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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미영]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은 미국의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로 인한 이란과 미국관계의 보복 전쟁의 직전상태에 대한 우려의 논평을 발표하였다.
[사진=민중당 신창현 대변인]
이란과 미국의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데 대해 이란이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있고 미국도 반격을 공언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은 당장 오늘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태세다.
이란과 미국의 긴장고조는 전적으로 미국의 도발에 그 책임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오마바 전임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며 적대시 정책을 노골화 했다. 급기야 자국에 대한 공격가능성을 날조하여 이란 군부의 핵심인사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미국의 만행은 이란은 물론 암살 작전이 펼쳐진 이라크의 주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며 국제법상 그 어떤 정당성도 인정받을 수 없는 폭거로 강력히 규탄한다.
트럼프는 이란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52곳에 대해 보복공격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여기에는 이란의 문화제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인류의 자산까지도 스스럼없이 파괴하겠다는 트럼프의 사고체계가 정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도발한 이후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인 파기에도 지키고 있던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설상가상 핵 위기까지 증폭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겠다던 트럼프가 이란을 전쟁접경에로 몰고 가는 것은 탄핵으로 재선가도에 먹구름이 끼자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더더욱 비난받을 짓이다.
행여나 이런 강도적인 미국의 침략만행에 한국 정부가 동조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정부는 호르무즈에 파병하라는 미국의 압박을 두고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떤 경우에도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만행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파병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