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글로벌 나눔의료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 초청, 무료 치료'

기사입력 2018.07.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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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청]

 


[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글로벌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선천성 기형을 지닌 인도네시아 청년을 초청 치료하는 글로벌 나눔의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 대상 환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리도 버디만(25, 남) 씨로 ‘양측성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3번의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술과 코의 불균형이 심해 추가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입국했다.

 

강남구와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 및 의료관광 협력기관이 ‘ReBorn in Gangnam’을 주제로 펼치는 글로벌 나눔의료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사업이다.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초청비용(항공료, 체류비)을, 의료기관은 수술비를 각각 지원해 인류애를 실천하는 동시에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의료관광 시장개척도 기여할 전망이다.

 

무료수술을 집도할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구순구개열 재건성형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남의 대표적인 성형외과 전문의다.

 

조 원장은 “구순구개열 환자는 오랫동안 콤플렉스로 내면의 상처가 깊다”며 “수술 후 환자가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감 있는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도 씨는 18일 수술을 받고 회복기간을 가진 뒤, 강남관광을 체험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시티투어, K-pop 공연관람, 한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리도 씨가 귀국한 후에도 수술경과를 체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민선 7기 강남구는 글로벌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다각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로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물색하고 있으며, 지난해 7만2346명이었던 외국인 환자를 2022년까지 15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의료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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