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현실적인 가사의 윤종신 작사 노랫말 모음.txt

라다조| 19-10-25 14:08
조회1,989| 댓글0
개인적으로 윤종신은 작곡도 잘하지만 작사능력 또한 국내 가요계에서 자타공인 탑티어라고 생각됨



윤종신 가사의 특징이라면 말그대로 현실적이고 솔직한, 어떻게 보면 찌질할 정도의 윤종신 특유의 감성,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을법한 소재를 이용한 가사.

발라드 가사에서 잘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를 이용하지만 자연스럽게 곡에 녹아들어 조화를 이루고

마지막으로 가사만 들어도 곡의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듯한 뛰어난 묘사력과 천재성을 볼수있겠스요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밤 지나면 보게 되겠지





내일 할 일(feat. 성시경)





물 넘기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할게 
다신 못 보잖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이제 다시 볼 수 없잖아

너를 안고 있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 말 없이 느끼고 싶어 
너의 온도 너의 촉감 머릿결과 너의 귀는 듣지 않고 만지고 싶어

자 그대 일어나면 이별이 시작돼요 
이렇게 가만있으면 아직 애인이죠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굳은 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언제나 지금 이대로 

자 이제 고개 들어 이별을 시작해요 
손끝에서 떨어지는 순간 외면할게 
눈물은 안돼 그 소리 들을 수 없어 그 모습 볼 자신 없어 
이 고요 속에 이별해


고요 (with 정준일)




우리 방금 또 싸웠어
이랬다 또 화해하겠지
몇 번짼지 이 반복이
하지만 우린 끝내지 못 해
그 누구도 못 꺼낼 거야
이제 끝이란 나쁜 대사를
그렇게 모질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너와 나라면 이미 돌아선지 오래
자 드라마는
마지막회를 향해가는데
계속 아름답기만 할 수 없잖아
누군가 하난
죽도록 미워야 끝이 나겠지
그 역할은 내가 할게
미련 하나 없는 라스트 씬


악역 - 박재정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 말란 건지 
청승좀 떨지말란 핀잔인 건지 
술이 달아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 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속을



이별 택시 - 김연우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말꼬리 (with 정준일)





집을 지나쳐서 계속 걸었지
뻔한 내 방안이 너무 싫어서
길은 돌아오기 너무 멀어서
또한번 애꿎은 친구를 찾는 밤

니가 떠나간 뒤에 내게 사라진 것들
하루의 준비들과 꿈을 기대하는 밤
비어버린 시간들 너없이 채우려 해
무얼 해야하는지 아무 계획도 없는
이별 뒤


No Schedule (feat. 김연우)






멍하니 아무 일도 할 일이 없어
이게 이별인 거니
전화기 가득 찬 너와의 메시지만
한참 읽다 읽다
너의 목소리 마치 들린 것 같아
주위를 둘러보면
내 방엔 온통 너와의 추억투성이
이제야 눈물이

수고했어 사랑 고생했지 나의 사랑
우리 이별을 고민했던 밤
서로를 위한 이별이라고 사랑했단
너의 말을 믿을게
혹시 너무 궁금해 혹시 너무 그리우면
꼭 한 번만 보기로 해

첫 이별 그날 밤 - 아이유






신발장에 제일 예쁜 걸
고르다가 오늘도 같은 걸
예쁠 이유가 설레일 이유가 모자라서
내 모든 걸
그저 그렇게 만들어버린 그 하루
그 이별 그 까짓게 뭐라고
한 사람 떠난 게 뭐라고

벽지 무늬 - 아이유


*특히 아이유가 부른 두 곡의 경우 10대 소녀가 느낀 이별의 아픔과 그에 따른 감정선을 40대 아저씨가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할정도로 많은 호평을 받음





모른 척 너란 사람 묻어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슬며시 네 안부 전하고
이젠 떨리지 않아 침착히 
고개 끄덕인 나의 모습은 널 잊은 걸까 

다시 못 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 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너머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 들리게

한번 더 이별 -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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