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가뭄대책 사업으로 최근 5년간 총 1조 8,892억원 예산 투입

기사입력 2021.08.18 10: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최근 5년간 전국의 가뭄피해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약 122배인 총 3만 5,336ha로 매년 평균 7,067ha씩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 더불어 제주 서귀포시.jpg

[사진=위성곤 의원]

특히 가뭄피해는 2018년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논 물마름과 밭 시듦의 피해로 일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8,649ha, 24.5%), 강원(6,544ha, 18.5%), 전남(5,279ha, 14.9%)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제주도 전체면적의 4.68%에 해당하는 면적이 가뭄의 피해를 직접 입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뭄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제주인 반면 가뭄피해 지원예산은 꼴찌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가뭄대책 예산 총 1조 8,892억원 중 충남(3,589억원, 18.9%), 전북(2,605억원, 13.7%), 경북(2,573억원, 13.6%), 경남(2,402억원, 12.7%) 등의 순으로 예산이 투입되었으나 제주는 1,043억원으로 5.5%에 불과했다. 이는 인천을 제외한 9개 도에서 제일 낮은 수준이다.

 

위 의원은 "가뭄과 같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제 피해지역에 대한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뭄대책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이러한 부분을 전혀 반영시키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뭄을 포함한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정책 시행과 함께 반드시 중장기적인 기후변화대책 수립이 병행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정치닷컴 & jeongchi.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신문사소개 | 윤리강령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