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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미영]
2025년 4월 28일, 국회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4월 28일 충청권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신설을 골자로 하는「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사진=장철민 의원]
충청권산업투자공사는 충청권 산업의 개발·육성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되는 공공 투자 기관이다. 이 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자본과 지원 체계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충청권의 산업 특성과 신성장 동력 산업군 육성에 필요한 자금 공급 및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총 3조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정부,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장 의원은 충청권이 과학 기술 R&D, 공공 행정, 첨단 산업 등이 집약된 국가 전략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지원 체계의 수도권 편중으로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청권산업투자공사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 충청권 스스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에 따르면, 충청권산업투자공사는 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역 개발, 산업 혁신 기금 운용, 기업 투자·융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별도의 '충청권산업혁신기금'을 설치하여 신산업과 벤처 기업 육성, 산업 구조 재편 등 미래 산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단순 인프라 건설이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신산업 분야 전략적 투자, 기업 스케일업 지원,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 등 중장기 산업 혁신 전략 추진에 방점을 둔다. 주사무소는 대전광역시에 설치하며, 필요에 따라 충청권 내 지사 및 출장소를 둘 수 있다.
장 의원은 이번 법안 발의를 충청권을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독립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조원의 공적 자금을 기반으로 충청권의 산업 지형을 혁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청권이 스스로 성장하고 산업을 육성할 수 있어야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