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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김종훈 의원은 한국연구재단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낙성대 경제연구소가 지난 2002년부터 2009년 사이에 국민 돈으로 조성된 기금에서 12억 원의 연구비를 챙겨 간 사실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김종훈 의원실 보도자료, 2019.8.26.).
이 연구비는 낙성대 경제연구소가 “주관 연구기관”을 맡은 것에 한정된 것이다.
[사진=김종훈 의원]
김 의원실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추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낙성대 경제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은 다른 “주관 연구기관”을 통해서도 국민 돈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돈은 확인 된 것만 해도 12억 원 가량 된다(연구비가 확인되지 않는 프로젝트 존재). 다시 말해서 낙성대 경제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챙겨 간 국민 돈은 최소한 24억 원에 이른다는 의미이다.
UN에 가서 일제 강제 징용은 허구라는 등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고 우리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비난을 받는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낙성대 경제연구소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해서 1천만 원, 성균관대학교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해서 3천만 원 등 총 4천 만 원의 국민 돈을 챙겨갔다.
낙성대 경제연구소 임원과 연구원
직위
구성원
이사장
이영훈(전 서울대학교 교수)
소장
김낙년(동국대학교 경제학부)
이사
김낙년(동국대학교 경제학부), 김재호(전남대학교 경제학부), 박기주(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박덕제(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박이택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 안병직(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명휘(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이종태(주식회사 수국회장), 이진순(숭실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헌창(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주익종(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차명수(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감사
오두환(인하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조상희
연구원
김낙년(동국대학교 경제학부), 김대현, 김성남(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박사후 연구원), 김재호(전남대학교 경제학부), 박기주(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박이택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 송경은(국제 원산지 정보원 연구개발본부 부연구위원), 안병직(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대근(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이명휘(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이영훈(전 서울대학교 교수), 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헌창(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조영준(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부교수), 주익종(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차명수(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황준석(영남대학교 사회과학 연구원)
자료 : 낙성대 경제연구소 홈페이지, 2019년 8월 29일 8시 검색.▲김종훈 의원실 보도자료
그밖에 차명수 연구원은 영남대학교, 안병직 연구원은 서울대학교, 이진순 이사는 숭실대학교, 이헌창 연구원은 고려대학교, 조영준 연구원은 서울대학교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영훈 연구원은 성균관대학교를 각각 “주관 연구기관”으로 해서 국민 돈을 연구비로 타갔다.
이 가운데 조영준 연구원이 연구책임자로 있는 “면주전 자료를 활용한 조선 후기 상인 조직의 심층 분석” 프로젝트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5월에 시작되어 2020년 4월까지 진행되는데, 아마 조영준 연구원이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 있을 때 프로젝트를 따낸 듯하다. 현재는 이 프로젝트가 서울대학교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해서 진행 중이다.
김종훈 의원은 “학술을 빙자한 극우 활동에 국민 돈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당국은 낙성대 경제연구소와 소속 연구원들에게 지원된 연구비에 대해 국민적인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하게 조사하여 그 의혹을 해소하는 한편, 문제가 있는 연구비는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성대 경제연구소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지원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