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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편집국]
싱그러운 봄날, 세종 향기 스며있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문화에 빠져보세요
수도권 젖줄 “남한강”이 흐르고 세종대왕의 향기가 곳곳에 배어있는 세종인문도시 “여주”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널려 있다.남한강 따라 빛나는 초록빛 자연이 숨통을 트여주고, 경강선과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 등 한층 편해진 교통으로 구석구석 여주 매력 탐방에 나설 수 있다.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파사산성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성하다.
원경희 여주시장을 만나 “세종인문도시”뿌리를 바탕으로 한 여주시만의 관광 매력과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계획 등 여주의 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여주”만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여주는 자랑할 것이 참 많은 도시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신 세종대왕께서 영면해 계시는 세종대왕릉을 비롯해 북벌 정책을 펼친 효종대왕릉, 명성황후의 생가, 천년고찰 신륵사, 파사산성,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을 비롯한 92점의 문화재 등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
또한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도자기도 빼놓을 수 없는 여주의 자랑거리다.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쌀과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맛을 자랑하는 여주고구마, 맛 좋은 땅콩 등도 여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수도권 젖줄 “남한강” 100여리(38km) 길의 수려한 자연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봄볕 즐기며 자전거 타고 가족 나들이하기 좋고 역사‧문화‧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 바로 “여주”다.
세종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그 전략과 정책은?
현재 전 세계인들을 불러들여 엄청난 관광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세익스피어의 도시 영국, 괴테의 도시 독일 등이 역사적 인물을 컨텐츠화하여 특화된 역사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지금의 후손들이 그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여주시 또한 세종대왕의 역사를 다각적인 분야에 걸쳐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종과 한글 그리고 여주를 하나로 잇는 컨텐츠를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여주시가 추진한 세종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가남읍 연대리의 “세종어주 생산 체험마을 조성사업”, 점동면 도리의 “향약집성방 마을 만들기 사업”, 신지3리의 “희망찬 말마댕이 협동마을 조성 사업”을 여주시가 공모하여 당선된 마을이 추진하게 되어 마을단위 수익 창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여주는 한글시장을 비롯해서 세종로 한글의 거리 등 도시가 한글디자인으로 바뀌고 한글간판도 많이 걸려있어서 한글을 대표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처럼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조정신을 현 시대에 맞게 여주시정 곳곳에 접목하여 세종과 한글, 그리고 여주를 하나로 이어나가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도시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는?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으로 서울은 물론 성남, 수원 쪽에서 여주 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향후 여주-원주, 원주-강릉, 이천-충주-문경, 월곶-판교 등의 노선과 연계돼 간선 및 광역철도기능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판교역-여주역 구간을 오가는 경강선 테마 관광열차 “세종대왕열차”를 운행 중이다.
열차를 타고 여주역에 내리면 여주역에 내리면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이용해 세종대왕 영릉을 비롯한 신륵사와 이포보, 명성황후 생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강천보, 천서리 막국수촌, 황학산수목원 등 여주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다.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으로 아는데?
경강선 복선전철시대를 맞아 여주는 쾌적하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기반으로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지난 2월 1일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665억 원이 투자되고,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5일 착공했으며, 이 사업은 여주역 일원의 474,000㎡의 면적에 공공주택, 상업용지구역, 준주거용지구역,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수변공원, 환승주차장 및 시설주차장, 공공청사 어린이공원 조성 등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임대주택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역사주변에 대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확충,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역세권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이는 여주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신시가지 조성으로 여주시 도시성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대왕릉역 주변에도 실시계획이 인가되어 능서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조만간 환지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능서역세권도시개발사업은 360여억 원을 들여 세종대왕릉 역사 주변에 계획적인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294세대(2천494명 거주 가능)의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지구 가운데 단독·공동주택용지가 34.1% (8만297㎡), 상업용지 2.6%(6,143㎡), 유통지원시설용지 18.2%(4만2,795㎡)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청정한 공기와 남한강의 맑고 풍부한 수자원, 사통팔달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는 살기 좋은 여주를 주목해 주기 바란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들이 많은데 색다른 관광자원 개발 계획은?
여주는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우선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총 514km에 걸쳐 흘러 수도권 2,400만 인구의 젖줄 “남한강”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 총 4개 코스 57km의 “여강길”을 조성했다.
또한 경강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세종대왕릉역에서 세종대왕릉까지 총 4.8km의 세종대왕릉 가는 길이 새롭게 조성됐다.뿐만 아니라 남한강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신륵사-도자기 축제장-금은모래 캠핑장 등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신륵사 관광지는 매년2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고, 금은모래 캠핑장도 여름 성수기 2만 명 이상 찾는 캠핑의 메카다. 이러한 신륵사 지구와 금은모래 지구를 잇는 출렁다리 형식의 인도교를 설치하면 관광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들이 여주를 찾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 폰박물관인 “여주시립폰박물관”이 연양동 캠핑장 옆에 들어섰고, 황포돛배 세종대왕호가 운항하면서 “여주의 명물”로 떠올랐다. 그리고 남한강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 옆에 “여주박물관”이 들어서 여주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앞으로도 여주 강변 공원 부근에 여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2018년 문화‧관광 역점 정책은?
지난해 출범한 여주세종문화재단과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인, 문화재단 이사회, 축제추진위원회, 재단 축제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알차고 한층 더 발전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오곡나루 축제가 대한민국의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강천섬 명소화를 위해 맘스 아일랜드 조성사업, 경기도와 여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상거동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착공, 도자기 산업 육성을 위한 도자문화센터 건립 추진,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강변유원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조성사업, 민간사업인 SBS 사극세트장 조성사업 등 문화. 관광인프라 확충 등이 역점 사업이다.
또한 문화, 역사, 관광, 남한강 감상 코스, 자전거 코스, 쇼핑 코스 등 테마가 있는 여주 여행코스와 여강길 관광코스, 기존의 문화관광 체험코스를 한층 더 친환경적 코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2016년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축제, 행사 등 주말에 여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 관광 콘텐츠의 다변화를 위해 세종대왕열차,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남한강, 세종대왕 그리고 천년도자의 만남!
천년 예술 혼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 5월5일~22일까지 열려
여주만의 특색 있는 축제가 있다면?
여주 대표 축제로는 여주도자기축제, 오곡나루축제가 있다.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의 흙과 남한강의 물이 만나 삶 속에서 태어났다.
과거부터 쌀이 좋기로 유명했던 여주는 그 기본 바탕인 흙과 물의 품질 또한 인정받았고 덕분에 수많은 도예인이 여주에 삶을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인프라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도자기를 만나기 위해 여주를 찾기 시작했고, 그 만남의 장이 오늘날 여주도자기축제의 시초였다.밥과 국을 담는 우리네 삶과 가장 가까운 예술품, 도자기. 그 도자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축제는 그 자체로 관람객을 위한 축제이다. 자신이 사용할 도자기를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아이들부터 가족이 사용할 그릇을 꼼꼼히 살펴보고 두 손 가득 도자기를 들고 가는 주부들까지, 여주도자기축제에는 우리의 삶과 가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신의 삶을 녹여낸 도자기를 내보이는 무형문화재, 명인 그리고 기능장과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도자기를 배워 평생을 도자기와 함께 자라 온 작은 공방의 주인들까지 2018년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는 그 자체로 도자기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예인들과 함께 5월5일부터 5월22일까지 18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도자기 축제에는 지난해 3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도자기 판매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육성하는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된 오곡나루축제는?
과거 조선시대 나루터의 풍경을 떠올리면 된다. 수많은 보부상, 그들을 맞이하는 초가지붕의 주막들과 햅쌀을 담은 황금빛 쌀가마니, 나루터에 줄지어 서 있는 배, 쿵쿵거리는 사물놀이패의 북소리 등.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나루터를 그대로 가져와 관람객들에게 추억 보따리를 선물한다. 매해 10월 말, 깊어가는 가을 여주를 찾아준 관광객들을 위해 여주가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각종 농촌관광 체험을 비롯해 갓 지어낸 여주 쌀밥을 맛보고, 대형 고구마 통에서 구워낸 달콤한 여주 고구마를 음미하면서 ‘마당’별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月 달을 닮은 풍등, 火 낙화놀이의 불, 水 남한강의 물, 木 고을을 지켜주던 장승, 金 대장간의 풍경을 담은 쇠, 土 강과 만나는 나루터의 땅, 日 신륵사의 일출로 대표되는 “여주의 일주일”을 3일간 펼쳐지는 여주오곡나루축제에 듬뿍 담아내어 여주의 풍취를 더욱 진하게 품어낼 예정이다.
올해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는 5월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오곡나루축제는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이외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2회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가 4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흥천면 귀백리 일원에서 열리고, 4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산북면체육공원에서 “제14회 여주품실문화축제”가, 5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금사근린공원에서 “제12회 금사참외축제”가 열린다.
여강(驪江)의 멋진 풍경 속으로 떠나는 여주문화탐방
경기도 여주시로 여행길을 잡으면 대왕님표 여주 쌀과 고구마가 구미를 당기고 천년 전통을 이어온 명품 도자기가 발길을 붙든다. 천년 고찰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은 찾아온 국민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위인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여주 여행을 떠난다.
느림의 미학 “여강길” 힐링
강변길은 저마다 독특한 풍광을 지니고 있는데, 경기도 여주를 끼고 흐르는 여강(驪江)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여강은 어느 강을 일컫는지 궁금할 텐데, 공식 이름은 남한강이다. 부여를 지나는 금강이 백마강으로 불리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여강의 멋은 “여강길”코스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여강길은 4개 코스 총57km로 구성돼 있다.
제1코스는 여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달맞이 누각”이란 영월루에 오르면 여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래에 은빛이 난다는 금은모래 유원지는 제방을 쌓아 옛 모습을 온전히 볼 수는 없지만 빼어난 정취는 그대로다. 여강과 연양천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황포돛배를 타 볼 수 있다. 황포돛배는 말 그대로 누런 포의 돛을 달고, 남한강을 따라 바람의 힘으로 물자를 옮기던 조선시대 물자 수송선을 재현한 배이다. 황포돛배를 뒤로하고 우만리 나루터에 닿으면 300년도 더된 느티나무가 그늘을 내어주고, 흔암리나루터에서는 선사 주거지를 볼 수 있다.
그곳을 지나 2km남짓 걸으면 “아홉 사리 과거길”을 만나는데, 조선시대 영남과 충청도 선비들이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던 길이다. 이 길은 전설이 전하는데 9월9일 아홉 번째 고개에 피는 구절초를 꺾어 달여 마시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한다. 아홉사리 과거길을 넘다 넘어지면 아홉 번 굴러야만 살아서 넘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온다.
제2코스는 남한강의 백미로 꼽히는 자산(紫山)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고, 3코스는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위늪 구비길”이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강천보, 한강문화관, 강천섬 수변공원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한다.
불교 관련 유물들을 꽉들어 찬 목아박물관과 세종대왕릉 원찰로 유명한 “신륵사”도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 4코스는 신륵사에서 세종대왕릉을 잇는 코스인데 여주 도심을 통과해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다. 신륵사관광지를 출발해 여주5일장을 구경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찾아 볼 수 있다.
여강을 품은 능침사찰 신륵사
신륵사는 영릉 능침 사찰로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봉미산(鳳尾山)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앞쪽에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사찰명 신륵(神勒)은 신기한 미륵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용마를 막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신륵사는 다층석탑(보물 제225호), 보제존자 석종비(보물 제229호), 보제존자 석종부도(보물 제228호), 대장각기비(보물 제230호), 석등(보물 제231호) 등의 보물과 유형문화재인 극락보전(제128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부처의 미소와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목아발물관
목아박물관은 무형문화재 제108호(목조각장)인 목아 박찬수 선생이 수집한 6천여 점의 불교 관련 유물과 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2층 유물 전시실은 불상을 만드는 재료와 의식법구, 세계의 불상, 북자유물, 사찰관련 유물 등 불교 유물 5백여 점을 전시 중이다.
3층 목조각 전시실은 박찬수 관장이 40여 년간 조각한 15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전시실에는 팔상성도, 아미타삼존불좌상, 국보 제78호와 83호 금동미륵보살모작상, 백제관음상, 수미단 등 목조각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다수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야외 전시실은 단군신화와 관련된 조각상을 모은 “한얼울늘집”과 500개의 나한상이 있는 “큰 말씀의 집”, 전통양식에 머물지 않고 현대적 조형미를 적극 수용한 “석고미륵삼존불입상”, 사천왕상이 있는 “마음의 문”, 백의관음의 흰색에 대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흰빛이 많은 여주 화강석을 사용한 “석조백의관음입상”, “하늘교회” 안에 직접 조성한 예수님상 등 다채로운 대형 조각품들이 시선을 끈다.
한양 최후 보루 파사성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위치한 파사산 정상(230m)에 쌓은 성(城)으로 둘레는 약943m이며 성벽 중 최고 높은 곳은 6.25m, 낮은 쪽은 1m가 조금 넘는다. 파사성(사적 제251호)이란 이름은 신라 파사왕이 쌓았다고 하는데서 유래한 것인데, 문헌에 남아 있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축성 연대가 명확치 않다.
파사산 정상에 오르면 여주 일대와 양평으로 이어지는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로 인해 파사성은 지금의 용진(龍津, 지금의 양수리)과 더불어 한양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성곽은 일부 근래에 와서 복원했고 일부는 옛날 그대로 남아있다. 성 위는 중국 만리장성처럼 잘 닦여 있어 걷기 편하다.
현재 동문지(東門址)와 남문지(南門址)가 남아 있으며, 동문지에는 옹성문지(甕城門址)가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 승려 의암(義岩)이 승군을 모아 예성을 수축했던 것이 오늘날의 성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성의 서북쪽으로 내려가면 장군 바위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1호인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다. 고려중기 이후의 것으로 보이며 높이가 5.5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