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양극화] 학력격차 심화·사교육비 증가

기사입력 2021.02.16 16:5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서원]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2020학년도 2학기 원격수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한 교사가 전체의 68.4%, 학부모는 6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포항시남구울릉군.jpg

[사진=김병욱 의원]

또, 학부모들에게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요구사항’을 묻는 문항에서는, ‘주기적인 형성평가 실시 및 피드백 수업(16.9%)’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16.3%)’이 각각 1,2위로 선택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16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에게 “코로나19로 학습 공백이 커지면서 학력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교육의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 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의 예년 평균 경쟁률이 2:1이었는데 올해 경쟁률이 6.8:1로 급등했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시간이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교육부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공교육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이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학생의 기초학력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학력진단 도구 일원화 등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서원 기자 infoj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정치닷컴 & jeongchi.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신문사소개 | 윤리강령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