2주차부터는 아이들의 성별, 체력수준에 관계없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뉴스포츠(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을 결합하거나 변형해 만든 새로운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체를 이용하여 교구 이동시키기, 친구와 협동하여 목표 달성하기, 부모와 함께 신체활동 놀이하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들은 가족의 건강한 식이습관 형성을 위해 영양교육을 받는다.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며, 레시피를 따라 자녀와 부모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가족 간 정보 공유 및 자조모임도 지원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주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가족 단합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깊은산속옹달샘, 8090 낭만콘서트 ‘숲속 힐링음악회’ 개최
깊은산속옹달샘, 8090 낭만콘서트 ‘숲속 힐링음악회’ 개최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8090 낭만콘서트 옹달샘 숲속 힐링음악회가 열린다 가을이 내리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8090 낭만콘서트 옹달샘 ‘숲속 힐링음악회’가 열린다. 10월 21일 오후 4시 옹달샘 ‘꿈춤숲’(숲속 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8090 시대 최고의 뮤지션인 여행스케치, 한동준, 일기예보(나들)가 옴니버스형식으로 출연하여 80년대, 90년대의 히트곡들을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들려주는 언플러그드 콘서트이다. 여행스케치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통기타로 잔잔하게 채워준 포크 밴드로 ‘응답하라 1988’ 삽입곡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뮤지션이다. 한동준은 ‘너를 사랑해’와 ‘사랑의 서약’ 등 빅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故김광석의 명곡, ‘사랑했지만’의 작곡자이기도 하다. 또한 한동준은 현재 CBS FM에서 ‘한동준의 FM 팝스’ 진행을 맡고 있다. 일기예보 ‘나들’은 1990년대 최고 포크 그룹 중 한 팀인 ‘일기예보’의 주역으로 ‘인형의 꿈’, ‘좋아 좋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간단한 명상프로그램을 경험하고 한적한 숲속 나들이를 겸할 수 있는 옹달샘음악회는 지난 5월 피아니스트 ‘마이클호페 숲속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 비올리스트 김남중, 피아니스트 이루마, 인순이 등 국내외의 수많은 뮤지션들이 공연을 하였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내최초로 소개되는 싱잉볼 치유명상도 경험할 수 있다. 숲의 바람소리, 새소리와 더불어 어쿠스틱 기타에 어우러지는 추억의 명곡들에 푹 젖을 수 있는 옹달샘 ‘숲속 힐링음악회’, 팝과 가요의 황금기였던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경험한 8090 세대에게는 더욱 설레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을이다. 가족, 친지 등 귀한 분들과 함께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었던 청춘 그 시절의 낭만을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음악으로 위로해보자. 신청자는 ‘사람 살리는 밥상’으로 유명한 옹달샘의 저녁밥상도 함께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