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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용기][사진=유성엽 의원]
오늘 무겁지만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모두 열 분입니다.
8월 12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결행하고 밝히겠습니다.
창당 1년 반만에 당을 떠나게 된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변화와 희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점을 무엇보다 우리 당원 동지들께서 동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또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동영 대표께서는 함께하자는 거듭된 제안을 끝내 거부하셨습니다.
어제와 그제 황주홍 의원의 충정어린 말에도 번복을 하셨습니다.
원활하고 신속한 제3지대 신당 결성을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당권 투쟁이라 받아들이며 거부하셨습니다.
당을 살려보자는 것이지 이것이 무슨 당권 투쟁입니까?
쟁취하려는 당의 온전한 모습이라도 현재 존재하고 있습니까?
결코 당권 투쟁이 아니라 제3지대 신당으로 전환하자는 제의라는 점 거듭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 현실은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데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은 무능하고, 무책임합니다.
여의도 정치개혁이 절실한 때입니다.
말 그대로 변화와 희망이 필요합니다.
저희 대안정치연대가 변화와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념을 떠나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에 동의하는
모든 이들이 모여 새로운 제3지대 신당을 건설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새 인물들을 만나겠습니다.
저희 의원들은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와 희망을 위한 밀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8.8.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표 유 성 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