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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훈 의원]
[정치닷컴=심은영]
하루 1~2시간 쪽잠을 자며 20시간 이상 살인적 노동에 시달리며, 죽음에 이를 정도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방송스태프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문제가 2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의원은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책임의원을 맡아 진행해 온 방송스태프 근로환경 개선 문제가 당·정·청 을지로민생현안회의 첫 번째 성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방송스태프 노동환경 개선은 을지로위원회가 지난 2월 21일 ‘당정청 을지로 민생 현안 회의체’를 출범시키며 확인한 5대 분야 10대 과제 중 하나이다.
2017년 초 살인적 노동여건 속에서 드라마 스태프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작한 방송스태프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문제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중심으로 당정청이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설 의원은 고용노동부와 방통위, 문체부 등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방송현장 스태프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한 결과, 2018년 9월에 고용노동부가 방송스태프의 근로자성을 인정하고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설 의원은 책임의원으로서 지난해 노동부 국정감사를 비롯해 관련부처 업무보고 등에서 수시로 이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정부에 주문해 왔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방통위와 문체부 등과 협력해 방송스태프 근로환경에 대한 상시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설 의원은“앞으로 고용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부처가 방송제작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