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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미영]
2023년 5월 15일 -- 기독교·불교·천주교의 3대 종교계와 30개의 범상담계 단체들이 모여 전문상담서비스 지원법 제정을 촉구한다.
한국상담학회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종교계와 범상담계가 온 국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상담사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마음건강의 위기가 고조되고 전문상담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적 상담을 통해 국민 마음건강을 조력·관리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기지회견에서는 지난해 발의된 상담서비스 지원 관련 법안 4개 중 ‘심리상담사법안(최종윤 의원 발의)’, ‘국민마음건강증진 및 심리상담지원에 관한 법률안(전봉민 의원 발의)’, ‘상담사법안(심상정 의원 발의)’ 등 3개 법안의 주체들이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3대 종교계는 자비, 사랑, 연대 등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마땅한 종교적 책무라고 인식하고,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갖춘 전문상담사 양성을 위한 법안 제정 촉구에 동참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주교 이용훈 마티아 신부, 대한민국 기독교 연합 전국 신학대학교와 기독교 계통의 일반 대학교 소속의 신학자 및 교수, 기독교 전문상담사 연합 대표 이상억 목사의 서명으로 성명서가 발표된다.
범상담계의 공동성명서에서는 상담 관련 3개 법안의 발의 주체인 한국상담학회, 한국상담진흥협회, 심상정 의원과 함께하는 상담사법추진 연대를 비롯한 30개 학회와 협회, 단체들이 온 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상담서비스 지원법 제정을 한목소리로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3대 종교계 및 범상담계에 이어 현직 전문상담사와 상담 수련을 하고 있는 상담계열 학생 및 수련생 등도 온 국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 지원법 제정을 촉구한다.
참가 공동성명서 발표 후에는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은 현장 녹화 후 심상정 의원과 한국상담학회,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