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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전민수]
송파구에서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위기가구 신속 처리·결정 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알렸다.
[사진=송파구청]
인구가 많은 송파구는 기존 방식으로는 긴급한 위기가구 지원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 사업은 지원 신청부터 결정까지 처리 기간을 줄여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일반 기초생활보장 신청은 공적자료 확인 등으로 평균 35일이 걸린다. 하지만 송파구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평균 23일로 12일 단축하여 급여 결정까지 마칠 수 있다.
실제로 작년에 질병, 장애, 실직 등으로 당장 생계가 어렵던 36건의 위기가구를 이 사업으로 신속하게 지원했다. 생계, 의료, 주거 급여 등을 제공했으며, 기준에 맞지 않는 가구는 다른 보장사업과 연계하여 도왔다.
절차는 동 주민센터가 위기가구를 찾아 구청에 신속 조사를 의뢰하면, 생활보장과에서 소득·재산 기준을 빠르게 검토해 지원 처리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계나 의료 급여 신청 가구 중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기준 적용이 어려운 가구 중, 1인 가구, 암·희귀난치질환 등 산정특례 등록 가구, 긴급성이 확인된 가구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가구이다.
이 사업을 포함한 사회보장급여는 각 동 주민센터 복지팀을 통해 신청하거나 상담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생활보장과(02-2147-2720)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구민에게는 신속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통해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