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년도 뜻하는 2018km 달린 성화 -101일간 여정 평창 도착-

기사입력 2018.02.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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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건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금) 10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평창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을 거쳐 강원도 구석구석 등 전국 17개 시도를 밝힌 성화의 불꽃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에 점화됐다. 

남북한의 인구수를 상징하는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년도를 뜻하는 2018km를 달린 성화의 불꽃은 이번 올림픽이 종료되는 이달 25일(일)까지 17일간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평창에 도착한 성화는 평창군청을 시작으로 평창교육지원청, 대화삼거리를 거쳐 이효석문화예술촌과 진부면사무소에서 올림픽주경기장까지 133.4km를 달리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성화의 불꽃은 이번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를 비롯해 월정사와 의야지 바람마을 등 평창에 자리한 명소를 세계에 소개했다. 

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에는 유명 배우를 비롯해 운동선수 등 82명의 주자가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성화의 의미를 더했다. 

린드버그 2018 평창 IOC 조정위원장, 모나코 국왕이자 IOC 위원인 알버트공, 88년부터 그리스채화행사에 참여했던 그리스총감독 등이 조직위원회 앞에서 봉송을 진행했으며, 또 할리우드 스타 성룡, 배우 김의성, 이실공 원로 스키인 등이 횡계 시내에서 참여하여 많은 이들의 성원을 받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올림픽 성화가 무사히 평창에 도착해 점화될 수 있었다”며 “17일간 꺼지지 않고 환하게 타오를 성화처럼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의 열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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