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한-러 의회간 고위급 협력위원회 규약 서명

기사입력 2018.10.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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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정치닷컴=이서원]

 

문 의장은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양자면담에서 한-러 의회간 고위급 협력위원회 규약 서명을 체결하고, 2017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양국 의회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양국 의회는 규약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러 협력의 확대 및 심화 지원 △국회와 하원 간 협력의 향후 발전 및 강화를 위한 호혜적 여건 조성 △국회와 하원 간 입법활동 영역 경험 공유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경제협력 등 안건 관련한 국제기구와 국제회의 틀 내에서 의회 간 활동 조율 △에너지, 디지털 경제, 교통, 산업, 과학·교육 협력, 첨단기술 공유, 관광 등 분야에서의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정례적 협의 진행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 간에 체결된 국제조약 이행 지원 등을 약속했다. 

문 의장은 “양국 의장의 정례적인 교차방문과 경제협력 등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 구성 등은 실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양국 의회의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문 의장은 오는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언급, “양국 교역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 목표 달성 등 양국 관계 격상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유라시아 번영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과 교류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고위급 협력위원회가 양국 간에 생겼다는 사실 자체가 한-러 관계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음 말해주고 있다”면서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한반도 문제의 핵심 관련국인 러시아의 지지와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문 의장과 러시아 하원의장은 한.러 양국관계의 활발한 대화와 발전에 노력해 주고 있는 주러시아 우윤근 대한민국대사의 기여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으며, 특히 문 의장은 “우윤근 대사는 나의 오래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라고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서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큰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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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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