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 양현준(23)은 2년 전 강원에서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셀틱에 합류했지만,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팀에서 주전 자리를 굳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26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카이랏 알마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최종 예선 1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화요일 저녁 중앙아시아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로저스 감독의 신임을 받아 선발로 출전했으며, 셀틱은 이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유럽 최고의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여름 니콜라스 쿤을 코모로 이적시켰고, 그의 대체자로 복귀한 조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적은 셀틱 입장에서 무리한 판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A매치 6경기 출전 경력을 가진 한국 국가대표 양현준은 9월 1일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버밍엄 시티의 레이더망에 확실히 포착된 상태다. 그는 지난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23경기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