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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신라 천년고도 경주 봉송을 마쳤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신라의 문화가 깃든 경주 시내 전역을 달려 6일간의 경북 봉송을 마무리했다.
성화봉송단은 이날 토함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신라 문화의 정수 불국사와 석굴암을 찾아 성화의 불꽃으로 밝히며 천년 왕국 신라의 건축기술과 그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재다.
성화의 불꽃은 불국사와 석굴암 외에도 예술의전당, 경주역 등을 거쳐 오릉, 첨성대, 분황사 등 다양한 신라의 유산을 비추며 31.1km(도보 19.7km, 차량 11.4km)를 이동했다. 이날 봉송에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장윤정 선수를 비롯해 한국어 교사를 꿈꾸는 고등학생을 비롯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청년농부, 초등 교사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이들이 함께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 신라의 문화가 빛나고 있는 경주에서 진행된 이날의 봉송은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지역의 성화봉송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해준 경북도민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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